‘지역경제 살리기’…부산시 추경 3천612억 원

입력 2025.03.05 (08:44) 수정 2025.03.0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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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내외 불확실성과 고금리,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역 경제가 여전히 어렵습니다.

위축된 경제 상황을 회복하고 민생 안정 효과를 낼 수 있게, 부산시가 3천6백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긴급 편성했습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연제구에서 9년째 운영 중인 한 음식점입니다.

치솟은 식자재 물가에, 경기침체로 손님 발길마저 줄어 매출은 코로나19 유행 때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당장 급하게 돈을 빌리려 해도 금리 부담이 커서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염연주/음식점 운영 : "보증료 따로 하고 금리 오른 거 생각하면 만만치 않은 금리가 돼 가지고요. 지금은 (정책자금을) 쓸 의향이 없어요. 차라리 신용이나 이런 거 봐서 조금 더 낮은 금리 줄 수 있는 데를 찾고 있는…."]

대내외 불확실성과 고금리, 소비심리 위축이 계속되자 부산시가 3천6백억 원 규모의 추경을 통해 긴급 수혈에 나섰습니다.

이 가운데 천187억 원을 소상공인 긴급 운영자금 지원, 전통시장 상품권 환급 등 민생 안정과 지역 소비 진작에 씁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자영업자들이 신용보증재단이나 관련 기관을 찾으면 필요한 정책자금을 이전보다 좀 손쉽게 얻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또 15분 도시 인프라 확대와 장애인복지관 건립 등 시민 편의 사업에 294억 원, 부산 남항 서방파제 정비와 부산-마산 복선전철 스크린도어 교체 등 재난 안전시설에 3백억 원을 추가 투입합니다.

부산시는 중앙정부에 정부 차원의 추경 편성을 건의하고 있습니다.

중앙정부의 추경 편성 여부에 따라 부산시는 상반기 중에 제2차 추경 편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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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경제 살리기’…부산시 추경 3천612억 원
    • 입력 2025-03-05 08:44:49
    • 수정2025-03-05 09:18:02
    뉴스광장(부산)
[앵커]

대내외 불확실성과 고금리,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역 경제가 여전히 어렵습니다.

위축된 경제 상황을 회복하고 민생 안정 효과를 낼 수 있게, 부산시가 3천6백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긴급 편성했습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연제구에서 9년째 운영 중인 한 음식점입니다.

치솟은 식자재 물가에, 경기침체로 손님 발길마저 줄어 매출은 코로나19 유행 때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당장 급하게 돈을 빌리려 해도 금리 부담이 커서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염연주/음식점 운영 : "보증료 따로 하고 금리 오른 거 생각하면 만만치 않은 금리가 돼 가지고요. 지금은 (정책자금을) 쓸 의향이 없어요. 차라리 신용이나 이런 거 봐서 조금 더 낮은 금리 줄 수 있는 데를 찾고 있는…."]

대내외 불확실성과 고금리, 소비심리 위축이 계속되자 부산시가 3천6백억 원 규모의 추경을 통해 긴급 수혈에 나섰습니다.

이 가운데 천187억 원을 소상공인 긴급 운영자금 지원, 전통시장 상품권 환급 등 민생 안정과 지역 소비 진작에 씁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자영업자들이 신용보증재단이나 관련 기관을 찾으면 필요한 정책자금을 이전보다 좀 손쉽게 얻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또 15분 도시 인프라 확대와 장애인복지관 건립 등 시민 편의 사업에 294억 원, 부산 남항 서방파제 정비와 부산-마산 복선전철 스크린도어 교체 등 재난 안전시설에 3백억 원을 추가 투입합니다.

부산시는 중앙정부에 정부 차원의 추경 편성을 건의하고 있습니다.

중앙정부의 추경 편성 여부에 따라 부산시는 상반기 중에 제2차 추경 편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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