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장이라더니…안에선 수십억 불법 도박판
입력 2025.03.05 (19:14)
수정 2025.03.05 (19: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 도심에서 보드게임장으로 위장하고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이 붙잡혔습니다.
불법 도박 규모만 70억 원에 이르는데,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업장을 여러 차례 옮기기도 했습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박 테이블 주변에 있던 남성들이 체포됩니다.
테이블 위엔 게임용 칩들이 수북하고, 불법 환전을 위한 현금다발도 발견됩니다.
보드게임장으로 신고하고 실제론 불법 도박 영업을 해온 겁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불법 도박장이 있었다고….) 진짜요? 여기 밑에서요? 저는 처음 들었어요."]
약 1년 반 동안 이곳에서만 63억 원의 판돈이 오갔습니다.
일당이 마지막으로 영업한 장소입니다.
지하에서 은밀하게 영업을 이어오면서 이 CCTV를 통해 미리 확인된 손님만 들여보냈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손님은 텔레그램으로 모집했고, 영업시간도 불규칙적으로 정했습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말이나 그런 건 조금 거칠고. 새벽에 왔다가 오고 점심시간 좀 지나고도 오고."]
[건물 관리인/음성변조 : "(영업을)불시로 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한 달 동안 안 할 때도 있었고 일주일 안 할 때도 있었고."]
이렇게 불법 도박 영업을 한 혐의로 서울 일대에서 모두 3개 업소가 적발됐고 88명이 검거됐습니다.
이들 업소에서 이루어진 불법 도박 규모는 모두 70억 원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1개 업소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서울 광진구에서 동대문, 강남으로 옮겨 다니며 불법 영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신재호/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 5팀장 : "게임으로 획득한 칩이나 포인트 등을 현금으로 환전하는 행위는 명백한 위법 행위이므로 '홀덤펍' 이용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 가운데 업주 3명을 도박장소 개설 혐의로 구속 송치하고, 이들의 범죄수익 3억여 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김종선
서울 도심에서 보드게임장으로 위장하고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이 붙잡혔습니다.
불법 도박 규모만 70억 원에 이르는데,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업장을 여러 차례 옮기기도 했습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박 테이블 주변에 있던 남성들이 체포됩니다.
테이블 위엔 게임용 칩들이 수북하고, 불법 환전을 위한 현금다발도 발견됩니다.
보드게임장으로 신고하고 실제론 불법 도박 영업을 해온 겁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불법 도박장이 있었다고….) 진짜요? 여기 밑에서요? 저는 처음 들었어요."]
약 1년 반 동안 이곳에서만 63억 원의 판돈이 오갔습니다.
일당이 마지막으로 영업한 장소입니다.
지하에서 은밀하게 영업을 이어오면서 이 CCTV를 통해 미리 확인된 손님만 들여보냈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손님은 텔레그램으로 모집했고, 영업시간도 불규칙적으로 정했습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말이나 그런 건 조금 거칠고. 새벽에 왔다가 오고 점심시간 좀 지나고도 오고."]
[건물 관리인/음성변조 : "(영업을)불시로 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한 달 동안 안 할 때도 있었고 일주일 안 할 때도 있었고."]
이렇게 불법 도박 영업을 한 혐의로 서울 일대에서 모두 3개 업소가 적발됐고 88명이 검거됐습니다.
이들 업소에서 이루어진 불법 도박 규모는 모두 70억 원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1개 업소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서울 광진구에서 동대문, 강남으로 옮겨 다니며 불법 영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신재호/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 5팀장 : "게임으로 획득한 칩이나 포인트 등을 현금으로 환전하는 행위는 명백한 위법 행위이므로 '홀덤펍' 이용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 가운데 업주 3명을 도박장소 개설 혐의로 구속 송치하고, 이들의 범죄수익 3억여 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김종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보드게임장이라더니…안에선 수십억 불법 도박판
-
- 입력 2025-03-05 19:14:12
- 수정2025-03-05 19:44:36

[앵커]
서울 도심에서 보드게임장으로 위장하고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이 붙잡혔습니다.
불법 도박 규모만 70억 원에 이르는데,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업장을 여러 차례 옮기기도 했습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박 테이블 주변에 있던 남성들이 체포됩니다.
테이블 위엔 게임용 칩들이 수북하고, 불법 환전을 위한 현금다발도 발견됩니다.
보드게임장으로 신고하고 실제론 불법 도박 영업을 해온 겁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불법 도박장이 있었다고….) 진짜요? 여기 밑에서요? 저는 처음 들었어요."]
약 1년 반 동안 이곳에서만 63억 원의 판돈이 오갔습니다.
일당이 마지막으로 영업한 장소입니다.
지하에서 은밀하게 영업을 이어오면서 이 CCTV를 통해 미리 확인된 손님만 들여보냈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손님은 텔레그램으로 모집했고, 영업시간도 불규칙적으로 정했습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말이나 그런 건 조금 거칠고. 새벽에 왔다가 오고 점심시간 좀 지나고도 오고."]
[건물 관리인/음성변조 : "(영업을)불시로 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한 달 동안 안 할 때도 있었고 일주일 안 할 때도 있었고."]
이렇게 불법 도박 영업을 한 혐의로 서울 일대에서 모두 3개 업소가 적발됐고 88명이 검거됐습니다.
이들 업소에서 이루어진 불법 도박 규모는 모두 70억 원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1개 업소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서울 광진구에서 동대문, 강남으로 옮겨 다니며 불법 영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신재호/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 5팀장 : "게임으로 획득한 칩이나 포인트 등을 현금으로 환전하는 행위는 명백한 위법 행위이므로 '홀덤펍' 이용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 가운데 업주 3명을 도박장소 개설 혐의로 구속 송치하고, 이들의 범죄수익 3억여 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김종선
서울 도심에서 보드게임장으로 위장하고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이 붙잡혔습니다.
불법 도박 규모만 70억 원에 이르는데,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업장을 여러 차례 옮기기도 했습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박 테이블 주변에 있던 남성들이 체포됩니다.
테이블 위엔 게임용 칩들이 수북하고, 불법 환전을 위한 현금다발도 발견됩니다.
보드게임장으로 신고하고 실제론 불법 도박 영업을 해온 겁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불법 도박장이 있었다고….) 진짜요? 여기 밑에서요? 저는 처음 들었어요."]
약 1년 반 동안 이곳에서만 63억 원의 판돈이 오갔습니다.
일당이 마지막으로 영업한 장소입니다.
지하에서 은밀하게 영업을 이어오면서 이 CCTV를 통해 미리 확인된 손님만 들여보냈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손님은 텔레그램으로 모집했고, 영업시간도 불규칙적으로 정했습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말이나 그런 건 조금 거칠고. 새벽에 왔다가 오고 점심시간 좀 지나고도 오고."]
[건물 관리인/음성변조 : "(영업을)불시로 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한 달 동안 안 할 때도 있었고 일주일 안 할 때도 있었고."]
이렇게 불법 도박 영업을 한 혐의로 서울 일대에서 모두 3개 업소가 적발됐고 88명이 검거됐습니다.
이들 업소에서 이루어진 불법 도박 규모는 모두 70억 원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1개 업소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서울 광진구에서 동대문, 강남으로 옮겨 다니며 불법 영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신재호/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 5팀장 : "게임으로 획득한 칩이나 포인트 등을 현금으로 환전하는 행위는 명백한 위법 행위이므로 '홀덤펍' 이용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 가운데 업주 3명을 도박장소 개설 혐의로 구속 송치하고, 이들의 범죄수익 3억여 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김종선
-
-
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이도윤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