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양현준 덕분에 홍명보 감독 ‘행복한 고민’

입력 2025.03.05 (21:58) 수정 2025.03.0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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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축구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이 빠르면 이번 달 월드컵 3차 예선에서 결정됩니다.

홍명보 감독이 표정 관리 중이라는데 무슨 사연인지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리그 득점 선두 주민규를 제대로 막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황선홍 감독과의 만남 이후 결정력이 더 좋아진 주민규는 세 경기 세 골로 K리그 경기장을 찾은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한결 가볍게 했습니다.

[주민규/대전 : "(홍명보) 감독님이 오시든 안 오시든 저는 대전을 위해서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좋은 퍼포먼스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해 아시안컵 이후로 1년 넘게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던 양현준의 발끝도 주목할 만합니다.

지난 주말 25분만 뛰고도 두 골 도움 한 개를 올려 BBC가 선정한 이주의 팀에 뽑힐 정도로 컨디션이 좋습니다.

5골 6도움을 기록 중인 양현준뿐 아니라 배준호와 오현규 등 젊은 유럽파들의 활약도 반갑습니다.

배준호는 두 골 도움 다섯 개를 올렸고, 오현규는 여덟 골이나 넣었습니다.

황희찬이 부상으로 발탁이 불투명한 가운데 손흥민과 이강인을 받쳐줄 대표팀 공격 자원들이 든든해진 걸 홍명보 감독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 선수들이 뛰는 유럽) 리그의 수준을 평가할 수 있었고, 우리 선수들이 지금 처한 위치도 전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달 안방에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려면 어느 때보다 공격수들의 한 방이 절실합니다.

대표팀이 일찌감치 북중미 행 티켓을 거머쥔다면 6월 월드컵 예선 두 경기는 새로운 얼굴들을 발탁해 실험의 폭을 넓힐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채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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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규·양현준 덕분에 홍명보 감독 ‘행복한 고민’
    • 입력 2025-03-05 21:58:18
    • 수정2025-03-05 22: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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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축구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이 빠르면 이번 달 월드컵 3차 예선에서 결정됩니다.

홍명보 감독이 표정 관리 중이라는데 무슨 사연인지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리그 득점 선두 주민규를 제대로 막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황선홍 감독과의 만남 이후 결정력이 더 좋아진 주민규는 세 경기 세 골로 K리그 경기장을 찾은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한결 가볍게 했습니다.

[주민규/대전 : "(홍명보) 감독님이 오시든 안 오시든 저는 대전을 위해서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좋은 퍼포먼스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해 아시안컵 이후로 1년 넘게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던 양현준의 발끝도 주목할 만합니다.

지난 주말 25분만 뛰고도 두 골 도움 한 개를 올려 BBC가 선정한 이주의 팀에 뽑힐 정도로 컨디션이 좋습니다.

5골 6도움을 기록 중인 양현준뿐 아니라 배준호와 오현규 등 젊은 유럽파들의 활약도 반갑습니다.

배준호는 두 골 도움 다섯 개를 올렸고, 오현규는 여덟 골이나 넣었습니다.

황희찬이 부상으로 발탁이 불투명한 가운데 손흥민과 이강인을 받쳐줄 대표팀 공격 자원들이 든든해진 걸 홍명보 감독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 선수들이 뛰는 유럽) 리그의 수준을 평가할 수 있었고, 우리 선수들이 지금 처한 위치도 전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달 안방에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려면 어느 때보다 공격수들의 한 방이 절실합니다.

대표팀이 일찌감치 북중미 행 티켓을 거머쥔다면 6월 월드컵 예선 두 경기는 새로운 얼굴들을 발탁해 실험의 폭을 넓힐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채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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