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부부 두 명이 사는 작은 섬 ‘신지마’

입력 2025.03.06 (12:49) 수정 2025.03.0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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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 인구 2명의 작은 섬이 있는데요.

한 부부가 민박집을 운영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가고시마현에 위치한 작은 섬 '신지마'.

18세기 화산 분화로 해저 표면이 솟아올라 생긴 둘레 2.3킬로미터의 작은 섬입니다.

어업이 왕성하던 1950년대에는 주민 250여 명이 살았지만, 어업이 쇠퇴하면서 인구가 줄어 2013년 무인도가 됐습니다.

사사키 씨는 초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이 섬에 살다, 중학교 진학을 위해 섬을 떠났는데요.

사람이 살지 않아 섬이 황폐해지는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다 47년 만에 남편과 함께 귀향을 택했습니다.

부부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민박과 카페를 운영하며 섬 일주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알음알음 입소문이 나면서, 지금은 연간 200명 정도가 섬을 찾아옵니다.

[사사키 가즈코/주민 : "(자연을 만끽하며 놀던 추억을) 이곳에 놀러 온 분들도 체험하면 좋겠어요."]

사사키 씨는 사람들이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아름다운 섬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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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부부 두 명이 사는 작은 섬 ‘신지마’
    • 입력 2025-03-06 12:49:49
    • 수정2025-03-06 12:55:10
    뉴스 12
[앵커]

일본에 인구 2명의 작은 섬이 있는데요.

한 부부가 민박집을 운영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가고시마현에 위치한 작은 섬 '신지마'.

18세기 화산 분화로 해저 표면이 솟아올라 생긴 둘레 2.3킬로미터의 작은 섬입니다.

어업이 왕성하던 1950년대에는 주민 250여 명이 살았지만, 어업이 쇠퇴하면서 인구가 줄어 2013년 무인도가 됐습니다.

사사키 씨는 초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이 섬에 살다, 중학교 진학을 위해 섬을 떠났는데요.

사람이 살지 않아 섬이 황폐해지는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다 47년 만에 남편과 함께 귀향을 택했습니다.

부부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민박과 카페를 운영하며 섬 일주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알음알음 입소문이 나면서, 지금은 연간 200명 정도가 섬을 찾아옵니다.

[사사키 가즈코/주민 : "(자연을 만끽하며 놀던 추억을) 이곳에 놀러 온 분들도 체험하면 좋겠어요."]

사사키 씨는 사람들이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아름다운 섬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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