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돌아왔다. 시범경기 개막부터 예매전쟁

입력 2025.03.08 (07:01) 수정 2025.03.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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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오늘부터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개막해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가 시작되는데요.

표구하기 전쟁은 이미 시작됐고, 경기장 주변 상인들도 바빠졌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야구의 도시 부산 사직구장을 미리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천만 관중의 함성이 메아리치던 그라운드에, 마침내 야구의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투혼의 상징 고 최동원 선수 동상 앞입니다.

바로 이곳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롯데전을 포함해 전국 5개 구장에서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막을 올립니다.

한층 따뜻해진 날씨속에, 전지훈련에서 돌아온 10개 구단 선수들도 설레는 마음으로 마무리 훈련에 나섰습니다.

약 1cm 가량 낮아지는 ABS 존 등 바뀐 규정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김원중/롯데 투수 : "더 템포를 빠르게 던진다면 타자들이 조금 더 어려워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좋은 경기 보여드릴테니까 10개 구단 모두 응원 많이 해주십시오."]

지난해 폭발적인 매출 상승을 기록한 구단 상품 매장과 경기장 앞 상점들도 야구팬들을 맞을 준비에 한창입니다.

[경기장 앞 음식점 점원 : "시즌 때는 거의 직원들이 화장실도 못 갈 정도로 많이 바쁘다고 봐야죠."]

팬들의 열기는 이미 심상치 않습니다.

KIA-롯데 전은 온라인 예매에 3만 명이 넘는 접속 대기자가 발생했고, 청주 경기도 5분 만에 매진되는 등 시범경기 첫 날부터 야구장엔 구름관중이 몰릴 전망입니다.

[오윤서·조아연/야구 팬 : "2025년 시작되고 처음 하는 야구니까 더 잘했으면 좋겠고,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경기를 뛰어줬으면 좋겠어요."]

올 시즌 가장 큰 변화는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한 '피치클록' 적용입니다.

타자는 33초 이내에 타석에 서야하고, 투수는 주자 유무에 따라 각각 25초와 20초 안에 공을 던져야합니다.

규정을 위반하면 투수는 볼 1개, 타자는 스트라이크 1개의 제재를 받습니다.

이렇게 마운드 위에서 투수들은 내야 좌우측에 설치된 2개의 피치클록으로 시간을 확인하고, 타자들은 외야 전광판 쪽에 설치된 피치클록을 통해 타석에서 남은 시간을 보게 됩니다.

전지훈련에서 두각을 나타낸 키움 정현우와 한화 정우주, 삼성 배찬승 등 1군 명단 합류를 노리는 신인들의 경기력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번주 성대한 개장식을 치른 한화의 새 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오는 17일 삼성과 시범경기로 역사적인 첫 공식전의 문을 엽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 한상윤/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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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가 돌아왔다. 시범경기 개막부터 예매전쟁
    • 입력 2025-03-08 07:01:00
    • 수정2025-03-08 10:53:14
    뉴스광장 1부
[앵커]

다시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오늘부터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개막해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가 시작되는데요.

표구하기 전쟁은 이미 시작됐고, 경기장 주변 상인들도 바빠졌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야구의 도시 부산 사직구장을 미리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천만 관중의 함성이 메아리치던 그라운드에, 마침내 야구의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투혼의 상징 고 최동원 선수 동상 앞입니다.

바로 이곳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롯데전을 포함해 전국 5개 구장에서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막을 올립니다.

한층 따뜻해진 날씨속에, 전지훈련에서 돌아온 10개 구단 선수들도 설레는 마음으로 마무리 훈련에 나섰습니다.

약 1cm 가량 낮아지는 ABS 존 등 바뀐 규정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김원중/롯데 투수 : "더 템포를 빠르게 던진다면 타자들이 조금 더 어려워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좋은 경기 보여드릴테니까 10개 구단 모두 응원 많이 해주십시오."]

지난해 폭발적인 매출 상승을 기록한 구단 상품 매장과 경기장 앞 상점들도 야구팬들을 맞을 준비에 한창입니다.

[경기장 앞 음식점 점원 : "시즌 때는 거의 직원들이 화장실도 못 갈 정도로 많이 바쁘다고 봐야죠."]

팬들의 열기는 이미 심상치 않습니다.

KIA-롯데 전은 온라인 예매에 3만 명이 넘는 접속 대기자가 발생했고, 청주 경기도 5분 만에 매진되는 등 시범경기 첫 날부터 야구장엔 구름관중이 몰릴 전망입니다.

[오윤서·조아연/야구 팬 : "2025년 시작되고 처음 하는 야구니까 더 잘했으면 좋겠고,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경기를 뛰어줬으면 좋겠어요."]

올 시즌 가장 큰 변화는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한 '피치클록' 적용입니다.

타자는 33초 이내에 타석에 서야하고, 투수는 주자 유무에 따라 각각 25초와 20초 안에 공을 던져야합니다.

규정을 위반하면 투수는 볼 1개, 타자는 스트라이크 1개의 제재를 받습니다.

이렇게 마운드 위에서 투수들은 내야 좌우측에 설치된 2개의 피치클록으로 시간을 확인하고, 타자들은 외야 전광판 쪽에 설치된 피치클록을 통해 타석에서 남은 시간을 보게 됩니다.

전지훈련에서 두각을 나타낸 키움 정현우와 한화 정우주, 삼성 배찬승 등 1군 명단 합류를 노리는 신인들의 경기력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번주 성대한 개장식을 치른 한화의 새 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오는 17일 삼성과 시범경기로 역사적인 첫 공식전의 문을 엽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 한상윤/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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