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음식도 다회용기로…‘플라스틱 제로’에 한걸음
입력 2025.03.09 (21:43)
수정 2025.03.0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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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2040 플라스틱 제로' 계획을 2년 전 발표했는데요,
이 같은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배달 음식도 다회용기로 받아볼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한 세부 계획을 내놨습니다.
허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문을 연 음식점입니다.
이 가게에선 다회용기와 텀블러를 가져오면 제품을 할인해줍니다.
일회용품 사용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배달 주문이 들어오면 갖가지 일회용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김봉준/음식점 업주 : "용기부터 뚜껑, 부자재, 수저, 포크, 물티슈까지 다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있어요. 어쩔 수 없이. 음식 자체는 깨끗하고 청결한데, 그릇까지 같이 친환경을 (생각하고 싶어요.)"]
제주도가 이르면 8월부터 배달 음식에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소비자가 배달의민족과 먹깨비 등 배달 앱에서 다회용기를 선택한 뒤 음식을 먹고 그릇을 반납하면 이를 세척해 재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그릇 수거와 세척 비용은 모두 제주도가 부담합니다.
현재 서울시 강남구 등 일부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는데, 제주도는 우선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 등 인구 밀집 지역에서 시범 사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정근식/제주도 자원순환과장 : "(플라스틱을) 줄여도 생활이 불편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들을 체화시켜 주고 싶은 게 가장 커요. 사용량의 증가 폭을 완화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또 공공 야영장과 도내 축제장, 취약계층 도시락 배달 기관에서도 다회용기를 쓰고, 도내 공공기관에서는 일회용품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204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제주도.
야심차게 내놓은 계획의 성공 여부는 도민 생활에 얼마나 안착할지에 달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부수홍/그래픽:고준용
제주도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2040 플라스틱 제로' 계획을 2년 전 발표했는데요,
이 같은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배달 음식도 다회용기로 받아볼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한 세부 계획을 내놨습니다.
허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문을 연 음식점입니다.
이 가게에선 다회용기와 텀블러를 가져오면 제품을 할인해줍니다.
일회용품 사용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배달 주문이 들어오면 갖가지 일회용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김봉준/음식점 업주 : "용기부터 뚜껑, 부자재, 수저, 포크, 물티슈까지 다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있어요. 어쩔 수 없이. 음식 자체는 깨끗하고 청결한데, 그릇까지 같이 친환경을 (생각하고 싶어요.)"]
제주도가 이르면 8월부터 배달 음식에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소비자가 배달의민족과 먹깨비 등 배달 앱에서 다회용기를 선택한 뒤 음식을 먹고 그릇을 반납하면 이를 세척해 재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그릇 수거와 세척 비용은 모두 제주도가 부담합니다.
현재 서울시 강남구 등 일부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는데, 제주도는 우선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 등 인구 밀집 지역에서 시범 사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정근식/제주도 자원순환과장 : "(플라스틱을) 줄여도 생활이 불편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들을 체화시켜 주고 싶은 게 가장 커요. 사용량의 증가 폭을 완화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또 공공 야영장과 도내 축제장, 취약계층 도시락 배달 기관에서도 다회용기를 쓰고, 도내 공공기관에서는 일회용품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204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제주도.
야심차게 내놓은 계획의 성공 여부는 도민 생활에 얼마나 안착할지에 달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부수홍/그래픽:고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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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09 22: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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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2040 플라스틱 제로' 계획을 2년 전 발표했는데요,
이 같은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배달 음식도 다회용기로 받아볼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한 세부 계획을 내놨습니다.
허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문을 연 음식점입니다.
이 가게에선 다회용기와 텀블러를 가져오면 제품을 할인해줍니다.
일회용품 사용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배달 주문이 들어오면 갖가지 일회용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김봉준/음식점 업주 : "용기부터 뚜껑, 부자재, 수저, 포크, 물티슈까지 다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있어요. 어쩔 수 없이. 음식 자체는 깨끗하고 청결한데, 그릇까지 같이 친환경을 (생각하고 싶어요.)"]
제주도가 이르면 8월부터 배달 음식에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소비자가 배달의민족과 먹깨비 등 배달 앱에서 다회용기를 선택한 뒤 음식을 먹고 그릇을 반납하면 이를 세척해 재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그릇 수거와 세척 비용은 모두 제주도가 부담합니다.
현재 서울시 강남구 등 일부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는데, 제주도는 우선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 등 인구 밀집 지역에서 시범 사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정근식/제주도 자원순환과장 : "(플라스틱을) 줄여도 생활이 불편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들을 체화시켜 주고 싶은 게 가장 커요. 사용량의 증가 폭을 완화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또 공공 야영장과 도내 축제장, 취약계층 도시락 배달 기관에서도 다회용기를 쓰고, 도내 공공기관에서는 일회용품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204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제주도.
야심차게 내놓은 계획의 성공 여부는 도민 생활에 얼마나 안착할지에 달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부수홍/그래픽:고준용
제주도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2040 플라스틱 제로' 계획을 2년 전 발표했는데요,
이 같은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배달 음식도 다회용기로 받아볼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한 세부 계획을 내놨습니다.
허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문을 연 음식점입니다.
이 가게에선 다회용기와 텀블러를 가져오면 제품을 할인해줍니다.
일회용품 사용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배달 주문이 들어오면 갖가지 일회용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김봉준/음식점 업주 : "용기부터 뚜껑, 부자재, 수저, 포크, 물티슈까지 다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있어요. 어쩔 수 없이. 음식 자체는 깨끗하고 청결한데, 그릇까지 같이 친환경을 (생각하고 싶어요.)"]
제주도가 이르면 8월부터 배달 음식에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소비자가 배달의민족과 먹깨비 등 배달 앱에서 다회용기를 선택한 뒤 음식을 먹고 그릇을 반납하면 이를 세척해 재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그릇 수거와 세척 비용은 모두 제주도가 부담합니다.
현재 서울시 강남구 등 일부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는데, 제주도는 우선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 등 인구 밀집 지역에서 시범 사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정근식/제주도 자원순환과장 : "(플라스틱을) 줄여도 생활이 불편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들을 체화시켜 주고 싶은 게 가장 커요. 사용량의 증가 폭을 완화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또 공공 야영장과 도내 축제장, 취약계층 도시락 배달 기관에서도 다회용기를 쓰고, 도내 공공기관에서는 일회용품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204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제주도.
야심차게 내놓은 계획의 성공 여부는 도민 생활에 얼마나 안착할지에 달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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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영 기자 tanger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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