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1,050만 원 ‘로또 참다랑어’ 이제 흔해진다?…국민생선 넘보는 까닭
입력 2025.03.12 (18:11)
수정 2025.03.12 (18: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거대한 생선 한 마리가 바닥에 누워 있습니다.
"고놈, 참 크다. 실하다" 이런 말이 절로 나오죠?
한달 전, 경북 영덕 앞바다서 잡아올린 '초대형 참다랑어'입니다.
몸무게가 314kg.
몸 길이 1.6m 대어 중의 대어인데요.
가격도 대단합니다.
인근 위판장에서 '천 오십만 원'에 팔렸습니다.
그야말로 '로또'란 말이 절로 나오죠.
["해체 시작하겠습니다!"]
'바다의 귀족'이라 불리는 참치, 그 중에서도 최고급 횟감으로 취급되는 게 바로 참다랑업니다.
뱃살과 배꼽살, 아가미 속살 등 부위별로 맛과 식감이 다 다르기로 유명하죠.
매끄러운 촉감과 맛, 고급 횟감으로서의 매력은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데요.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패널 : "(참치회 보며)우와, 진짜 맛있겠다!"]
과거 동해에서 고급 횟감 참다랑어가 잡히는 사례는 많지 않았습니다.
따뜻한 바다를 좋아하는 아열대성 어종이라, 대형 원양어선이 멀리 태평양에서 잡는 생선이란 인식이 있었죠.
["LET GO! (투망!)"]
하지만 최근 추세가 바뀌며, 연안으로 참다랑어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아열대성 어종인 참다랑어가 우리 연안까지 흘러온 까닭, 쉽게 예상 되시죠?
바로 지구온난화 때문입니다.
바닷물이 따뜻해지니 북쪽으로 범위를 넓힌 겁니다.
실제 잡히는 참다랑어의 양이 늘면서, 올해 국내 어획 한도는 이전보다 60% 넘게 늘었습니다.
그런데 정반대 사례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바로 낮은 수온에 사는 한류성 어종이죠.
[강산에/가수/KBS '열린음악회' : "내장은 창난젓, 알은 명란젓, 아가미로 만든 아가미젓!"]
내장과 아가미 알까지 뭐 하나 허투루 버릴 게 없는 국민 생선 명태.
개체수가 줄다 못해 어획 자체가 금지됐습니다.
[KBS '신상 출시 편스토랑' : "맛있겠다. 밥 비벼 먹고 싶다."]
볶음, 국, 회무침.
'밥상 단골'이던 오징어는 한 마리당 만 원이 넘는 '금징어'가 됐는데요.
[송창석/어민/지난해 5월 : "피부로 (변화를) 많이 느끼고 있죠. 예전에 있던 어종들이 사라지고 있다 보니까 어업인들이 생계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죠."]
급격한 기후변화로 달라진 어장 지도.
생선 가격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언제 어떤 생선을 드실지도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고놈, 참 크다. 실하다" 이런 말이 절로 나오죠?
한달 전, 경북 영덕 앞바다서 잡아올린 '초대형 참다랑어'입니다.
몸무게가 314kg.
몸 길이 1.6m 대어 중의 대어인데요.
가격도 대단합니다.
인근 위판장에서 '천 오십만 원'에 팔렸습니다.
그야말로 '로또'란 말이 절로 나오죠.
["해체 시작하겠습니다!"]
'바다의 귀족'이라 불리는 참치, 그 중에서도 최고급 횟감으로 취급되는 게 바로 참다랑업니다.
뱃살과 배꼽살, 아가미 속살 등 부위별로 맛과 식감이 다 다르기로 유명하죠.
매끄러운 촉감과 맛, 고급 횟감으로서의 매력은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데요.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패널 : "(참치회 보며)우와, 진짜 맛있겠다!"]
과거 동해에서 고급 횟감 참다랑어가 잡히는 사례는 많지 않았습니다.
따뜻한 바다를 좋아하는 아열대성 어종이라, 대형 원양어선이 멀리 태평양에서 잡는 생선이란 인식이 있었죠.
["LET GO! (투망!)"]
하지만 최근 추세가 바뀌며, 연안으로 참다랑어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아열대성 어종인 참다랑어가 우리 연안까지 흘러온 까닭, 쉽게 예상 되시죠?
바로 지구온난화 때문입니다.
바닷물이 따뜻해지니 북쪽으로 범위를 넓힌 겁니다.
실제 잡히는 참다랑어의 양이 늘면서, 올해 국내 어획 한도는 이전보다 60% 넘게 늘었습니다.
그런데 정반대 사례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바로 낮은 수온에 사는 한류성 어종이죠.
[강산에/가수/KBS '열린음악회' : "내장은 창난젓, 알은 명란젓, 아가미로 만든 아가미젓!"]
내장과 아가미 알까지 뭐 하나 허투루 버릴 게 없는 국민 생선 명태.
개체수가 줄다 못해 어획 자체가 금지됐습니다.
[KBS '신상 출시 편스토랑' : "맛있겠다. 밥 비벼 먹고 싶다."]
볶음, 국, 회무침.
'밥상 단골'이던 오징어는 한 마리당 만 원이 넘는 '금징어'가 됐는데요.
[송창석/어민/지난해 5월 : "피부로 (변화를) 많이 느끼고 있죠. 예전에 있던 어종들이 사라지고 있다 보니까 어업인들이 생계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죠."]
급격한 기후변화로 달라진 어장 지도.
생선 가격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언제 어떤 생선을 드실지도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슈픽] 1,050만 원 ‘로또 참다랑어’ 이제 흔해진다?…국민생선 넘보는 까닭
-
- 입력 2025-03-12 18:11:08
- 수정2025-03-12 18:36:23

거대한 생선 한 마리가 바닥에 누워 있습니다.
"고놈, 참 크다. 실하다" 이런 말이 절로 나오죠?
한달 전, 경북 영덕 앞바다서 잡아올린 '초대형 참다랑어'입니다.
몸무게가 314kg.
몸 길이 1.6m 대어 중의 대어인데요.
가격도 대단합니다.
인근 위판장에서 '천 오십만 원'에 팔렸습니다.
그야말로 '로또'란 말이 절로 나오죠.
["해체 시작하겠습니다!"]
'바다의 귀족'이라 불리는 참치, 그 중에서도 최고급 횟감으로 취급되는 게 바로 참다랑업니다.
뱃살과 배꼽살, 아가미 속살 등 부위별로 맛과 식감이 다 다르기로 유명하죠.
매끄러운 촉감과 맛, 고급 횟감으로서의 매력은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데요.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패널 : "(참치회 보며)우와, 진짜 맛있겠다!"]
과거 동해에서 고급 횟감 참다랑어가 잡히는 사례는 많지 않았습니다.
따뜻한 바다를 좋아하는 아열대성 어종이라, 대형 원양어선이 멀리 태평양에서 잡는 생선이란 인식이 있었죠.
["LET GO! (투망!)"]
하지만 최근 추세가 바뀌며, 연안으로 참다랑어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아열대성 어종인 참다랑어가 우리 연안까지 흘러온 까닭, 쉽게 예상 되시죠?
바로 지구온난화 때문입니다.
바닷물이 따뜻해지니 북쪽으로 범위를 넓힌 겁니다.
실제 잡히는 참다랑어의 양이 늘면서, 올해 국내 어획 한도는 이전보다 60% 넘게 늘었습니다.
그런데 정반대 사례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바로 낮은 수온에 사는 한류성 어종이죠.
[강산에/가수/KBS '열린음악회' : "내장은 창난젓, 알은 명란젓, 아가미로 만든 아가미젓!"]
내장과 아가미 알까지 뭐 하나 허투루 버릴 게 없는 국민 생선 명태.
개체수가 줄다 못해 어획 자체가 금지됐습니다.
[KBS '신상 출시 편스토랑' : "맛있겠다. 밥 비벼 먹고 싶다."]
볶음, 국, 회무침.
'밥상 단골'이던 오징어는 한 마리당 만 원이 넘는 '금징어'가 됐는데요.
[송창석/어민/지난해 5월 : "피부로 (변화를) 많이 느끼고 있죠. 예전에 있던 어종들이 사라지고 있다 보니까 어업인들이 생계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죠."]
급격한 기후변화로 달라진 어장 지도.
생선 가격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언제 어떤 생선을 드실지도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고놈, 참 크다. 실하다" 이런 말이 절로 나오죠?
한달 전, 경북 영덕 앞바다서 잡아올린 '초대형 참다랑어'입니다.
몸무게가 314kg.
몸 길이 1.6m 대어 중의 대어인데요.
가격도 대단합니다.
인근 위판장에서 '천 오십만 원'에 팔렸습니다.
그야말로 '로또'란 말이 절로 나오죠.
["해체 시작하겠습니다!"]
'바다의 귀족'이라 불리는 참치, 그 중에서도 최고급 횟감으로 취급되는 게 바로 참다랑업니다.
뱃살과 배꼽살, 아가미 속살 등 부위별로 맛과 식감이 다 다르기로 유명하죠.
매끄러운 촉감과 맛, 고급 횟감으로서의 매력은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데요.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패널 : "(참치회 보며)우와, 진짜 맛있겠다!"]
과거 동해에서 고급 횟감 참다랑어가 잡히는 사례는 많지 않았습니다.
따뜻한 바다를 좋아하는 아열대성 어종이라, 대형 원양어선이 멀리 태평양에서 잡는 생선이란 인식이 있었죠.
["LET GO! (투망!)"]
하지만 최근 추세가 바뀌며, 연안으로 참다랑어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아열대성 어종인 참다랑어가 우리 연안까지 흘러온 까닭, 쉽게 예상 되시죠?
바로 지구온난화 때문입니다.
바닷물이 따뜻해지니 북쪽으로 범위를 넓힌 겁니다.
실제 잡히는 참다랑어의 양이 늘면서, 올해 국내 어획 한도는 이전보다 60% 넘게 늘었습니다.
그런데 정반대 사례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바로 낮은 수온에 사는 한류성 어종이죠.
[강산에/가수/KBS '열린음악회' : "내장은 창난젓, 알은 명란젓, 아가미로 만든 아가미젓!"]
내장과 아가미 알까지 뭐 하나 허투루 버릴 게 없는 국민 생선 명태.
개체수가 줄다 못해 어획 자체가 금지됐습니다.
[KBS '신상 출시 편스토랑' : "맛있겠다. 밥 비벼 먹고 싶다."]
볶음, 국, 회무침.
'밥상 단골'이던 오징어는 한 마리당 만 원이 넘는 '금징어'가 됐는데요.
[송창석/어민/지난해 5월 : "피부로 (변화를) 많이 느끼고 있죠. 예전에 있던 어종들이 사라지고 있다 보니까 어업인들이 생계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죠."]
급격한 기후변화로 달라진 어장 지도.
생선 가격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언제 어떤 생선을 드실지도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