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업계 “30개월령 쇠고기 수입해야”…상호 관세 우려
입력 2025.03.12 (21:18)
수정 2025.03.1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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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또, 생후 30개월 이상 된 소고기를 한국이 수입 금지하고 있는 걸 문제 삼을 태세입니다.
일종의 무역 장벽이라고 주장하면서, 상호 관세를 매길 구실로 삼을 수 있습니다.
김양순 기잡니다.
[리포트]
전미 소고기협회가 미국의 통상 정책을 관할하는 무역대표부에 제출한 문서입니다.
한국이 미국산 소고기의 가장 큰 시장이지만 30개월 이상 월령의 소고기는 수입이 제한되고 있다며 이는 무시해서는 안 되는 문제라고 주장합니다.
중국과 일본, 타이완은 비슷한 제한을 이미 해제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댄 헐스트롬/전미 육류수출협회장 : "우리에겐 일본, 한국과 같은 기존 주요 고객이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지역들도 수요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2008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재개하면서도, 광우병을 우려한 여론 속에 생후 30개월 미만 소고기만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재협상 끝에 한미 간 이뤄진 협정이지만 미국에선 해마다 이를 대표적인 무역장벽으로 꼽아왔습니다.
올해 통상정책 보고서에도 육류와 가금류, 감자 등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한 한국의 수입 제한이 주요 문제로 올라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상호 관세를 예고하면서, 상대국의 규제나 부가가치세 등을 고려하겠다고 한 만큼, 관세 부과의 구실이 될 수 있습니다.
[피터 나바로/미 백악관 수석 무역 고문 : "어떤 나라들은 비관세 장벽 같은 교활한 수단을 활용해 더 높은 관세 효과를 냅니다. 부가가치세 같은 것들이요."]
다만, 30개월 이상 소고기는 한국민의 거부감이 큰데다, 미국산 소고기 자체에 대한 인식이 나빠질 수 있어서, 협상 카드일 뿐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이수아
미국은 또, 생후 30개월 이상 된 소고기를 한국이 수입 금지하고 있는 걸 문제 삼을 태세입니다.
일종의 무역 장벽이라고 주장하면서, 상호 관세를 매길 구실로 삼을 수 있습니다.
김양순 기잡니다.
[리포트]
전미 소고기협회가 미국의 통상 정책을 관할하는 무역대표부에 제출한 문서입니다.
한국이 미국산 소고기의 가장 큰 시장이지만 30개월 이상 월령의 소고기는 수입이 제한되고 있다며 이는 무시해서는 안 되는 문제라고 주장합니다.
중국과 일본, 타이완은 비슷한 제한을 이미 해제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댄 헐스트롬/전미 육류수출협회장 : "우리에겐 일본, 한국과 같은 기존 주요 고객이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지역들도 수요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2008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재개하면서도, 광우병을 우려한 여론 속에 생후 30개월 미만 소고기만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재협상 끝에 한미 간 이뤄진 협정이지만 미국에선 해마다 이를 대표적인 무역장벽으로 꼽아왔습니다.
올해 통상정책 보고서에도 육류와 가금류, 감자 등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한 한국의 수입 제한이 주요 문제로 올라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상호 관세를 예고하면서, 상대국의 규제나 부가가치세 등을 고려하겠다고 한 만큼, 관세 부과의 구실이 될 수 있습니다.
[피터 나바로/미 백악관 수석 무역 고문 : "어떤 나라들은 비관세 장벽 같은 교활한 수단을 활용해 더 높은 관세 효과를 냅니다. 부가가치세 같은 것들이요."]
다만, 30개월 이상 소고기는 한국민의 거부감이 큰데다, 미국산 소고기 자체에 대한 인식이 나빠질 수 있어서, 협상 카드일 뿐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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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업계 “30개월령 쇠고기 수입해야”…상호 관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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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12 21:18:27
- 수정2025-03-12 22:06:16

[앵커]
미국은 또, 생후 30개월 이상 된 소고기를 한국이 수입 금지하고 있는 걸 문제 삼을 태세입니다.
일종의 무역 장벽이라고 주장하면서, 상호 관세를 매길 구실로 삼을 수 있습니다.
김양순 기잡니다.
[리포트]
전미 소고기협회가 미국의 통상 정책을 관할하는 무역대표부에 제출한 문서입니다.
한국이 미국산 소고기의 가장 큰 시장이지만 30개월 이상 월령의 소고기는 수입이 제한되고 있다며 이는 무시해서는 안 되는 문제라고 주장합니다.
중국과 일본, 타이완은 비슷한 제한을 이미 해제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댄 헐스트롬/전미 육류수출협회장 : "우리에겐 일본, 한국과 같은 기존 주요 고객이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지역들도 수요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2008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재개하면서도, 광우병을 우려한 여론 속에 생후 30개월 미만 소고기만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재협상 끝에 한미 간 이뤄진 협정이지만 미국에선 해마다 이를 대표적인 무역장벽으로 꼽아왔습니다.
올해 통상정책 보고서에도 육류와 가금류, 감자 등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한 한국의 수입 제한이 주요 문제로 올라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상호 관세를 예고하면서, 상대국의 규제나 부가가치세 등을 고려하겠다고 한 만큼, 관세 부과의 구실이 될 수 있습니다.
[피터 나바로/미 백악관 수석 무역 고문 : "어떤 나라들은 비관세 장벽 같은 교활한 수단을 활용해 더 높은 관세 효과를 냅니다. 부가가치세 같은 것들이요."]
다만, 30개월 이상 소고기는 한국민의 거부감이 큰데다, 미국산 소고기 자체에 대한 인식이 나빠질 수 있어서, 협상 카드일 뿐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이수아
미국은 또, 생후 30개월 이상 된 소고기를 한국이 수입 금지하고 있는 걸 문제 삼을 태세입니다.
일종의 무역 장벽이라고 주장하면서, 상호 관세를 매길 구실로 삼을 수 있습니다.
김양순 기잡니다.
[리포트]
전미 소고기협회가 미국의 통상 정책을 관할하는 무역대표부에 제출한 문서입니다.
한국이 미국산 소고기의 가장 큰 시장이지만 30개월 이상 월령의 소고기는 수입이 제한되고 있다며 이는 무시해서는 안 되는 문제라고 주장합니다.
중국과 일본, 타이완은 비슷한 제한을 이미 해제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댄 헐스트롬/전미 육류수출협회장 : "우리에겐 일본, 한국과 같은 기존 주요 고객이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지역들도 수요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2008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재개하면서도, 광우병을 우려한 여론 속에 생후 30개월 미만 소고기만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재협상 끝에 한미 간 이뤄진 협정이지만 미국에선 해마다 이를 대표적인 무역장벽으로 꼽아왔습니다.
올해 통상정책 보고서에도 육류와 가금류, 감자 등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한 한국의 수입 제한이 주요 문제로 올라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상호 관세를 예고하면서, 상대국의 규제나 부가가치세 등을 고려하겠다고 한 만큼, 관세 부과의 구실이 될 수 있습니다.
[피터 나바로/미 백악관 수석 무역 고문 : "어떤 나라들은 비관세 장벽 같은 교활한 수단을 활용해 더 높은 관세 효과를 냅니다. 부가가치세 같은 것들이요."]
다만, 30개월 이상 소고기는 한국민의 거부감이 큰데다, 미국산 소고기 자체에 대한 인식이 나빠질 수 있어서, 협상 카드일 뿐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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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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