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남도의 맛과 멋 알리러”…전남 명인들 한자리에

입력 2025.03.13 (19:51) 수정 2025.03.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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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십 년간 한 분야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남도의 명인들이 처음으로 함께 전시를 열고 있습니다.

명인들이 만든 우리 지역의 음식과 예술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망치로 조각도 끝을 내리치자 나뭇조각이 결대로 바스러집니다.

투박한 도구에 섬세한 손길이 닿으니 미세한 곡선이 만들어집니다.

[김성곤/목판조각 명인 : "(목판 조각은) 자연의 매력이라 할까요. 이 나무, 여러 가지 나무에 각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무늬 테가 있거든요. 그 무늬에 맞춰서, 자연에 맞춰서 각을 해야..."]

말을 탄 기마대와 창을 든 병사들.

붓이 아닌 자수로 한 땀 한 땀 그려낸 능행도의 한 장면입니다.

한국의 멋을 세계에 알리는 궁중 자수 작품에는 만든 이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도 담겼습니다.

[정명자/궁중 자수 명인 : "국가에 대한 이게 전통이잖아요. 애국심. 이런 꽃이나 놓고 나무나 놓고 그냥 자수 선에서 끝나는 게 아니고 애국심을 가짐으로써 국가관이 생기고."]

전국 600여 명의 대한명인 중 전남에서 활동하는 명인 60여 명이 남도의 맛과 멋을 주제로 처음으로 함께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남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전통차와 청태전, 보름달 떡, 홍어 등이 한 자리에 모였고, 신선도와 청자 등 지역의 혼이 담긴 예술 작품이 멋을 더합니다.

[손창식/대한민국명인회 전남지회장 : "앞으로 우리 젊은 세대들이 우리 것을 보고 그 찬란한 문화를 느끼고 감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거죠."]

전남의 명인들은 전통을 잊지 않고 이어 나가기 위해 남도의 풍류를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이우재

바다에 ‘검댕’ 유출한 6천톤 급 선박 적발

선박의 엔진이나 연료에서 발생하는 해양오염 물질인 검댕 9kg을 유출한 6천 톤급 화물선이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어제(12) 오후 1시쯤 목포시 죽교동 목포해양대 앞 해상에 검댕 9.3kg을 유출한 6천 톤급 부산 선박을 적발해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긴급 방제 작업을 벌였습니다.

해경은 해당 선박이 비산먼지 억제시설을 정상 가동하지 않았거나 적합한 연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목포 문화도시센터장 임기 줄어…자율성 침해”

목포문화재단이 문화도시센터장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센터장의 임기를 9개월로 정한 데 대해 목포문화연대가 운영의 자율성이 침해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목포문화연대는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 문화도시센터장의 채용 기간은 2년에서 1년으로 준 데 이어 이번에 9개월로 줄어들었다며 그 이유를 투명하게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목포시는 계약직 직원들과 계약기간을 일치시키기 위한 조치였다며 임기를 연장할지 검토해 보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완도군, 완도행 여객선 이용객에 특산품 증정

완도군이 제주에서 완도로 가는 여객선 이용객에게 완도 특산품을 제공합니다.

완도군은 오는 17일부터 닷새간 제주발 완도행 여객선 이용객 중 선착순 백 명에게 특산품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여객선 이용객들은 승선권을 지참해 완도 치유 페스타 현장 안내소를 방문하면 특산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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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남도의 맛과 멋 알리러”…전남 명인들 한자리에
    • 입력 2025-03-13 19:51:03
    • 수정2025-03-14 10:26:33
    뉴스7(광주)
[앵커]

수십 년간 한 분야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남도의 명인들이 처음으로 함께 전시를 열고 있습니다.

명인들이 만든 우리 지역의 음식과 예술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망치로 조각도 끝을 내리치자 나뭇조각이 결대로 바스러집니다.

투박한 도구에 섬세한 손길이 닿으니 미세한 곡선이 만들어집니다.

[김성곤/목판조각 명인 : "(목판 조각은) 자연의 매력이라 할까요. 이 나무, 여러 가지 나무에 각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무늬 테가 있거든요. 그 무늬에 맞춰서, 자연에 맞춰서 각을 해야..."]

말을 탄 기마대와 창을 든 병사들.

붓이 아닌 자수로 한 땀 한 땀 그려낸 능행도의 한 장면입니다.

한국의 멋을 세계에 알리는 궁중 자수 작품에는 만든 이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도 담겼습니다.

[정명자/궁중 자수 명인 : "국가에 대한 이게 전통이잖아요. 애국심. 이런 꽃이나 놓고 나무나 놓고 그냥 자수 선에서 끝나는 게 아니고 애국심을 가짐으로써 국가관이 생기고."]

전국 600여 명의 대한명인 중 전남에서 활동하는 명인 60여 명이 남도의 맛과 멋을 주제로 처음으로 함께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남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전통차와 청태전, 보름달 떡, 홍어 등이 한 자리에 모였고, 신선도와 청자 등 지역의 혼이 담긴 예술 작품이 멋을 더합니다.

[손창식/대한민국명인회 전남지회장 : "앞으로 우리 젊은 세대들이 우리 것을 보고 그 찬란한 문화를 느끼고 감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거죠."]

전남의 명인들은 전통을 잊지 않고 이어 나가기 위해 남도의 풍류를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이우재

바다에 ‘검댕’ 유출한 6천톤 급 선박 적발

선박의 엔진이나 연료에서 발생하는 해양오염 물질인 검댕 9kg을 유출한 6천 톤급 화물선이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어제(12) 오후 1시쯤 목포시 죽교동 목포해양대 앞 해상에 검댕 9.3kg을 유출한 6천 톤급 부산 선박을 적발해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긴급 방제 작업을 벌였습니다.

해경은 해당 선박이 비산먼지 억제시설을 정상 가동하지 않았거나 적합한 연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목포 문화도시센터장 임기 줄어…자율성 침해”

목포문화재단이 문화도시센터장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센터장의 임기를 9개월로 정한 데 대해 목포문화연대가 운영의 자율성이 침해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목포문화연대는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 문화도시센터장의 채용 기간은 2년에서 1년으로 준 데 이어 이번에 9개월로 줄어들었다며 그 이유를 투명하게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목포시는 계약직 직원들과 계약기간을 일치시키기 위한 조치였다며 임기를 연장할지 검토해 보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완도군, 완도행 여객선 이용객에 특산품 증정

완도군이 제주에서 완도로 가는 여객선 이용객에게 완도 특산품을 제공합니다.

완도군은 오는 17일부터 닷새간 제주발 완도행 여객선 이용객 중 선착순 백 명에게 특산품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여객선 이용객들은 승선권을 지참해 완도 치유 페스타 현장 안내소를 방문하면 특산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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