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맛과 멋 알리러”…전남 명인들 한자리에
입력 2025.03.13 (21:56)
수정 2025.03.1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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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십 년간 한 분야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남도의 명인들이 처음으로 함께 전시를 열고 있습니다.
명인들이 만든 우리 지역의 음식과 예술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망치로 조각도 끝을 내리치자 나뭇조각이 결대로 바스러집니다.
투박한 도구에 섬세한 손길이 닿으니 미세한 곡선이 만들어집니다.
[김성곤/목판조각 명인 : "(목판 조각은) 자연의 매력이라 할까요. 이 나무, 여러 가지 나무에 각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무늬 테가 있거든요. 그 무늬에 맞춰서, 자연에 맞춰서 각을 해야..."]
말을 탄 기마대와 창을 든 병사들.
붓이 아닌 자수로 한 땀 한 땀 그려낸 능행도의 한 장면입니다.
한국의 멋을 세계에 알리는 궁중 자수 작품에는 만든 이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도 담겼습니다.
[정명자/궁중 자수 명인 : "국가에 대한 이게 전통이잖아요. 애국심. 이런 꽃이나 놓고 나무나 놓고 그냥 자수 선에서 끝나는 게 아니고 애국심을 가짐으로써 국가관이 생기고…."]
전국 600여 명의 대한명인 중 전남에서 활동하는 명인 60여 명이 남도의 맛과 멋을 주제로 처음으로 함께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남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전통차와 청태전, 보름달 떡, 홍어 등이 한 자리에 모였고, 신선도와 청자 등 지역의 혼이 담긴 예술 작품이 멋을 더합니다.
[손창식/대한민국명인회 전남지회장 : "앞으로 우리 젊은 세대들이 우리 것을 보고 그 찬란한 문화를 느끼고 감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거죠."]
전남의 명인들은 전통을 잊지 않고 이어 나가기 위해 남도의 풍류를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이우재
수십 년간 한 분야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남도의 명인들이 처음으로 함께 전시를 열고 있습니다.
명인들이 만든 우리 지역의 음식과 예술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망치로 조각도 끝을 내리치자 나뭇조각이 결대로 바스러집니다.
투박한 도구에 섬세한 손길이 닿으니 미세한 곡선이 만들어집니다.
[김성곤/목판조각 명인 : "(목판 조각은) 자연의 매력이라 할까요. 이 나무, 여러 가지 나무에 각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무늬 테가 있거든요. 그 무늬에 맞춰서, 자연에 맞춰서 각을 해야..."]
말을 탄 기마대와 창을 든 병사들.
붓이 아닌 자수로 한 땀 한 땀 그려낸 능행도의 한 장면입니다.
한국의 멋을 세계에 알리는 궁중 자수 작품에는 만든 이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도 담겼습니다.
[정명자/궁중 자수 명인 : "국가에 대한 이게 전통이잖아요. 애국심. 이런 꽃이나 놓고 나무나 놓고 그냥 자수 선에서 끝나는 게 아니고 애국심을 가짐으로써 국가관이 생기고…."]
전국 600여 명의 대한명인 중 전남에서 활동하는 명인 60여 명이 남도의 맛과 멋을 주제로 처음으로 함께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남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전통차와 청태전, 보름달 떡, 홍어 등이 한 자리에 모였고, 신선도와 청자 등 지역의 혼이 담긴 예술 작품이 멋을 더합니다.
[손창식/대한민국명인회 전남지회장 : "앞으로 우리 젊은 세대들이 우리 것을 보고 그 찬란한 문화를 느끼고 감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거죠."]
전남의 명인들은 전통을 잊지 않고 이어 나가기 위해 남도의 풍류를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이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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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도의 맛과 멋 알리러”…전남 명인들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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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13 21:56:50
- 수정2025-03-14 11:07:44

[앵커]
수십 년간 한 분야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남도의 명인들이 처음으로 함께 전시를 열고 있습니다.
명인들이 만든 우리 지역의 음식과 예술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망치로 조각도 끝을 내리치자 나뭇조각이 결대로 바스러집니다.
투박한 도구에 섬세한 손길이 닿으니 미세한 곡선이 만들어집니다.
[김성곤/목판조각 명인 : "(목판 조각은) 자연의 매력이라 할까요. 이 나무, 여러 가지 나무에 각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무늬 테가 있거든요. 그 무늬에 맞춰서, 자연에 맞춰서 각을 해야..."]
말을 탄 기마대와 창을 든 병사들.
붓이 아닌 자수로 한 땀 한 땀 그려낸 능행도의 한 장면입니다.
한국의 멋을 세계에 알리는 궁중 자수 작품에는 만든 이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도 담겼습니다.
[정명자/궁중 자수 명인 : "국가에 대한 이게 전통이잖아요. 애국심. 이런 꽃이나 놓고 나무나 놓고 그냥 자수 선에서 끝나는 게 아니고 애국심을 가짐으로써 국가관이 생기고…."]
전국 600여 명의 대한명인 중 전남에서 활동하는 명인 60여 명이 남도의 맛과 멋을 주제로 처음으로 함께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남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전통차와 청태전, 보름달 떡, 홍어 등이 한 자리에 모였고, 신선도와 청자 등 지역의 혼이 담긴 예술 작품이 멋을 더합니다.
[손창식/대한민국명인회 전남지회장 : "앞으로 우리 젊은 세대들이 우리 것을 보고 그 찬란한 문화를 느끼고 감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거죠."]
전남의 명인들은 전통을 잊지 않고 이어 나가기 위해 남도의 풍류를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이우재
수십 년간 한 분야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남도의 명인들이 처음으로 함께 전시를 열고 있습니다.
명인들이 만든 우리 지역의 음식과 예술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망치로 조각도 끝을 내리치자 나뭇조각이 결대로 바스러집니다.
투박한 도구에 섬세한 손길이 닿으니 미세한 곡선이 만들어집니다.
[김성곤/목판조각 명인 : "(목판 조각은) 자연의 매력이라 할까요. 이 나무, 여러 가지 나무에 각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무늬 테가 있거든요. 그 무늬에 맞춰서, 자연에 맞춰서 각을 해야..."]
말을 탄 기마대와 창을 든 병사들.
붓이 아닌 자수로 한 땀 한 땀 그려낸 능행도의 한 장면입니다.
한국의 멋을 세계에 알리는 궁중 자수 작품에는 만든 이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도 담겼습니다.
[정명자/궁중 자수 명인 : "국가에 대한 이게 전통이잖아요. 애국심. 이런 꽃이나 놓고 나무나 놓고 그냥 자수 선에서 끝나는 게 아니고 애국심을 가짐으로써 국가관이 생기고…."]
전국 600여 명의 대한명인 중 전남에서 활동하는 명인 60여 명이 남도의 맛과 멋을 주제로 처음으로 함께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남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전통차와 청태전, 보름달 떡, 홍어 등이 한 자리에 모였고, 신선도와 청자 등 지역의 혼이 담긴 예술 작품이 멋을 더합니다.
[손창식/대한민국명인회 전남지회장 : "앞으로 우리 젊은 세대들이 우리 것을 보고 그 찬란한 문화를 느끼고 감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거죠."]
전남의 명인들은 전통을 잊지 않고 이어 나가기 위해 남도의 풍류를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이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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