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산불 상황은?…‘남고북저’ 기압배치가 키웠다
입력 2025.03.23 (05:12)
수정 2025.03.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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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시다발로 발생한 이번 산불의 원인과 현재 상황을 재난방송스튜디오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먼저 전국의 산불 상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어제 하루 전국에서 집계된 산불은 모두 31건입니다.
대부분 진화가 완료됐지만, 여전히 붉은색으로 표시된 6곳에서 산불이 진행 중입니다.
특히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에선 산불 영향구역이 밤사이 800ha를 넘어서 최고 단계인 산불 3단계가 발령 중이고요.
울산 울주군엔 산불 2단계가 발령 중입니다.
[앵커]
먼저 경북 의성의 산불 상황을 볼까요?
[기자]
네, 진화율이 가장 낮은 의성 산불 상황을 CCTV로 확인해보겠습니다.
벌써 15시간 넘게 불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중앙고속도로에서 산불 현장을 바라본 화면입니다.
산 꼭대기 뒤로 화염이 보이고 있습니다.
산불 상황도를 보면 화선의 길이가 30km를 넘을 정도로 광범위한데요.
붉은색은 아직 불길이 남아 있는 곳, 노란색은 진화가 완료된 곳을 뜻합니다.
밤사이 풍속이 다소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서풍계열의 바람이 불며 불길이 동쪽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진화율은 5%를 밑돌고 있습니다.
[앵커]
산청에는 엊그제부터 40시간 가까이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데 상황을 자세히 볼까요?
[기자]
네, 산청 지역의 산불 상황도를 보겠습니다.
어제 낮까지만 해도 산청 산불은 서쪽지역에만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람을 타고 불씨가 산등성이로 옮겨붙으면서 산불이 동쪽으로 크게 번졌습니다.
이 때문에 한때 70%까지 올라갔던 진화율은 30% 수준을 맴돌고 있습니다.
산청지역의 CCTV 화면을 살펴보겠습니다.
불씨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는 비화 현상으로 산불이 산에서 산으로 확산됐는데요.
날이 밝고 헬기를 통한 진화가 재개되면 진화에 다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제 저녁 산불 2단계로 상향된 울산 울주군 상황도 살펴볼까요?
[기자]
울주군 산불의 밤사이 진화율은 30%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CCTV 화면을 살펴보면 산 정상 주변에 화염이 가득한 모습인데요.
불씨가 고속도로를 넘어 북동쪽으로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부산울산고속도로 온양나들목 인근 양방향 도로가 한때 통제됐다가 해제되기를 반복했기 때문에 오늘도 이용을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큰 산불이 잇따라 발생한 원인은 무엇인가요?
[기자]
네, 메마른 날씨 속에 강한 바람이 산불을 키웠다는 분석입니다.
한반도 주변의 기압계를 보겠습니다.
남쪽에는 고기압이, 북쪽에는 저기압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오늘도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에 놓인 우리나라로 강력한 서풍이 불어올 전망입니다.
또, 현재 기상특보를 보면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이번 산불 발생 지역은 공통적으로 습도 20%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산불을 키운 건 기상 조건이지만, 산불은 대부분 부주의로 발생합니다.
어제 의성 산불도 성묘객 실화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등산이나 성묘할 때 흡연이나 소각은 금물이고, 산 주변에서 논밭을 태우는 행위도 삼가야 합니다.
오늘이 이번 산불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동시다발로 발생한 이번 산불의 원인과 현재 상황을 재난방송스튜디오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먼저 전국의 산불 상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어제 하루 전국에서 집계된 산불은 모두 31건입니다.
대부분 진화가 완료됐지만, 여전히 붉은색으로 표시된 6곳에서 산불이 진행 중입니다.
특히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에선 산불 영향구역이 밤사이 800ha를 넘어서 최고 단계인 산불 3단계가 발령 중이고요.
울산 울주군엔 산불 2단계가 발령 중입니다.
[앵커]
먼저 경북 의성의 산불 상황을 볼까요?
[기자]
네, 진화율이 가장 낮은 의성 산불 상황을 CCTV로 확인해보겠습니다.
벌써 15시간 넘게 불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중앙고속도로에서 산불 현장을 바라본 화면입니다.
산 꼭대기 뒤로 화염이 보이고 있습니다.
산불 상황도를 보면 화선의 길이가 30km를 넘을 정도로 광범위한데요.
붉은색은 아직 불길이 남아 있는 곳, 노란색은 진화가 완료된 곳을 뜻합니다.
밤사이 풍속이 다소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서풍계열의 바람이 불며 불길이 동쪽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진화율은 5%를 밑돌고 있습니다.
[앵커]
산청에는 엊그제부터 40시간 가까이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데 상황을 자세히 볼까요?
[기자]
네, 산청 지역의 산불 상황도를 보겠습니다.
어제 낮까지만 해도 산청 산불은 서쪽지역에만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람을 타고 불씨가 산등성이로 옮겨붙으면서 산불이 동쪽으로 크게 번졌습니다.
이 때문에 한때 70%까지 올라갔던 진화율은 30% 수준을 맴돌고 있습니다.
산청지역의 CCTV 화면을 살펴보겠습니다.
불씨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는 비화 현상으로 산불이 산에서 산으로 확산됐는데요.
날이 밝고 헬기를 통한 진화가 재개되면 진화에 다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제 저녁 산불 2단계로 상향된 울산 울주군 상황도 살펴볼까요?
[기자]
울주군 산불의 밤사이 진화율은 30%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CCTV 화면을 살펴보면 산 정상 주변에 화염이 가득한 모습인데요.
불씨가 고속도로를 넘어 북동쪽으로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부산울산고속도로 온양나들목 인근 양방향 도로가 한때 통제됐다가 해제되기를 반복했기 때문에 오늘도 이용을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큰 산불이 잇따라 발생한 원인은 무엇인가요?
[기자]
네, 메마른 날씨 속에 강한 바람이 산불을 키웠다는 분석입니다.
한반도 주변의 기압계를 보겠습니다.
남쪽에는 고기압이, 북쪽에는 저기압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오늘도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에 놓인 우리나라로 강력한 서풍이 불어올 전망입니다.
또, 현재 기상특보를 보면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이번 산불 발생 지역은 공통적으로 습도 20%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산불을 키운 건 기상 조건이지만, 산불은 대부분 부주의로 발생합니다.
어제 의성 산불도 성묘객 실화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등산이나 성묘할 때 흡연이나 소각은 금물이고, 산 주변에서 논밭을 태우는 행위도 삼가야 합니다.
오늘이 이번 산불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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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다발로 발생한 이번 산불의 원인과 현재 상황을 재난방송스튜디오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먼저 전국의 산불 상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어제 하루 전국에서 집계된 산불은 모두 31건입니다.
대부분 진화가 완료됐지만, 여전히 붉은색으로 표시된 6곳에서 산불이 진행 중입니다.
특히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에선 산불 영향구역이 밤사이 800ha를 넘어서 최고 단계인 산불 3단계가 발령 중이고요.
울산 울주군엔 산불 2단계가 발령 중입니다.
[앵커]
먼저 경북 의성의 산불 상황을 볼까요?
[기자]
네, 진화율이 가장 낮은 의성 산불 상황을 CCTV로 확인해보겠습니다.
벌써 15시간 넘게 불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중앙고속도로에서 산불 현장을 바라본 화면입니다.
산 꼭대기 뒤로 화염이 보이고 있습니다.
산불 상황도를 보면 화선의 길이가 30km를 넘을 정도로 광범위한데요.
붉은색은 아직 불길이 남아 있는 곳, 노란색은 진화가 완료된 곳을 뜻합니다.
밤사이 풍속이 다소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서풍계열의 바람이 불며 불길이 동쪽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진화율은 5%를 밑돌고 있습니다.
[앵커]
산청에는 엊그제부터 40시간 가까이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데 상황을 자세히 볼까요?
[기자]
네, 산청 지역의 산불 상황도를 보겠습니다.
어제 낮까지만 해도 산청 산불은 서쪽지역에만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람을 타고 불씨가 산등성이로 옮겨붙으면서 산불이 동쪽으로 크게 번졌습니다.
이 때문에 한때 70%까지 올라갔던 진화율은 30% 수준을 맴돌고 있습니다.
산청지역의 CCTV 화면을 살펴보겠습니다.
불씨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는 비화 현상으로 산불이 산에서 산으로 확산됐는데요.
날이 밝고 헬기를 통한 진화가 재개되면 진화에 다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제 저녁 산불 2단계로 상향된 울산 울주군 상황도 살펴볼까요?
[기자]
울주군 산불의 밤사이 진화율은 30%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CCTV 화면을 살펴보면 산 정상 주변에 화염이 가득한 모습인데요.
불씨가 고속도로를 넘어 북동쪽으로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부산울산고속도로 온양나들목 인근 양방향 도로가 한때 통제됐다가 해제되기를 반복했기 때문에 오늘도 이용을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큰 산불이 잇따라 발생한 원인은 무엇인가요?
[기자]
네, 메마른 날씨 속에 강한 바람이 산불을 키웠다는 분석입니다.
한반도 주변의 기압계를 보겠습니다.
남쪽에는 고기압이, 북쪽에는 저기압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오늘도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에 놓인 우리나라로 강력한 서풍이 불어올 전망입니다.
또, 현재 기상특보를 보면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이번 산불 발생 지역은 공통적으로 습도 20%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산불을 키운 건 기상 조건이지만, 산불은 대부분 부주의로 발생합니다.
어제 의성 산불도 성묘객 실화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등산이나 성묘할 때 흡연이나 소각은 금물이고, 산 주변에서 논밭을 태우는 행위도 삼가야 합니다.
오늘이 이번 산불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동시다발로 발생한 이번 산불의 원인과 현재 상황을 재난방송스튜디오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먼저 전국의 산불 상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어제 하루 전국에서 집계된 산불은 모두 31건입니다.
대부분 진화가 완료됐지만, 여전히 붉은색으로 표시된 6곳에서 산불이 진행 중입니다.
특히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에선 산불 영향구역이 밤사이 800ha를 넘어서 최고 단계인 산불 3단계가 발령 중이고요.
울산 울주군엔 산불 2단계가 발령 중입니다.
[앵커]
먼저 경북 의성의 산불 상황을 볼까요?
[기자]
네, 진화율이 가장 낮은 의성 산불 상황을 CCTV로 확인해보겠습니다.
벌써 15시간 넘게 불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중앙고속도로에서 산불 현장을 바라본 화면입니다.
산 꼭대기 뒤로 화염이 보이고 있습니다.
산불 상황도를 보면 화선의 길이가 30km를 넘을 정도로 광범위한데요.
붉은색은 아직 불길이 남아 있는 곳, 노란색은 진화가 완료된 곳을 뜻합니다.
밤사이 풍속이 다소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서풍계열의 바람이 불며 불길이 동쪽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진화율은 5%를 밑돌고 있습니다.
[앵커]
산청에는 엊그제부터 40시간 가까이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데 상황을 자세히 볼까요?
[기자]
네, 산청 지역의 산불 상황도를 보겠습니다.
어제 낮까지만 해도 산청 산불은 서쪽지역에만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람을 타고 불씨가 산등성이로 옮겨붙으면서 산불이 동쪽으로 크게 번졌습니다.
이 때문에 한때 70%까지 올라갔던 진화율은 30% 수준을 맴돌고 있습니다.
산청지역의 CCTV 화면을 살펴보겠습니다.
불씨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는 비화 현상으로 산불이 산에서 산으로 확산됐는데요.
날이 밝고 헬기를 통한 진화가 재개되면 진화에 다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제 저녁 산불 2단계로 상향된 울산 울주군 상황도 살펴볼까요?
[기자]
울주군 산불의 밤사이 진화율은 30%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CCTV 화면을 살펴보면 산 정상 주변에 화염이 가득한 모습인데요.
불씨가 고속도로를 넘어 북동쪽으로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부산울산고속도로 온양나들목 인근 양방향 도로가 한때 통제됐다가 해제되기를 반복했기 때문에 오늘도 이용을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큰 산불이 잇따라 발생한 원인은 무엇인가요?
[기자]
네, 메마른 날씨 속에 강한 바람이 산불을 키웠다는 분석입니다.
한반도 주변의 기압계를 보겠습니다.
남쪽에는 고기압이, 북쪽에는 저기압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오늘도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에 놓인 우리나라로 강력한 서풍이 불어올 전망입니다.
또, 현재 기상특보를 보면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이번 산불 발생 지역은 공통적으로 습도 20%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산불을 키운 건 기상 조건이지만, 산불은 대부분 부주의로 발생합니다.
어제 의성 산불도 성묘객 실화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등산이나 성묘할 때 흡연이나 소각은 금물이고, 산 주변에서 논밭을 태우는 행위도 삼가야 합니다.
오늘이 이번 산불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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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실 기자 weez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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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최악의 산불…재난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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