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지표 역대 최고…‘양극화도 뚜렷’

입력 2025.03.24 (08:37) 수정 2025.03.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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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업자 수와 고용률, 실업률이 모두 개선되면서 2월 기준, 충북 지역 고용 지표가 역대 가장 좋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연령별·산업별 양극화 현상은 뚜렷했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충북 취업자 수는 93만 5천 명!

지난해 같은 달보다 만 5천 명이 늘면서 2월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고용률은 64.6%로 역대 가장 높았고 실업률은 2.6%로 가장 낮았습니다.

코로나19 발생을 전후해 지표가 한차례 꺾인 후 지속적으로 개선된 결괍니다.

[박효원/통계청 고용통계과 사무관 : "보건복지, 전문 과학, 정보통신 등에서 취업자 증가를 주도하면서 고용률은 2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취업의 문은 넓어졌지만 변동성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북의 경우 1, 2년 전 부진했던 제조업과 도소매업·숙박음식업은 큰 폭의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호황을 누렸던 건설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오히려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충북 주요 산업이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20대 청년 취업자는 해마다 감소하고 60대 이상 취업자는 증가하는 등 세대 격차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낮은 실업률도 내용을 들여다보면 불안정한 모양샙니다.

[노시연/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양호한 지표에 가려진 고용 실태' 보고서 저자 : "마찰적 실업이나 구조적 실업에 비중이 좀 있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경기적 실업이 많이 늘어나서 경기 침체로 인한 실업이 굉장히 심각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고용 지표는 사상 최대치를 이어갔지만 고용시장에 포함된 불안정한 요소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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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지표 역대 최고…‘양극화도 뚜렷’
    • 입력 2025-03-24 08:37:33
    • 수정2025-03-24 09:21:47
    뉴스광장(청주)
[앵커]

취업자 수와 고용률, 실업률이 모두 개선되면서 2월 기준, 충북 지역 고용 지표가 역대 가장 좋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연령별·산업별 양극화 현상은 뚜렷했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충북 취업자 수는 93만 5천 명!

지난해 같은 달보다 만 5천 명이 늘면서 2월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고용률은 64.6%로 역대 가장 높았고 실업률은 2.6%로 가장 낮았습니다.

코로나19 발생을 전후해 지표가 한차례 꺾인 후 지속적으로 개선된 결괍니다.

[박효원/통계청 고용통계과 사무관 : "보건복지, 전문 과학, 정보통신 등에서 취업자 증가를 주도하면서 고용률은 2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취업의 문은 넓어졌지만 변동성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북의 경우 1, 2년 전 부진했던 제조업과 도소매업·숙박음식업은 큰 폭의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호황을 누렸던 건설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오히려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충북 주요 산업이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20대 청년 취업자는 해마다 감소하고 60대 이상 취업자는 증가하는 등 세대 격차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낮은 실업률도 내용을 들여다보면 불안정한 모양샙니다.

[노시연/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양호한 지표에 가려진 고용 실태' 보고서 저자 : "마찰적 실업이나 구조적 실업에 비중이 좀 있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경기적 실업이 많이 늘어나서 경기 침체로 인한 실업이 굉장히 심각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고용 지표는 사상 최대치를 이어갔지만 고용시장에 포함된 불안정한 요소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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