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연대, 의대생 집단 휴학 이탈…나머지 의대는?
입력 2025.03.28 (06:51)
수정 2025.03.2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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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생들이 1년 넘게 계속된 동맹 휴학에서 이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나머지 38개 의대생 단체는 미등록 휴학을 이어갈 거라고 했지만, 제적 위기에 내몰린 학생들이 대거 복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학생 등록 마지막 날을 맞은 서울대 의과대학.
실습실 문은 굳게 닫혀있고 수업을 듣는 학생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서울대 의대 대학원생/음성변조 : "복학하는 것 아니었어요? (복학하는 걸로 안다, 이 정도만 아시는 거예요?) 네."]
의대 증원에 반대해 동맹 휴학에 들어갔던 서울대 의대생 700여 명이 이번 학기 등록을 마쳤습니다.
신입생과 군 휴학자 등을 제외하면 전체 학생의 90%가 넘습니다.
앞서 진행한 전체 의대생 대상 설문 조사에선 3분의 2가량이 '등록'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규모 제적 위기에서 더 이상 '미등록 휴학'을 고집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겁니다.
당초 4백 명 가까이 제적될 예정이던 연세대 의대생들도 '등록 후 휴학'으로 선회했습니다.
교수진과의 면담에서 약 80%의 학생들이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려대 의대생 200여 명도 복학 면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요 의대의 이런 분위기는 아직 마감 기한이 남은 다른 의대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서울대와 연세대를 뺀 나머지 38개 의대생 단체는 "적법한 휴학원을 우리 스스로 찢어야 할 이유는 없다"며 미등록 휴학을 이어간다고 밝혔습니다.
[A 의과대학 신입생/음성변조 : "심리적인 흔들림은 있을 수 있어도, 일단 기본적인 방침 자체는 변하지 않았다고…."]
교육부는 등록만 하고 수업을 거부하는 의대생들에 대해서도 학칙에 따라 유급 등의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박미주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생들이 1년 넘게 계속된 동맹 휴학에서 이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나머지 38개 의대생 단체는 미등록 휴학을 이어갈 거라고 했지만, 제적 위기에 내몰린 학생들이 대거 복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학생 등록 마지막 날을 맞은 서울대 의과대학.
실습실 문은 굳게 닫혀있고 수업을 듣는 학생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서울대 의대 대학원생/음성변조 : "복학하는 것 아니었어요? (복학하는 걸로 안다, 이 정도만 아시는 거예요?) 네."]
의대 증원에 반대해 동맹 휴학에 들어갔던 서울대 의대생 700여 명이 이번 학기 등록을 마쳤습니다.
신입생과 군 휴학자 등을 제외하면 전체 학생의 90%가 넘습니다.
앞서 진행한 전체 의대생 대상 설문 조사에선 3분의 2가량이 '등록'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규모 제적 위기에서 더 이상 '미등록 휴학'을 고집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겁니다.
당초 4백 명 가까이 제적될 예정이던 연세대 의대생들도 '등록 후 휴학'으로 선회했습니다.
교수진과의 면담에서 약 80%의 학생들이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려대 의대생 200여 명도 복학 면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요 의대의 이런 분위기는 아직 마감 기한이 남은 다른 의대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서울대와 연세대를 뺀 나머지 38개 의대생 단체는 "적법한 휴학원을 우리 스스로 찢어야 할 이유는 없다"며 미등록 휴학을 이어간다고 밝혔습니다.
[A 의과대학 신입생/음성변조 : "심리적인 흔들림은 있을 수 있어도, 일단 기본적인 방침 자체는 변하지 않았다고…."]
교육부는 등록만 하고 수업을 거부하는 의대생들에 대해서도 학칙에 따라 유급 등의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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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28 07: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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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와 연세대 의대생들이 1년 넘게 계속된 동맹 휴학에서 이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나머지 38개 의대생 단체는 미등록 휴학을 이어갈 거라고 했지만, 제적 위기에 내몰린 학생들이 대거 복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학생 등록 마지막 날을 맞은 서울대 의과대학.
실습실 문은 굳게 닫혀있고 수업을 듣는 학생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서울대 의대 대학원생/음성변조 : "복학하는 것 아니었어요? (복학하는 걸로 안다, 이 정도만 아시는 거예요?) 네."]
의대 증원에 반대해 동맹 휴학에 들어갔던 서울대 의대생 700여 명이 이번 학기 등록을 마쳤습니다.
신입생과 군 휴학자 등을 제외하면 전체 학생의 90%가 넘습니다.
앞서 진행한 전체 의대생 대상 설문 조사에선 3분의 2가량이 '등록'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규모 제적 위기에서 더 이상 '미등록 휴학'을 고집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겁니다.
당초 4백 명 가까이 제적될 예정이던 연세대 의대생들도 '등록 후 휴학'으로 선회했습니다.
교수진과의 면담에서 약 80%의 학생들이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려대 의대생 200여 명도 복학 면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요 의대의 이런 분위기는 아직 마감 기한이 남은 다른 의대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서울대와 연세대를 뺀 나머지 38개 의대생 단체는 "적법한 휴학원을 우리 스스로 찢어야 할 이유는 없다"며 미등록 휴학을 이어간다고 밝혔습니다.
[A 의과대학 신입생/음성변조 : "심리적인 흔들림은 있을 수 있어도, 일단 기본적인 방침 자체는 변하지 않았다고…."]
교육부는 등록만 하고 수업을 거부하는 의대생들에 대해서도 학칙에 따라 유급 등의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박미주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생들이 1년 넘게 계속된 동맹 휴학에서 이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나머지 38개 의대생 단체는 미등록 휴학을 이어갈 거라고 했지만, 제적 위기에 내몰린 학생들이 대거 복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학생 등록 마지막 날을 맞은 서울대 의과대학.
실습실 문은 굳게 닫혀있고 수업을 듣는 학생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서울대 의대 대학원생/음성변조 : "복학하는 것 아니었어요? (복학하는 걸로 안다, 이 정도만 아시는 거예요?) 네."]
의대 증원에 반대해 동맹 휴학에 들어갔던 서울대 의대생 700여 명이 이번 학기 등록을 마쳤습니다.
신입생과 군 휴학자 등을 제외하면 전체 학생의 90%가 넘습니다.
앞서 진행한 전체 의대생 대상 설문 조사에선 3분의 2가량이 '등록'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규모 제적 위기에서 더 이상 '미등록 휴학'을 고집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겁니다.
당초 4백 명 가까이 제적될 예정이던 연세대 의대생들도 '등록 후 휴학'으로 선회했습니다.
교수진과의 면담에서 약 80%의 학생들이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려대 의대생 200여 명도 복학 면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요 의대의 이런 분위기는 아직 마감 기한이 남은 다른 의대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서울대와 연세대를 뺀 나머지 38개 의대생 단체는 "적법한 휴학원을 우리 스스로 찢어야 할 이유는 없다"며 미등록 휴학을 이어간다고 밝혔습니다.
[A 의과대학 신입생/음성변조 : "심리적인 흔들림은 있을 수 있어도, 일단 기본적인 방침 자체는 변하지 않았다고…."]
교육부는 등록만 하고 수업을 거부하는 의대생들에 대해서도 학칙에 따라 유급 등의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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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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