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지역에 희망을”…온정 잇따라
입력 2025.04.01 (19:21)
수정 2025.04.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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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긴 영남권 산불 피해 금액만 수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남 일 같지 않은 재난 상황에 피해 이재민들을 향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수와 휴지로 SUV 차량 짐칸을 가득 채웠습니다.
정성껏 끓인 사골국과 육개장도 차곡차곡 실립니다.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던 지난달 27일, 아산의 이웃한 식당 주인들이 의기투합해 국과 반찬 450인분을 만들어 안동으로 향했습니다.
["아이고…."]
[이기순/아산시 배방읍 : "새벽 5시에 출발했어요. 진짜 피가 마를 텐데 그리고 밥도 못 먹을 텐데 우리가 밥이라도 드리자 해서."]
생업을 뒤로한 채 피해 현장에 달려가 소방관과 주민들에게 식사를 대접한 겁니다.
[김선옥/아산시 배방읍 : "전혀 안 아까워요. 저도 장사하는 거 너무 힘들지만, 더 도와주고 싶고,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성금 기부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공주에 본사를 둔 한 중견 유통기업은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백억 원과 3억 5천만 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기부했고, 세종에서도 일가족이 3백여만 원을 쾌척하는 등 지금까지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260여 건의 성금 기탁이 이어졌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피해 지자체에 직접 기부하는 방식도 엿새 만에 20억 원을 넘기는 등 십시일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효경/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 "이달 말일까지 사랑의 열매에서는 특별 모금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 부탁드립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더하고픈 온정이 손길이 최악의 산불로 시름하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단비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긴 영남권 산불 피해 금액만 수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남 일 같지 않은 재난 상황에 피해 이재민들을 향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수와 휴지로 SUV 차량 짐칸을 가득 채웠습니다.
정성껏 끓인 사골국과 육개장도 차곡차곡 실립니다.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던 지난달 27일, 아산의 이웃한 식당 주인들이 의기투합해 국과 반찬 450인분을 만들어 안동으로 향했습니다.
["아이고…."]
[이기순/아산시 배방읍 : "새벽 5시에 출발했어요. 진짜 피가 마를 텐데 그리고 밥도 못 먹을 텐데 우리가 밥이라도 드리자 해서."]
생업을 뒤로한 채 피해 현장에 달려가 소방관과 주민들에게 식사를 대접한 겁니다.
[김선옥/아산시 배방읍 : "전혀 안 아까워요. 저도 장사하는 거 너무 힘들지만, 더 도와주고 싶고,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성금 기부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공주에 본사를 둔 한 중견 유통기업은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백억 원과 3억 5천만 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기부했고, 세종에서도 일가족이 3백여만 원을 쾌척하는 등 지금까지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260여 건의 성금 기탁이 이어졌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피해 지자체에 직접 기부하는 방식도 엿새 만에 20억 원을 넘기는 등 십시일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효경/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 "이달 말일까지 사랑의 열매에서는 특별 모금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 부탁드립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더하고픈 온정이 손길이 최악의 산불로 시름하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단비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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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 피해 지역에 희망을”…온정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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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01 20: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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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긴 영남권 산불 피해 금액만 수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남 일 같지 않은 재난 상황에 피해 이재민들을 향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수와 휴지로 SUV 차량 짐칸을 가득 채웠습니다.
정성껏 끓인 사골국과 육개장도 차곡차곡 실립니다.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던 지난달 27일, 아산의 이웃한 식당 주인들이 의기투합해 국과 반찬 450인분을 만들어 안동으로 향했습니다.
["아이고…."]
[이기순/아산시 배방읍 : "새벽 5시에 출발했어요. 진짜 피가 마를 텐데 그리고 밥도 못 먹을 텐데 우리가 밥이라도 드리자 해서."]
생업을 뒤로한 채 피해 현장에 달려가 소방관과 주민들에게 식사를 대접한 겁니다.
[김선옥/아산시 배방읍 : "전혀 안 아까워요. 저도 장사하는 거 너무 힘들지만, 더 도와주고 싶고,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성금 기부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공주에 본사를 둔 한 중견 유통기업은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백억 원과 3억 5천만 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기부했고, 세종에서도 일가족이 3백여만 원을 쾌척하는 등 지금까지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260여 건의 성금 기탁이 이어졌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피해 지자체에 직접 기부하는 방식도 엿새 만에 20억 원을 넘기는 등 십시일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효경/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 "이달 말일까지 사랑의 열매에서는 특별 모금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 부탁드립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더하고픈 온정이 손길이 최악의 산불로 시름하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단비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긴 영남권 산불 피해 금액만 수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남 일 같지 않은 재난 상황에 피해 이재민들을 향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수와 휴지로 SUV 차량 짐칸을 가득 채웠습니다.
정성껏 끓인 사골국과 육개장도 차곡차곡 실립니다.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던 지난달 27일, 아산의 이웃한 식당 주인들이 의기투합해 국과 반찬 450인분을 만들어 안동으로 향했습니다.
["아이고…."]
[이기순/아산시 배방읍 : "새벽 5시에 출발했어요. 진짜 피가 마를 텐데 그리고 밥도 못 먹을 텐데 우리가 밥이라도 드리자 해서."]
생업을 뒤로한 채 피해 현장에 달려가 소방관과 주민들에게 식사를 대접한 겁니다.
[김선옥/아산시 배방읍 : "전혀 안 아까워요. 저도 장사하는 거 너무 힘들지만, 더 도와주고 싶고,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성금 기부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공주에 본사를 둔 한 중견 유통기업은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백억 원과 3억 5천만 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기부했고, 세종에서도 일가족이 3백여만 원을 쾌척하는 등 지금까지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260여 건의 성금 기탁이 이어졌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피해 지자체에 직접 기부하는 방식도 엿새 만에 20억 원을 넘기는 등 십시일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효경/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 "이달 말일까지 사랑의 열매에서는 특별 모금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 부탁드립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더하고픈 온정이 손길이 최악의 산불로 시름하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단비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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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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