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상장애인 이동권 보장”…충북은 언제쯤?
입력 2025.04.02 (19:48)
수정 2025.04.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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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워서 지내는 장애인은 장애인을 위한 특별 교통수단도 이용할 수 없는 현실, KBS가 집중적으로 보도했는데요.
곧이어 정부가 대책을 내놓는 등 지원 근거가 마련되고 있지만 현장의 변화는 더딥니다.
보도에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로 누워서 지내거나, 앉아 있는 것이 어려운 와상장애인.
각 시·군이 장애인을 위해 운영하는 특별교통수단은 이들에게 크게 유용하지 않습니다.
[KBS충북 뉴스/지난해 12월 5일 : "장애인 콜택시에 가로 60cm, 세로 150cm 크기의 침대형 휠체어를 실을 공간이 충분하지 않아섭니다."]
와상장애인 탑승을 고려한 별도의 안전 기준이 없어 차를 개조하는 것도 녹록지 않습니다.
이 같은 지적 이후, 정부와 자치단체가 침대형 휠체어나 최대 3명의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다인승 특별교통수단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올해부터 최대 35인승 크기의 중형 승합차에 탑승 시설을 갖추고, 구급차와 같은 안전 기준을 적용하도록 한 겁니다.
하지만 차량 제작에 최소 1년이 걸리고, 운용 예산 확보도 안 돼 빨라야 내년에나 보급됩니다.
울산과 인천 등 일부 지역은 임시방편으로 사설 구급차 이용비 지원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북은 담당 부서가 여러 곳이라는 이유 등으로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당장의 자구책마저 요원합니다.
[이재원/한국인권진흥원장 : "소극 행정을 하니까 (도입이) 안되는 것이고요. 와상장애인에 대한 이해 자체가 안 돼 있고, 또 모르니까 자기들이 보장해야 할 그 기본권에 대한 책임감이 없습니다."]
와상장애인은 공식적으로 조사된 현황조차 따로 없는 상황.
무관심 속에, 뒤늦게 마련된 대책조차 늑장 추진되고 있습니다.
[최선미/와상장애인 보호자 : "처절하게 투쟁해야만 뭔가가 조금씩 이루어지고, 귀 기울인다고 할 수도 없고 귀를 살짝 연다고 하나, 그런 정도(예요). 너무 답답해요, 진짜."]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누워서 지내는 장애인은 장애인을 위한 특별 교통수단도 이용할 수 없는 현실, KBS가 집중적으로 보도했는데요.
곧이어 정부가 대책을 내놓는 등 지원 근거가 마련되고 있지만 현장의 변화는 더딥니다.
보도에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로 누워서 지내거나, 앉아 있는 것이 어려운 와상장애인.
각 시·군이 장애인을 위해 운영하는 특별교통수단은 이들에게 크게 유용하지 않습니다.
[KBS충북 뉴스/지난해 12월 5일 : "장애인 콜택시에 가로 60cm, 세로 150cm 크기의 침대형 휠체어를 실을 공간이 충분하지 않아섭니다."]
와상장애인 탑승을 고려한 별도의 안전 기준이 없어 차를 개조하는 것도 녹록지 않습니다.
이 같은 지적 이후, 정부와 자치단체가 침대형 휠체어나 최대 3명의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다인승 특별교통수단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올해부터 최대 35인승 크기의 중형 승합차에 탑승 시설을 갖추고, 구급차와 같은 안전 기준을 적용하도록 한 겁니다.
하지만 차량 제작에 최소 1년이 걸리고, 운용 예산 확보도 안 돼 빨라야 내년에나 보급됩니다.
울산과 인천 등 일부 지역은 임시방편으로 사설 구급차 이용비 지원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북은 담당 부서가 여러 곳이라는 이유 등으로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당장의 자구책마저 요원합니다.
[이재원/한국인권진흥원장 : "소극 행정을 하니까 (도입이) 안되는 것이고요. 와상장애인에 대한 이해 자체가 안 돼 있고, 또 모르니까 자기들이 보장해야 할 그 기본권에 대한 책임감이 없습니다."]
와상장애인은 공식적으로 조사된 현황조차 따로 없는 상황.
무관심 속에, 뒤늦게 마련된 대책조차 늑장 추진되고 있습니다.
[최선미/와상장애인 보호자 : "처절하게 투쟁해야만 뭔가가 조금씩 이루어지고, 귀 기울인다고 할 수도 없고 귀를 살짝 연다고 하나, 그런 정도(예요). 너무 답답해요, 진짜."]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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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02 20: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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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지내는 장애인은 장애인을 위한 특별 교통수단도 이용할 수 없는 현실, KBS가 집중적으로 보도했는데요.
곧이어 정부가 대책을 내놓는 등 지원 근거가 마련되고 있지만 현장의 변화는 더딥니다.
보도에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로 누워서 지내거나, 앉아 있는 것이 어려운 와상장애인.
각 시·군이 장애인을 위해 운영하는 특별교통수단은 이들에게 크게 유용하지 않습니다.
[KBS충북 뉴스/지난해 12월 5일 : "장애인 콜택시에 가로 60cm, 세로 150cm 크기의 침대형 휠체어를 실을 공간이 충분하지 않아섭니다."]
와상장애인 탑승을 고려한 별도의 안전 기준이 없어 차를 개조하는 것도 녹록지 않습니다.
이 같은 지적 이후, 정부와 자치단체가 침대형 휠체어나 최대 3명의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다인승 특별교통수단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올해부터 최대 35인승 크기의 중형 승합차에 탑승 시설을 갖추고, 구급차와 같은 안전 기준을 적용하도록 한 겁니다.
하지만 차량 제작에 최소 1년이 걸리고, 운용 예산 확보도 안 돼 빨라야 내년에나 보급됩니다.
울산과 인천 등 일부 지역은 임시방편으로 사설 구급차 이용비 지원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북은 담당 부서가 여러 곳이라는 이유 등으로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당장의 자구책마저 요원합니다.
[이재원/한국인권진흥원장 : "소극 행정을 하니까 (도입이) 안되는 것이고요. 와상장애인에 대한 이해 자체가 안 돼 있고, 또 모르니까 자기들이 보장해야 할 그 기본권에 대한 책임감이 없습니다."]
와상장애인은 공식적으로 조사된 현황조차 따로 없는 상황.
무관심 속에, 뒤늦게 마련된 대책조차 늑장 추진되고 있습니다.
[최선미/와상장애인 보호자 : "처절하게 투쟁해야만 뭔가가 조금씩 이루어지고, 귀 기울인다고 할 수도 없고 귀를 살짝 연다고 하나, 그런 정도(예요). 너무 답답해요, 진짜."]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누워서 지내는 장애인은 장애인을 위한 특별 교통수단도 이용할 수 없는 현실, KBS가 집중적으로 보도했는데요.
곧이어 정부가 대책을 내놓는 등 지원 근거가 마련되고 있지만 현장의 변화는 더딥니다.
보도에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로 누워서 지내거나, 앉아 있는 것이 어려운 와상장애인.
각 시·군이 장애인을 위해 운영하는 특별교통수단은 이들에게 크게 유용하지 않습니다.
[KBS충북 뉴스/지난해 12월 5일 : "장애인 콜택시에 가로 60cm, 세로 150cm 크기의 침대형 휠체어를 실을 공간이 충분하지 않아섭니다."]
와상장애인 탑승을 고려한 별도의 안전 기준이 없어 차를 개조하는 것도 녹록지 않습니다.
이 같은 지적 이후, 정부와 자치단체가 침대형 휠체어나 최대 3명의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다인승 특별교통수단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올해부터 최대 35인승 크기의 중형 승합차에 탑승 시설을 갖추고, 구급차와 같은 안전 기준을 적용하도록 한 겁니다.
하지만 차량 제작에 최소 1년이 걸리고, 운용 예산 확보도 안 돼 빨라야 내년에나 보급됩니다.
울산과 인천 등 일부 지역은 임시방편으로 사설 구급차 이용비 지원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북은 담당 부서가 여러 곳이라는 이유 등으로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당장의 자구책마저 요원합니다.
[이재원/한국인권진흥원장 : "소극 행정을 하니까 (도입이) 안되는 것이고요. 와상장애인에 대한 이해 자체가 안 돼 있고, 또 모르니까 자기들이 보장해야 할 그 기본권에 대한 책임감이 없습니다."]
와상장애인은 공식적으로 조사된 현황조차 따로 없는 상황.
무관심 속에, 뒤늦게 마련된 대책조차 늑장 추진되고 있습니다.
[최선미/와상장애인 보호자 : "처절하게 투쟁해야만 뭔가가 조금씩 이루어지고, 귀 기울인다고 할 수도 없고 귀를 살짝 연다고 하나, 그런 정도(예요). 너무 답답해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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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정 기자 5w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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