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금호 관광·문화시설 확충…과제 산적

입력 2025.04.03 (21:47) 수정 2025.04.0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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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주시가 탄금호 주변 관광·문화시설 확충에 나섰습니다.

이런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금가권역이 대상인데요.

아직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보도에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수를 따라 노지 캠핑장이 군데군데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인적은 드물고 캠핑 트레일러만 여러 대가 덩그러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호수 반대편 중앙탑면과 달리 관광 인프라가 취약한 금가권역입니다.

충주시는 이곳의 수려한 경관을 최대한 활용해 여행객과 주민이 함께 즐길 공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김민정/개발 용역 수행 업체 : "보행하는 사람들의 공간이 매우 부족했거든요. 사업 대상지 안에 보행하면서 여러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구상을 보면 수변 산책 공간 등 관광 자원과 지역 문화 공간 등 4가지 주제가 우륵대교 아래 호수를 따라 2.5km 이어집니다.

충주시는 최우선 과제인 예산 확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신광역 관광개발 공모 선정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도로 같은 기반 시설을 부담해 지원 예산을 줄이고 사업 타당성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손명자/충주시 관광과장 : "공모 사업 등을 통해서 사업비를 확보하고, 관련 부서·기관과 협의를 해서 잘 진행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인프라 구축에 치우쳐 내실을 다질 준비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고도 강조합니다.

[고영모/충북연구원 문화산업연구부 :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도 중요하지만, 그에 따라서 홍보·마케팅·체험 행사를 어떻게 운영할 수 있을지에 대한 사업들을 많이 강구해놓는다면 시너지가 더 높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호반 시설인 만큼 수자원공사, 환경청과의 협의와 다양한 관광 상품을 위한 인근 개발 사업과 연계성 확보도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오진석/그래픽: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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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금호 관광·문화시설 확충…과제 산적
    • 입력 2025-04-03 21:47:29
    • 수정2025-04-03 22:04:30
    뉴스9(청주)
[앵커]

충주시가 탄금호 주변 관광·문화시설 확충에 나섰습니다.

이런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금가권역이 대상인데요.

아직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보도에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수를 따라 노지 캠핑장이 군데군데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인적은 드물고 캠핑 트레일러만 여러 대가 덩그러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호수 반대편 중앙탑면과 달리 관광 인프라가 취약한 금가권역입니다.

충주시는 이곳의 수려한 경관을 최대한 활용해 여행객과 주민이 함께 즐길 공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김민정/개발 용역 수행 업체 : "보행하는 사람들의 공간이 매우 부족했거든요. 사업 대상지 안에 보행하면서 여러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구상을 보면 수변 산책 공간 등 관광 자원과 지역 문화 공간 등 4가지 주제가 우륵대교 아래 호수를 따라 2.5km 이어집니다.

충주시는 최우선 과제인 예산 확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신광역 관광개발 공모 선정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도로 같은 기반 시설을 부담해 지원 예산을 줄이고 사업 타당성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손명자/충주시 관광과장 : "공모 사업 등을 통해서 사업비를 확보하고, 관련 부서·기관과 협의를 해서 잘 진행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인프라 구축에 치우쳐 내실을 다질 준비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고도 강조합니다.

[고영모/충북연구원 문화산업연구부 :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도 중요하지만, 그에 따라서 홍보·마케팅·체험 행사를 어떻게 운영할 수 있을지에 대한 사업들을 많이 강구해놓는다면 시너지가 더 높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호반 시설인 만큼 수자원공사, 환경청과의 협의와 다양한 관광 상품을 위한 인근 개발 사업과 연계성 확보도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오진석/그래픽: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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