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력 잃은 尹 공약 사업…현안 차질 우려

입력 2025.04.07 (19:15) 수정 2025.04.0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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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기 2년 10개월 만에 탄핵되면서, 대선 공약들도 추진 동력을 잃을 거란 우려가 큽니다.

강원도가 기대를 걸어온 각종 현안 사업에도 궤도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대통령은 선거 당시 강원도민에게 7가지를 약속했습니다.

특히, 광역 교통망 확충을 강조했습니다.

용문~홍천 철도 조기 착공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춘천 연장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원주까지 이어지는 GTX-D의 경우, 임기 내 착공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지난해 3월 민생토론회 : "제 임기 내에 법적 절차를 마무리해서 착공 기반을 확실하게 다져놓겠습니다."]

하지만 임기 2년 10개월 만에 탄핵으로 추진 동력이 뚝 떨어졌습니다.

GTX-B 춘천 연장은 아직, 비용 분담 방안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GTX-D도 올 하반기 5차 국가철도망 계획을 지켜봐야 합니다.

용문~홍천 철도 역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시작도 못 한 사업도 적지 않습니다.

철원부터 고성까지 200㎞에 이르는 DMZ 고속도로, 원주와 춘천, 철원을 잇는 강원내륙선 철도 건설 등입니다.

[이종구/강원도 건설교통국장 : "최종적인 결정 스케줄은 지금 상황으로 인해서 몇 달 정도 늦춰질 걸로 판단합니다. 그것을 잘 활용해서 정부를 좀 더 설득하는 시간으로."]

이뿐만이 아닙니다.

내국인 면세점 등 폐광지역 활성화 사업의 미래도 불투명합니다.

권역별 성장 산업 육성도 향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원주 디지털 헬스, 강릉 천연물 바이오 등 6개 시군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했습니다.

하지만, '특구 남발' 이란 지적 속에 제도 정비가 불가피한 상태입니다.

강원특별법 3차 개정 논의 역시 조기 대선 정국 속에 후순위로 미뤄질 우려가 높습니다.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으로 강원도의 각종 현안 사업도 숨 고르기가 불가피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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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력 잃은 尹 공약 사업…현안 차질 우려
    • 입력 2025-04-07 19:15:03
    • 수정2025-04-07 20:09:19
    뉴스7(춘천)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기 2년 10개월 만에 탄핵되면서, 대선 공약들도 추진 동력을 잃을 거란 우려가 큽니다.

강원도가 기대를 걸어온 각종 현안 사업에도 궤도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대통령은 선거 당시 강원도민에게 7가지를 약속했습니다.

특히, 광역 교통망 확충을 강조했습니다.

용문~홍천 철도 조기 착공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춘천 연장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원주까지 이어지는 GTX-D의 경우, 임기 내 착공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지난해 3월 민생토론회 : "제 임기 내에 법적 절차를 마무리해서 착공 기반을 확실하게 다져놓겠습니다."]

하지만 임기 2년 10개월 만에 탄핵으로 추진 동력이 뚝 떨어졌습니다.

GTX-B 춘천 연장은 아직, 비용 분담 방안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GTX-D도 올 하반기 5차 국가철도망 계획을 지켜봐야 합니다.

용문~홍천 철도 역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시작도 못 한 사업도 적지 않습니다.

철원부터 고성까지 200㎞에 이르는 DMZ 고속도로, 원주와 춘천, 철원을 잇는 강원내륙선 철도 건설 등입니다.

[이종구/강원도 건설교통국장 : "최종적인 결정 스케줄은 지금 상황으로 인해서 몇 달 정도 늦춰질 걸로 판단합니다. 그것을 잘 활용해서 정부를 좀 더 설득하는 시간으로."]

이뿐만이 아닙니다.

내국인 면세점 등 폐광지역 활성화 사업의 미래도 불투명합니다.

권역별 성장 산업 육성도 향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원주 디지털 헬스, 강릉 천연물 바이오 등 6개 시군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했습니다.

하지만, '특구 남발' 이란 지적 속에 제도 정비가 불가피한 상태입니다.

강원특별법 3차 개정 논의 역시 조기 대선 정국 속에 후순위로 미뤄질 우려가 높습니다.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으로 강원도의 각종 현안 사업도 숨 고르기가 불가피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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