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튀르키예, ‘반정부 시위’ 수감자 고문 의혹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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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크키예에선 반정부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죠.

그런데 튀르키예 사법 당국이 시위를 벌이다 구금된 이들을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당국은 해당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일마즈 툰츠 튀르키예 법무장관은 현지 시각 7일, 이스탄불의 한 대학교에서 취재진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반정부 시위를 벌이다 구금된 이들의 옷을 벗겨 수색하거나 고문하는 등의 행위가 있었다는 말이 해외에서 나오지만, 이는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툰츠 장관은 구치소, 교도소, 법원 등 수감시설에 감시카메라가 있다며 고문에 대한 무관용 정책을 시행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수감자 신체 수색도 금지 품목을 소지했다고 의심되는 등의 경우에만 법률 규정에 따라 절차대로 이뤄진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위 때 체포된 이들 가운데 미성년자가 포함됐다는 문제 제기와 관련해서는 일부 청소년은 석방됐고, 나머지도 법원에서 판단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유력한 대권주자인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이 체포된 뒤, 공화인민당은 외즈귀르 외젤을 당 대표로 재선출했습니다.

[외즈귀르 외젤/튀르키예 공화인민당 대표 : "우리는 우리가 자랑스러워하는 대선 후보와 당원, 그리고 우리의 용기를 통해 에르도안으로부터 튀르키예를 구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외젤 대표는 반정부시위 투쟁을 이끌어온 인물이기도 한데요.

그는 에르도안 대통령을 향해 2028년 예정된 대통령 선거를 조기에 치르자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