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구하고 범인 잡고…CCTV 관제센터 역할 톡톡

입력 2025.04.08 (20:02) 수정 2025.04.0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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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지역에 설치된 방범용 CCTV만 3만 7천여 대에 달합니다.

이렇게 곳곳에 설치된 CCTV로 다양한 상황을 감시하는 곳이 지자체 CCTV 관제센터인데요.

최근 생명을 구하고 범죄 현장을 포착하는 등 '매의 눈' 같은 활약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늦은 밤, 주차장을 비추던 CCTV 카메라가 무언가를 찾는 듯 이리저리 방향을 바꿉니다.

찰나의 순간, 한 승용차 안에서 불빛이 나타나자 화면이 확대되고, 곧이어 경찰이 나타나 차량 안에서 위험에 처한 50대 여성을 발견합니다.

도와달라는 여성의 외마디 신고를 접수한 119 상황실에서는 대략적인 위치만 파악할 수 있었는데, 관제센터에 도움을 요청해 CCTV로 정확한 위치를 파악했고 신고 10분 만에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김동우/119 신고 접수 대원 : "도저히 어떤 상황인지 감이 안 잡혀서 CCTV 방향을 돌려서 확대해 줬던 예산군 CCTV 관제센터에서 도움을 받았고."]

범인 검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위를 살피다 주차된 차 문을 열고 들어가는 한 남성.

절도 행각을 벌이다 관제 요원의 눈썰미에 발각돼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야심한 밤, 시장에서 수산물을 훔치던 절도범도 덜미를 잡혔습니다.

감시 능력을 더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선별 관제시스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대균/예산군 정보통신팀장 : "관제 요원들에게 피로감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방향을 해소하기 위해서 야간에는 움직임이 있는 화면만 표출해서..."]

충남 지역에 설치된 방범용 CCTV는 모두 3만 7천여 대.

관계기관의 발 빠른 공조와 AI 첨단 기술 도입으로 주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그물망이 더 촘촘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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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 구하고 범인 잡고…CCTV 관제센터 역할 톡톡
    • 입력 2025-04-08 20:02:58
    • 수정2025-04-08 20:31:43
    뉴스7(대전)
[앵커]

충남 지역에 설치된 방범용 CCTV만 3만 7천여 대에 달합니다.

이렇게 곳곳에 설치된 CCTV로 다양한 상황을 감시하는 곳이 지자체 CCTV 관제센터인데요.

최근 생명을 구하고 범죄 현장을 포착하는 등 '매의 눈' 같은 활약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늦은 밤, 주차장을 비추던 CCTV 카메라가 무언가를 찾는 듯 이리저리 방향을 바꿉니다.

찰나의 순간, 한 승용차 안에서 불빛이 나타나자 화면이 확대되고, 곧이어 경찰이 나타나 차량 안에서 위험에 처한 50대 여성을 발견합니다.

도와달라는 여성의 외마디 신고를 접수한 119 상황실에서는 대략적인 위치만 파악할 수 있었는데, 관제센터에 도움을 요청해 CCTV로 정확한 위치를 파악했고 신고 10분 만에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김동우/119 신고 접수 대원 : "도저히 어떤 상황인지 감이 안 잡혀서 CCTV 방향을 돌려서 확대해 줬던 예산군 CCTV 관제센터에서 도움을 받았고."]

범인 검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위를 살피다 주차된 차 문을 열고 들어가는 한 남성.

절도 행각을 벌이다 관제 요원의 눈썰미에 발각돼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야심한 밤, 시장에서 수산물을 훔치던 절도범도 덜미를 잡혔습니다.

감시 능력을 더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선별 관제시스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대균/예산군 정보통신팀장 : "관제 요원들에게 피로감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방향을 해소하기 위해서 야간에는 움직임이 있는 화면만 표출해서..."]

충남 지역에 설치된 방범용 CCTV는 모두 3만 7천여 대.

관계기관의 발 빠른 공조와 AI 첨단 기술 도입으로 주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그물망이 더 촘촘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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