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17일 방미…“트럼프와 관세 문제 논의”
입력 2025.04.09 (04:18)
수정 2025.04.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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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오는 17일 미국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관세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현지시간 8일 밝혔습니다.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이날 로마 키지궁 총리실에서 이탈리아 기업인들과 만나 "4월17일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며 당연히 이 문제(관세 문제)를 미국 대통령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제안한 '상호 무관세'(zero-for-zero tariffs)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안은 EU와 미국이 서로에 부과하는 관세를 철폐하자는 내용입니다.
이에 따라 멜로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EU에 부과된 20%의 상호 관세를 완화하도록 설득하는 것을 넘어 EU 전체를 대표해 상호 무관세 방안을 놓고 직접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도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멜로니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EU-미국 간 관세 철폐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도 멜로니 총리의 방미 계획을 알고 있으며 EU의 전체 통상 전략과 어긋나지 않도록 멜로니 총리와 지속적으로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이탈리아는 미국과의 무역에서 약 400억 유로(약 65조원)에 달하는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독일, 아일랜드에 이어 EU 내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현재 이탈리아의 전체 수출 가운데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에 이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이날 로마 키지궁 총리실에서 이탈리아 기업인들과 만나 "4월17일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며 당연히 이 문제(관세 문제)를 미국 대통령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제안한 '상호 무관세'(zero-for-zero tariffs)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안은 EU와 미국이 서로에 부과하는 관세를 철폐하자는 내용입니다.
이에 따라 멜로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EU에 부과된 20%의 상호 관세를 완화하도록 설득하는 것을 넘어 EU 전체를 대표해 상호 무관세 방안을 놓고 직접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도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멜로니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EU-미국 간 관세 철폐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도 멜로니 총리의 방미 계획을 알고 있으며 EU의 전체 통상 전략과 어긋나지 않도록 멜로니 총리와 지속적으로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이탈리아는 미국과의 무역에서 약 400억 유로(약 65조원)에 달하는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독일, 아일랜드에 이어 EU 내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현재 이탈리아의 전체 수출 가운데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에 이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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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17일 방미…“트럼프와 관세 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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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09 04:18:52
- 수정2025-04-09 11:03:07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오는 17일 미국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관세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현지시간 8일 밝혔습니다.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이날 로마 키지궁 총리실에서 이탈리아 기업인들과 만나 "4월17일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며 당연히 이 문제(관세 문제)를 미국 대통령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제안한 '상호 무관세'(zero-for-zero tariffs)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안은 EU와 미국이 서로에 부과하는 관세를 철폐하자는 내용입니다.
이에 따라 멜로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EU에 부과된 20%의 상호 관세를 완화하도록 설득하는 것을 넘어 EU 전체를 대표해 상호 무관세 방안을 놓고 직접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도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멜로니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EU-미국 간 관세 철폐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도 멜로니 총리의 방미 계획을 알고 있으며 EU의 전체 통상 전략과 어긋나지 않도록 멜로니 총리와 지속적으로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이탈리아는 미국과의 무역에서 약 400억 유로(약 65조원)에 달하는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독일, 아일랜드에 이어 EU 내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현재 이탈리아의 전체 수출 가운데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에 이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이날 로마 키지궁 총리실에서 이탈리아 기업인들과 만나 "4월17일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며 당연히 이 문제(관세 문제)를 미국 대통령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제안한 '상호 무관세'(zero-for-zero tariffs)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안은 EU와 미국이 서로에 부과하는 관세를 철폐하자는 내용입니다.
이에 따라 멜로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EU에 부과된 20%의 상호 관세를 완화하도록 설득하는 것을 넘어 EU 전체를 대표해 상호 무관세 방안을 놓고 직접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도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멜로니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EU-미국 간 관세 철폐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도 멜로니 총리의 방미 계획을 알고 있으며 EU의 전체 통상 전략과 어긋나지 않도록 멜로니 총리와 지속적으로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이탈리아는 미국과의 무역에서 약 400억 유로(약 65조원)에 달하는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독일, 아일랜드에 이어 EU 내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현재 이탈리아의 전체 수출 가운데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에 이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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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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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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