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막 오른 대선 전초전, 경선 생존자는?

입력 2025.04.10 (16:00) 수정 2025.04.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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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시간 : 4월 10일(목) 16:00~17:00 KBS1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김재원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https://youtu.be/nHRvajCI-S8

◎김용준: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10일 목요일 사사건건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힘 전직 대표들도 오늘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동영상으로 또 특정 장소에서 각기 다른 방식을 택했는데요. 국민의 힘은 경선방식도 확정했습니다. 54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과 주요 정치권 소식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전 원내대표, 국민의 힘 김재원 전 최고 위원과 함께 합니다.어서 오십시오.

▼홍익표: 네, 반갑습니다.

◎김용준: 반갑습니다. 자, 우선 오후 2시에 헌법재판소가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심판을 기각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행위를 도왔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다. 근거가 부족하다고 했는데 이른바 삼청동 안가 회동 논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자, 우선 김 의원님, 지금 국회 측이 주장한 탄핵소추 사유에 대한 헌재 판단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재원: 아니, 뭐 전 국민이 다 예상하던 것 아닙니까? 사실 국민들이 기억하기로는 박성재 법무부장관의 탄핵 사유는 좀 비속어 비슷하게 말씀드리자면 국무위원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째려봤다. 이게 유일한 탄핵 사유였거든요. 그래서 헌법재판소는 이재명 대표를 째려보는 것은 탄핵 사유가 아니다. 이렇게 선고한 것이나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내용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 아닙니까?

◎김용준: 명확하게는 본회의 중도 퇴장으로 공무원 정치적 중립 위반이다.

▼김재원: 네. 우리 민주당에서 지금까지 탄핵을 활용한 것은 사실 국무위원들에게 좀 망신을 주고 또 국무위원들이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못 하게 하기 위해서 이런 탄핵이라는 제도를 활용한 적이 많았거든요. 그것이 방송통신 위원장이 대표적이죠. 그렇게 했는데 이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경우에도 사실은 뭐 그런 정도라고 봅니다. 문제는 이것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까지 이루어지면서 국민들은 민주당이 얼마나 무도한 일을 벌인 것인가를 이제 좀 잊어버리게 된 것뿐이고 사실은 민주당의 이런 줄 탄핵, 또 억지 탄핵 그리고 국무위원들에게 망신주기 탄핵을 한 것에 대해서는 역시 국민적 심판을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용준: 네. 홍의원님 뭐 박 장관 직무 정지된 지 119일 만에 업무 복귀를 했습니다.

▼홍익표: 네. 뭐 저도 기각될 걸로 예상을 했습니다. 김재원 최고께서 얘기하신 것처럼 째려봐서 말한 걸 한 건 아니고요. 여러 가지 사유가 있기는 있습니다. 내란 행위 가담 여부하고

▼김재원: 그런데 그게 죄질이 제일 중했어.

▼홍익표: 네. 그리고 또 그밖에 비상계엄 이후에 그다음 날 대통령 안가에서 4인 회동이 있었죠. 행안부 장관 그다음에 법제처장 등등 모여서 있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근거로 해서 했는데요. 지난번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때도 헌재가 지적한 부분이 있어요. 증거나 대부분 얘기한 것은 국회 소추인단이 제기했던 문제들이 증거가 불충되거나 불충분하거나 입증되지 않았다. 이런 사유로 탄핵되게 이르지 않는다. 유일하게 하나 위법행위가 된 게 자료 불제출과 관련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던 법정 측 출석기록 관련돼서 제출하지 않은 것은 위법 행위지만 탄핵 때 파면시킬 만한 사유는 아니다, 이렇게 판정을 했습니다. 국회가 지적받은 걸 좀 곱씹어야 할 게 있는데요. 그때 왜 그랬냐면 수사 기관이 자료 제출하지 않은 것을 이유로 했지만, 그 당시 헌법재판소에서도 뭘 지적했냐면 법사위에서 탄핵 관련 조사를 할 수 있습니다. 청문 조사를 해서 그러면 입증할 책임이 국회에 있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명백한 경우 지난번 윤석열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워낙 명백했기 때문에 탄핵이 인용됐지만 그렇지 않고 수사기관에 자료 제출 의무는 없거든요. 그러면 국회 차원에서 탄핵 관련 조사위원회를 좀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탄핵에 대한 근거 또는 관련된 자료의 확보 등을 통해서 탄핵 심판이 좀 더 내실 있게 갈 수 있도록 해야 될 필요성이 있다. 그것이 아마 헌재가 국회 측에 요구하는 주문인 것 같습니다.

◎김용준: 그 부분은 한번 곱씹을 필요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자, 대선 얘기해 보겠습니다. 대선 54일 앞두고 각 당 예비 후보들의 경선 행보도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발 빠르게 움직이는 주요 주자들의 출마 선언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정치권 ‘대선 정국’ 돌입

<녹취> 김두관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7공화국을 여는 개헌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녹취> 김동연 / 경기도지사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꼭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대한민국의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겠습니다.

<녹취>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이재명의 민주당은 저 김문수가 확실히 바로잡겠습니다.

<녹취> 이철우 / 경북도지사
열 가지 국가 대전환을 추진하는 ‘새로운 박정희’가 되겠습니다.

<녹취> 유정복 / 인천시장
언제까지 이런 정치꾼들을 보고 있어야 합니까? 이제 정치판을 확 뒤집어야 합니다.

오늘도 출마 선언 이어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전 국민의힘 대표
한동훈

같은 날 대선 출마 공식화

이재명은 ‘동영상 출사표’
한동훈은 ‘국회에서 출사표’

◎김용준: 자, 그리고 특히 오늘은 두 전직 정당 대표가 나란히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먼저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요. 지지자들 앞에서 회견을 진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동영상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좀 특이한가요? 잠깐 보고 오겠습니다.

<녹취> 이재명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냥 이름만 있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진짜 대한민국. 그리고 그 대한민국은 대한 국민이 만들어가는 거죠. 그 대한 국민의 훌륭한 도구, 최고의 도구, 이재명이 되고 싶습니다.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합니다.

◎김용준: 자, 홍의원님, 그 동영상으로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이 보통의 방식과 사뭇 다른 듯한데 왜 이런 방법을 택했을 거라고 보시는지요?

▼홍익표: 이게 처음은 아닙니다. 이재명 대표가요. 왜냐하면 2017년도 처음 출마했을 때는 성남의 한 시계 공장 앞에서 출마 선언을 했고요. 본인이 이제 소년공 출신이라는 그런 상징성도 있고 해서 그런 거고 2022년 출마할 때 그때 코로나 상황이고 하니까 그때도 동영상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김용준: 그랬었네요.

▼홍익표: 제가 보기에는 이제 변화된 세상에 맞춰가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오프라인 공간에서 출마 선언할 때 얼마나 많은 분들이 보겠어요? 결국은 그것이 방송이나 전파를 타는 효과가 큰 건데 아예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는 온라인상에 동영상 올림으로 인해서 훨씬 더 많은 대중과 소통하는 이제는 과거의 소통 방식이 달라졌던, 세상이 바뀌고 디지털화된 세상에 맞는 적합한 선거운동 방식 그리고 출마 선언 방식을 선택한 것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뭐 신선하기도 하고 두 번째는 변화된 디지털 환경을 가장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정치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용준: 김재원 의원님은 좀 신선하게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김재원: 그런데 뭐 늘 저런 분들이 사실 과거에 많았어요. 박원순 전 시장의 경우에는 취임식을 또 저런 방법으로 했죠.

◎김용준: 그렇죠.

▼김재원: 그런 방법인데 그때 당시는 코로나 그런 문제도 있었고 또 여러 가지 상황이 있었는데 그때는 아마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온라인으로 출마 선언하고 이런 것이 굉장히 좀 유행한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선 출마를 세 과시를 하지 않고 그런 동영상으로 출마 선언한 것은 사실 제가 기억하기는 처음인데 아마 제가 보기에는 이재명 대표는 세 과시를 할 이유가 하나도 없고 또 그러면 오히려 혼란이 빚어져서 수많은 사람들이 와서 혼란만 빚어지고 세 과시한다는 비판을 받을 정도로 그냥 민주당의 일극이지 않습니까? 유일하게 그쪽으로 다 모여 있고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 오히려 소박하게 보이려고 저런 출마 선언을 한 것이 아닌가 보여집니다.

◎김용준: 네. 두 분의 평가 들어봤고요. 이재명 전 대표 민주 진영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지만, 한 여론조사를 보면 꽃길만 걸을 수 있을까 한 번 살펴보게 되는데요. 지금 그래픽 좀 보시죠. 차기 대선 후보로 적합한 후보가 누구냐고 물었더니 이재명 전 대표라고 답한 국민이 30%. 2, 3위보다는 한 다섯 배 많은 수치입니다. 자, 그런데 차기 대선 후보로 적합하지 않은 사람은 또 누구냐고 물었더니 37% 국민이 또 이재명 전 대표라고 응답을 했습니다. 2위인 김문수 전 장관보다 두 배 이상이고요. 이 조사는 MBC 의뢰로 엠브레인퍼블릭이 조사한 것으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스마트폰 앱 조사와 인터넷 조사 방식을 활용했고요.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2.1% 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 선거 여론조사 심의 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고요. 자, 김 의원님께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의 가장 큰 적수는 이 전 대표 본인이다 라는 평가도 나오고요. 가장 적합하면서도 가장 적합하지 않다. 이 비호감 극복이 관건인가요?

▼김재원: 보통 이제 선거 때 어떤 사람이 좋아서 투표하러 가는 사람, 그런 분들이 있어서 당선이 되죠. 그런데 선거 때 꼭 떨어지는 경우는 어떠냐 하면 이 사람은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해서 그래서 응징하기 위해서 투표로 투표하러 가는 경우에는 그 사람이 떨어지게 돼 있어요. 아무리 지지세가 높다 하더라도 저 사람은 안 된다는 사람이 뭉쳐서 경쟁 후보를 찍게 돼 있거든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 이재명 대표는 대선에서 거의 당선 가능성이 없다고 봅니다. 항상 당선 확률보다 이렇게 반대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죠. 또 그분들은 지지 투표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반드시 이 사람 떨어트리러 가는 거니까요. 응징 투표라고 하는데 저는 그런 의미에서 이 여론조사가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다만 이 여론조사가 지금 보면 MBC 의뢰로 엠브레인퍼블릭이라는 여론조사 회사에서 조사한 내용인데 이게 보통의 전화 면접 조사가 아니고요. 이게

◎김용준: 스마트폰 앱 조사와 인터넷 조사 방식을 활용했습니다.

▼김재원: 스마트폰에 온라인 회원을 가입해서 178만 2,454명의 규모로 온라인 회원을 만들어서 여기에 문자 메시지나 이런 걸로 링크를 해서 답한 사람들로 그걸로 여론조사를 한 거거든요. 그래서 도대체 이것이 과연 공정한 여론조사인지 보통 우리가 스마트폰 앱으로 들어가서 여론조사에 응하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일까 그것도 특정 성향이나 연령이나 특정한 좀 더 스마트폰에 익숙한 사람들 한정되어서 전 국민을 대표하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저는 이런 여론조사는 사실 공개적으로는 처음 보는데 조금 의아하기는 합니다.

◎김용준: 네, 알겠습니다. 여론조사 방식이 여러 가지 방식이 있고 또 유선전화 방식도 유선전화를 받는 분, 안 받는 분 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하여튼 저희가 이 여론조사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 위원회 홈페이지에 정식 등록된 여론조사인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홍의원님 의견도 좀 들어보겠습니다.

▼홍익표: 네, 저도 여론조사 한마디 드리면 여러 가지 여론조사의 한계는 있지만 웹 조사 방식은 많이 하고 있어요. 그전에도 그래서 또 응답자들의 여러 가지 어떤 나오잖아요, 표본이. 그 표본을 보고 보정을 하기 때문에 저는 뭐 일정하게 뭐 약간의 한계는 있지만 그래도 선관위에 등록할 정도의 요건을 갖췄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우리가 기업 경영 회계 분석을 할 때 보통 자산이란 말 쓰잖아요. 자산에 포함된 것은 자기 자본 플러스 부채잖아요. 이 두 개를 합쳐서 자산이라고 합니다.

◎김용준: 그렇습니다.

▼홍익표: 그러니까 기업이라는 것을 운영하다 보니까 빚지는 게 불가피한 거죠. 저는 정치인의 자산이라는 것은 긍정적인 호감 지지도 그다음에 비호감도 이게 다 자산이라고 생각해요. 일종의 이제 비호감도는 부채와 같은 거죠. 왜냐하면 정치인으로서 가장 나쁜 게 뭐냐. 관심이 없는 겁니다.

◎김용준: 무관심. 네.

▼홍익표: 무관심이죠.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대중적 인지도가 높고 지지율이 높을수록 비호감도도 따라서 비례해서 높아집니다.

◎김용준: 애정이 있기 때문에 기대치보다 못해서 이 사람을 싫어하는 것도 역시 자기에게는 자산이 될 수 있다.

▼홍익표: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대중적 인지도가 높고 그 사람의 지지층이 결집하면 상대적으로 반대층도 결집하는 거죠. 그러니까 그 대중적 지지도가 낮은 사람이 비호감도가 높을 수가 없어요. 일반적으로.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 역대 대선에서 또는 과거 정치인 중에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 오면 박근혜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그다음에 윤석열 대통령 전 대통령 다 전직 대통령이죠. 이런 분들이 다들 비호감도가 높습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호감도와 비호감도는 거의 비례하는 거죠. 물론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죠, 후보도 이런 부분은 좀 유의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비호감도가 왜 중요하냐. 나중에 그 표가 결집될 때 비호감도가 낮은 후보들은 결집될 때 표가 빨리 늘어나요. 반면에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은 결집의 속도가 더디죠. 그러다 보니까 결국은 최종적으로 양자 내지는 3자 대결이라고 했을 때 우리나라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는 50%를 넘겨야 승리고 3자 대결이라고 했을 때도 최소한 49%에 육박해서 50%에 근접해야만 승리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비호감도를 낮추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홍익표: 저는 결국은 이재명 대표가 본인의 장점과 단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선거 과정에서 중도층에게 어떻게 접근할 건가, 자기에게 비우호적인 그룹에서 어떤 메시지를 던질 건가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네. 오늘 국민의 힘 한동훈 전 대표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대선 출마 선언에서 이재명 전 대표 직접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관련 발언 듣고 오겠습니다.

<녹취>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국민이 먼저인 나라, 성장하는 중산층의 나라, 실용이 이념을 이기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시대 교체를 완성하려면 세대교체도 필요합니다.
지금 세상은 너무 빨리 돌아가고 있습니다. 변화에 적응하려면 개혁적이고 유연한 인물이 대통령이 돼야 합니다. 미래의 방향과 문제의식까지 읽어낼 수 있는 대통령이어야 합니다.
저 한동훈이 바로 그런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김용준: 자, 일단 한동훈 전 대표가 출사표를 던진 장소도 그렇고요. 오늘 발표에서 그런 언급도 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모든 정책들이 저평가받아서는 안 된다. 김 의원님, 이 언급한 부분 좀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김재원: 실제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모든 정책이 전부 부정될 필요가 없죠. 잘한 부분은 이어받고 또 좀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것은 또 바꾸는 그런 노력이 필요한 것은 뭐 여야 어떤 후보가 되더라도 마땅히 그렇게 할 거라고 보는데요. 다만 굳이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에 약간의 그런 배려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사실 한동훈 전 대표는 정치권에 진입한 것은 오로지 윤석열 대통령의 배려와 발탁에 의한 것이거든요. 아마 정치인 중에 이런 경우는 거의 없는 거죠. 그런데 또 가장 윤석열 대통령에게 배신적인 행위를 한 것도 사실이거든요. 본인은 계엄을 막았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계엄은 민주당이 막은 거죠. 탄핵을 성공시킨 거죠, 어떻게 보면. 그리고 한동훈 대표가 없었으면 탄핵이 성공되기가 좀 어려웠을 겁니다. 그런 탄핵의 당사자, 가장 탄핵을 성공시킨 당사자라는 그런 당 지지자들의 따가운 시선을 조금이라도 피해 보려는 그런 제스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용준: 네. 홍 의원님, 홍 의원님께서 생각하시는 한동훈 전 대표의 한계는 뭘까요? 지금 김 의원님 말씀하신 것과 연관이 있을지도 궁금하고요.

▼홍익표: 저 같은 논리로 설명하겠습니다. 이 정치인의 자산 역시 아까 자기 자본과 부채로 얘기하면요. 한동훈 전 대표가 자기 자본이 생겼죠. 그전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다, 그냥 검사 출신의 정치 초년생이다. 이랬는데 어쨌든 비상계엄을 막는 과정에서 여당 대표가 당시에 여당 대표가 공개적으로 반대한 것은 비상계엄의 가담에 대해서 약간 혼란스러운 입장에 있던 군인과 경찰 수뇌부에 상당한 메시지가 됩니다. 그래서 당시에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주도했지만, 여당 당 대표였던 한동훈 대표의 역할도 비상계엄을 막는 과정에서 간단치 않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두 번째는 탄핵 과정에서 어쨌든 한동훈 대표가 역할을 했기 때문에 탄핵은 된 거거든요. 소위 얘기하는 한동훈계가 한 열네 명인가가 함께 했기 때문에 탄핵안이 가결됐는데 결국은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이 되지 않았다면 한동훈 전 대표도 타격을 받았을 텐데 그게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결국은 헌정질서를 지킨 여당, 당시 국민의 힘에서는 유일하게 헌정질서를 지키려고 노력했던 정치인으로 인식이 될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는 저는 정치적 자산, 자산, 자본이 생겼다고 생각을 하고 반면에 부채는 역시 이제 배신자론이죠, 배신자론이라는 것은 말씀, 아까 우리 김재원 최고가 얘기한 것처럼 사실 지금의 한동훈이라는 정치인이 있는 가정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빼고는 설명이 안 되죠. 검사 시절에서 승승장구했고 그다음에 법무부 장관 그다음에 여당의 비대위원장을 시키는 과정에서도 다 그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시 어느 정도는 지원했기 때문에 가능했었는데 과연 그런 측면에서 배신자론을 이번 대통령 경선 과정에서 넘어설 수 있을까 하는 그런 그게 부채로 남는 겁니다.

◎김용준: 네, 자산에 비유해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국민의힘 선거 관리위원회 경선 규칙을 확정했습니다. 1차 경선에서는 네 명 통과, 2차 경선에서는 두 명으로 압축하되 4인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2인 경선 없이 대선 후보로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여론조사 100% 당원 국민여론조사 50%로 2차 경선, 1, 2차 경선 나오고 있는데 그런데 국민의 힘은 출마 의사를 밝힌 경선 주자는 많고 선거 운동 기간은 짧습니다. 1차 컷오프는 홍 의원님, 사실상 인지도 싸움일까요?

▼홍익표: 그렇죠. 인지도하고 확보하고 있는 고정표 싸움으로 볼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그동안 소위 언론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분들이 유리한 거죠. 그러니까 대표적으로 지금 지지율이 높게 나오고 있는 김문수, 홍준표, 한동훈, 오세훈 이 네 명의 후보가 상대적으로 좀 유리한 것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고 그 외에 이제 약간의 이변을 일으킬 수 있다면 역시 여론조사 과정에서 그래도 좀 어느 정도 지지율이 나오고 있는 안철수 의원이나 또는 유승민 전 대표 이런 분들이 혹시라도 그 네 분 중의 한 명을 떨어트리고 거기에 네 명이 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을 좀 노리고 있는 것 아닌가. 그래서 대개 4 플러스 2의 싸움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용준: 4 플러스 2 정도.

▼홍익표: 원래 그 네 분, 아까 얘기했던 그 네 분이 유력한 후보고 두 명이 이변을 기대하는 이런 상황이 아닌가 제가 보게 됐습니다.

◎김용준: 김재원 전 최고위원님, 지금 김문수 전 장관 캠프 총괄 선대본부장 맡으셨는데 오늘 당분간 사사건건 출연은 또 마지막이실 것 같아요. 여러 예비 주자 중에서 지금 경계하는 분 누구일까요?

▼김재원: 뭐 다 경계를 하죠.

◎김용준: 다 경계를 하고 계세요?

▼김재원: 선거에 나오면 부지깽이가 앞에 서 있어도 무섭다고 하거든요. 그렇게 상대를 두려워하고 상대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해야 사실 겸허한 마음으로 선거 운동을 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 당의 후보들은 사실 개인적으로는 모두 상당한 정치력을 갖추고 있고 또 장점도 많은 분들입니다. 그러나 우리 당이 지금 국민들에게 보여지고 있는 많은 모습이 예를 들어 우리가 비판을 받는 것이 뭐 부자 정당이다. 부자들을 좀 옹호하는 그런 정당이다. 서민 생활을 좀 외면하고 있다. 또는 청년, 수도권에서 인기가 없다. 이런 여러 가지 영남 편중되어 있다. 이런 주장을 사실 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게 우리의 또 최대 약점인데 그런 면에서 보면 김문수 후보의 경우에는 그런 서민, 약자, 노동자, 또 스스로가 이념적으로 굉장히 유연한 분으로 과거에 가장 왼쪽에 있던 분이 오른쪽까지 경험하고 이런 분이기 때문에 우리 당에서는 오히려 중도 또 서민층, 소외된 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유력한 후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용준: 네. 경쟁 상대가 이렇게 많은 만큼 부지깽이 하나 서 있어도 좀 되게 경계한다고 하셨는데 경선 캠프 이름도 지금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하고요. 자, 그리고 또 하나가 원희룡 전 장관, 김기현 의원 불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김 의원님, 이 배경은 뭐라고 보시는지요?

▼김재원: 안타깝지만, 이 후보가 사실 많다고 보면 어쨌든 쏠림 현상이 생깁니다. 그런데 이미 우리가 여론조사 결과에 보면 누구누구가 앞서가고 있다는 게 대강 나와 있거든요. 그런데 초기 단계에 TV토론 한 번 하고 4명을 선출해버리면 결국은 TV 토론 한 번 끝에 컷오프를 당하게 되거든요. 여론조사 결과가 이미 대선 본선에 나가기가 적어도 이제 경선 본선에 나가기가 어렵다고 생각이 되면 아무래도 좀 물러서는 그런 효과가 있죠. 우스갯소리로 저한테도 출마해 보라고 할 정도로 이번에는 후보가 너무 많은 그런 상황이 됐습니다.

◎김용준: 홍 의원님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는 내일 출마 선언을 한다고 합니다. 한 언론 보도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이 이 나라를 위해서 역할을 해달라는 말을 전했다고 하는데 일각에서는 그러면 나 의원에게 윤심이 실렸다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홍익표: 글쎄요. 하여간 우선은 저는 깜짝 놀란 게 이렇게 많은 분들이 출마를 국민의힘에서 할 줄은 몰랐어요.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안 됐으면 어떡할 뻔했나 이렇게 저희들은 얘기를 하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나오고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는 저는 좀 약간 의외라고 생각해요. 아 말씀드렸던 원희룡 장관이나 김기현 의원 같은 경우도 같은 맥락인데 김문수 후보가 전체적으로 지금 소위 좀 약간 훨씬 더 제일 강한 우파 성향의 지지자들을 대변하고 있다 보니까 거기에서 표가 없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분들은 중도 포기한 것 같고 그런데 나경원 의원이 나온다는 건 결국은 김문수 장관하고 표를 경쟁할 가능성이 높은데..

◎김용쥰: 표가 갈리나요?

▼홍익표: 글쎄요. 지금 과연 나경원 의원이 윤 전 대통령을 세일즈에서 표를 얼마큼 얻을 수가 있을지 그렇게 해서 올라가는 게 이후에 4인 경선에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본선의 경쟁력이 있을지 좀 의심스럽습니다. 그래서 글쎄요. 내일 출마를 하신다고 했으니까 어떤 메시지를 갖고 올지 모르겠는데 지나치게 지금 현재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마케팅 세일즈를 하는 게 저는 나경원 의원한테도 별로 도움이 안 될 거고 국민의힘의 전체적인 대선 전략에도 썩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준: 예. 국민의힘에서 지금 출마자가 20명에 이를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인데 최근에 국민의힘 일각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녹취>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의원들도 '그분'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이 계셔요. 지역구민들도 그렇고. 약간의 리스크는 있을 수는 있지만은 큰 혼란은 없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김 의원님 한덕수 대행의 출마 선출 가능성 있다고 보시는지요?

▼김재원: 일단 당 입장에서 또 저 개인적으로도 한덕수 총리가 나와서 경선을 하면 인재가 풍성해지니까 굉장히 좋아질 거라고 생각은 드는데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한덕수 총리가 우선에는 대선을 지금 관리해야 될 그런 입장이 있고 그다음에 지금 사실 내각이 온전한 내각이 아니지 않습니까? 대통령 궐위 상태에서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하는데 권한대행을 대대행에게 넘겨주고 나는 대선에 나가겠다 했을 때 지금 국민들이 보여주고 있는 신뢰가 있다 하더라도 과연 그게 유지가 되겠느냐. 두 번째는 사실 탄핵이 되고 나서 직무가 정지되었고 민주당은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내세워서 탄핵을 했기 때문에 온 국민들이 한덕수 대행은 탄핵이 기각될 거라고 예상을 했습니다. 그래서 탄핵 선고를, 탄핵 심판 선고를 빨리 해달라. 즉 빨리 풀어달라 이거죠. 그렇게 요구할 때에도 내세운 명분이 지금 한미 통상 현안이 워낙 중요하니 빨리 한덕수 총리가 투입되어야 된다 이랬는데 막상 돌아오니까 사표를 내고 대선에 출마한다면 그것도 또 모양이 이상하거든요. 저는 이런 면에서 적어도 한덕수 국무총리께서 그런 판단을 할 건가, 저는 그렇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나오시면 우리 당에 굉장히 도움이 되고 대선 국면이 훨씬 더 경쟁력을 갖추는 그런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홍 의원님, 민주당 입장에서는 나오시는 게 오히려 좋다 뭐 이런 얘기도 있어요. 반기는 분위기인가요?

▼홍익표: 꼭 그런 건 아니고요. 누가 나오면 좋다. 누가 나오면 안 좋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건 섣부른 얘기인데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오늘 한 방송에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께서 안 나올 거다. 한덕수 총리는 출마 안 할 거다. 그럴 사람 아니다. 이렇게 단정적으로 얘기를 하셨어요. 사실은 저도 그쪽에 훨씬 무게감이 실리는데 역사, 과거에 좀 사례를 보면 고건 전 총리가 한 번 있었고요. 고건 전 총리는 민주당 쪽에서 출마를 원했던 거였고 그다음에 반기문 전 사무총장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에서 3년 전에 또 출마를 원했던 분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런 것 같아요. 운동선수들이 근육이 다르다는 말이 있습니다. 축구 선수의 근육과 야구 선수의 근육이 다르잖아요. 그러니까 전문 행정관료의 근육과 대중 정치인의 근육이 좀 다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과연 대중 정치인으로서의 여기에 뛰어들 만큼의 준비가 돼 있을까? 여기에 약간 의문부호가 있고 그런데 약간 의심스러운 건 있습니다. 요즘의 행보를 보면 어제오늘 아침에 트럼프 대통령하고 했던 얘기가 흘러나왔잖아요. 트럼프 대통령이 출마하냐고 물어봤는데 본인이 결정된 게 아니다도 아니고 결정된 거 없다는 얘기를 했어요.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하고 전화 내용은 총리실 즉 한덕수 총리 내지는 그 측근들이 흘리지 않으면 나올 내용이 아니에요. 그런데 딱 그 내용만... 그 내용이 흘러나온 것 자체는 이게 뭐지 이런 생각이 들고 그다음에 두 번째는 헌법재판관 임명 2명 임명하면서 이건 당연히 민주당이 가만히 있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는 거거든요. 절차나 또는 대상자를 보면 마치 본인이 아까 김재원 최고 위원이 얘기한 것처럼 본인이 나올 명분이 없으니, 민주당이 탄핵해 달라 이런 거 아닌가 이런 의구심을 여의도에서는 꽤 주변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다음 소식은요...

▼김재원: 민주당이 탄핵을 해주면 훨씬 좀 유리해질 것 같아요. 그러니까 한번 아니 탄핵해 달라 그러면 이제 자기가 권한대행을 내놓고 무리하게 출마했다. 이걸 벗어나려고 탄핵을 원해서 일부러 헌법재판관 임명을 이렇게 무리하게 한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금 자아내고 있습니다.

◎김용준: 어떤 결정을 할지 조금 더 지켜보죠. 다음 소식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일 오후 관저를 떠날 거라는 전망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틀 뒤에 당시 관저를 떠났었는데 그보다는 시간이 좀 오래 걸렸고요. 일각에서는 경호처가 윤 전 대통령 경호팀 구성에 어려움이 있어서 관저 퇴거가 늦어지고 있다. 이런 관측도 나오기도 합니다.

▼김재원: 제가 확인한 바로는 그게 아니고 그 아파트지 않습니까? 그 아파트에 전직 대통령이 입주를 하는데 지금 그 옆집이고 위아래 집이고 전부 그대로 다 입주해서 살고 있는 그런 아파트거든요. 그러니까 전직 대통령을 경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경호 인력들이 머물 장소가 없는 겁니다. 그게 가장 시급한 문제예요. 그래서 머물 장소를 마련하는 것 이것이 가장 좀 해결이 안 되고 있다 그렇게 들었습니다.

◎김용준: 서초동 일대에... 자, 김성훈 경호처 차장의 주도 아래서 이삿짐을 옮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조국혁신당에서 김성훈 차장이 이사 비용을 경호처 특활비로 집행할 가능성이 있다. 단돈 1원도 손대지 말라고 하고 있는데 이게 박 전 대통령 때는 어땠습니까? 홍 의원님.

▼홍익표: 이게 사실은 그때도 정확히 알 수는 없는 건데 그런데 분명히 얘기하면 이건 특활비 사용 명분은 안 되죠.

◎김용준: 안 돼요.

▼홍익표: 왜냐하면 현직도 아니고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여기에는 이 모든 비용은 개인 비용으로 해야 되는 거지 국가의 공적 비용이 여기에 투입되는 것은 불가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모르겠습니다. 이건 나중에 경호처에서 만약에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특활비가 지금 어떻게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비용을 어떤 형태든 세금을 사용하는 것은 이것은 잘못된 겁니다.

◎김용준: 그리고 어제 국회 법사위에서는 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윤 전 대통령이 관저에서 파티를 한 것 아니냐 이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어제 발언 보고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녹취> 서영교 / 국회 법사위원 (더불어민주당)
관저의 요리사들이 주르륵 들어갔다가 주르륵 나오고. 한밤중에 차들이 주르륵 나오면서 과연 무슨 파티를 했는지, 저 장면 봐주세요. 차들이, 요리사들이 들어가는 장면입니다. 한 번 틀어주세요. 요리사들, 한 번 더 틀어주세요. 요리사 모자, 요리사 모자가 쭉 들어가는 거 보입니까?

◎김용준: 뭐 파티한 것 아니냐 이런 입장입니다.

▼김재원: 글쎄 제가 구체적으로 확인도 안 되고 또 서영교 의원 말씀을 믿을 수도 없고 하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은 모르지만 지금 이제 퇴임하기 직전이기 때문에 그동안 근무하던 분들하고 식사를 하는...

◎김용준: 퇴거 전에?

▼김재원: 예, 식사를 하는 장면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글쎄요. 그걸 파티라고 하는지 그리고 통상 관저나 이런 공관 같은 시설에서 여러 명이 식사를 하려면 외부에서 음식점에서 와서 음식을 반입해서 준비를 하거든요. 그 안에서 자체적으로 그만한 시설이 없어서 그런 경우가 많은데 그리고 그것이 인력을 상시 고용하는 것보다는 싸게 먹힌다고 해서 그러는 거는 있는데 어쨌든 좀 제가 좀 내용을 잘 알지 못해서 확인을 해보려고 했는데도 서영교 의원의 주장 외에는 딱히 걸리는 게 없어서 좀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홍 의원님 혹시 뭐 보태실 말씀 있으실까요?

▼홍익표: 글쎄요. 저게 지금 사실관계도 저도 확인이 안 되기 때문에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만약에 사실이라고 전제하면 두 가지 문제는 있습니다. 하나는 지금 이제 전직 대통령이지 않습니까? 탄핵된 전직, 파면된 전직 대통령이 어쨌든 관저에서 저런 모임을 갖는 것 자체가 아무리 오랫동안 일한 사람을 위로한다고 하더라도 저런 행사를 갖는 건 매우 부적절한 거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만약에 저 비용이 개인 비용이 아니라 공적 비용이라면 그건 일종의 문제가 됩니다. 그건 불법이기 때문에 저는 나중에라도 한번 확인을 해야 되겠죠.

◎김용준: 전제를 가정해서 한번 말씀을 하신 겁니다. 자, 그리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몫에 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을 지명한 데 대한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면 대통령 권위나 사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국무총리는 법률이 정한 국무위원회 순서대로 권한을 대행한다라고 돼 있는데 지금 50여 일 정도 지나면 새 대통령이 뽑히는데 그때 지명하면 되는 거 아닌가 합니다. 김 의원님?

▼김재원: 그런데 헌법재판소를 장시간 비워 놓게 만든 게 사실은 민주당이었거든요. 그러면서 민주당이 또 국회에서 임명한 헌법재판관을 계속 임명하라고 요구한 것도 비교적 최근이고 또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대통령의 권한대행이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하라는 것인데 지금 헌법재판관 임명을 해서는 안 된다는 어떤 근거도 없거든요. 다만 이제 기왕에 말씀하신 대로 얼마 안 있으면 민주적으로 선출한 대통령이 선출되기 때문에 그때까지 기다려서 선출된 대통령이 임명하게 하는 것이 맞다 그런 취지인 것 같은데 그렇다고 현재 장시간 공백 상태가 있을 헌법재판관을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서 임명한 것을 또 비난하는 것은 그것도 정치적인 정략적인 이해관계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용준: 홍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앞서 대권 행보 여부를 떠나서 본다면 어떻게 평가하시겠어요?

▼홍익표: 좀 부적절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첫 번째는 지금 국민의힘 쪽이나 정부 측에서 설명하는 게 유고와 거리를 분리해서 그러니까 일시적일 때는 제한적이지만 거리가 된 상태에서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 헌법과 법률에서는 어느 것도 그걸 분리해서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유고와 거리 포함해서 권한대행은 현상 유지 차원에서 제한적으로 권한을 행사하는 거지 적극적으로 행사하는 건 아니다는 거고요. 실제 작년 12월달에 헌법재판관 문제가 터졌을 때 국민의힘도 그랬고 정부 측에서도 한덕수 권한대행을 포함한 정부 측의 해석이 대통령의 권한 임명도 하지 말라고 그랬어요. 국회 추천 몫도 더군다나 대통령 추천 대통령 인사권은 할 수가 없는 거죠. 이게 사실 사례를 보면 현직 대통령조차도 임기 말에는 이런 인사권을 제한을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감사위원 임명과 관련돼서 이명박 당시 당선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협의해서 임명을 한 거죠. 그다음에 황교안 당시 권한대행도 헌법재판관이 공석이 됐을 때 대통령의 인사였기 때문에 국회 추천 몫이 아니라 대통령의 인사권이었기 때문에 본인이 임명하지 않았습니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 같은 경우도 퇴임을 앞두고 윤석열 후보자가 당선됐을 때 감사위원 2명의 공석인데 이 경우를 협의해서 현직 대통령이 1명, 당선자가 1명 이런 식으로 해서 감사위원을 임명하는 것을 서로 협의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권한대행이 현직 대통령도 아니고 선출된 대통령조차도 임기 말에는 인사권을 제한하는데 선출되지도 않은 권한대행이 이제 한 50여 일 지나면 새로운 정부가 인사권자가 들어서는데 이렇게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인사 조처라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두 분 의견 들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어제 법사위에서 민주당은 이완규 법제처장에 대해서 여러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그 내용부터 일단 보겠습니다.

<녹취> 정청래 / 국회 법사위원장
피의자면서 헌법재판관 지명자 신분도 적절하지 않지만, 기소가 됐을 경우는 이건 심각한 것 아니냐, 그럴 때는 어떻게 하시겠느냐는 것에 대해서 한 말씀 하세요.

<녹취> 이완규 / 법제처장
글쎄요, 어쨌든 저는 그것은 전혀 기소될 만한 일이 아니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녹취> 정청래 / 국회 법사위원장
아니, 그러니까 기소가 된다면...

<녹취> 이완규 / 법제처장
기소가 된다면 그때 가서 생각을 하겠습니다.

<녹취> 장경태 / 국회 법사위원 (더불어민주당)
지명을 할 테니 검증동의서 제출해 달라라는 연락을 언제 받으셨냐고요.

<녹취> 이완규 / 법제처장
오전에, 그날 오전에 받았습니다.

<녹취> 장경태 / 국회 법사위원 (더불어민주당)
그러면 24시간도 안 돼서 무슨 검증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되신 겁니다. 동의서 제출한 지 24시간도 안 돼서.

◎김용준: 예, 일단 김재현 의원님 계엄 해제 이후에 대통령 안가 회동 그리고 또 피의자 신분인 점에 대해서 기소가 될 만한 일이 아니다. 기소가 된다면 그때 가서 생각하겠다 이런 답변이었습니다.

▼김재원: 그런데 지금 비상계엄 선포 관련된 사건들 이미 넉 달이 됐거든요. 그리고 재판받은 사람...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들은 다 지금 재판을 받고 있고 나머지는 벌써 한 3개월이 되었는데 전혀 수사기관에서 별다른 움직임도 없지 않습니까? 거기에다가 지금 박성재 법무장관의 탄핵심판 관계에서 헌법재판소가 이 4명의 박성재, 이상민, 김주현, 이완규 법제처장 이 4명의 회동이 문제가 없다고 판단을 했어요. 그런데 지금 민주당이 억지를 부리고 있는 거죠. 이것은 사실 그냥 이 문제를 실제 사법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고 이완규 법제처장은 절대로 헌법재판관이 되는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 그런 것이고 또 공수처조차 그에 조금 동조에서 무슨 비슷한 이야기를 조금씩 하면서 민주당이 협조하는 것 아닌가라는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약간 편향적으로 답변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저런 것이 논란이 되는 듯하지 사실은 이게 무슨 내란죄 가담을 한 겁니까? 이게 이미 끝난 상황에서 사후에 법률관계로 업무를 보고 있는 분들이 모여서 협의를 한 것으로 보여지기는 하는데 그 이상 무슨 행위가 있느냐는 거죠. 저는 말씀 이해가 안 갑니다.

▼홍익표: 일단은 저 네 분이 만난 곳이 안가거든요. 안가를 대통령 없이 더군다나 비상계엄 다음 날 저렇게 만나는 경우는 저는 매우 부적절한 겁니다. 왜냐하면 저도 여당 시절에 대통령 비서실장들 몇 분하고 만나기도 하고 청와대 정무수석 또 심지어 국정원장하고 만날 때도 다 일반 음식점에서 약속을 하고 만났지, 저렇게 회의가 아닌 어떤 저녁 먹는 자리라면 회의할 때는 당연히 어떤 사무실에서 만나지만 저 네 분이 뭐라고 그랬냐 하면 그냥 사적인 만남이라고 그랬어요. 그냥 얼굴이나 보자고 하는 자리를 대통령 안가에서 한다. 이것도 말도 안 되고요. 아까 얘기한 것처럼 4인 회동이 문제가 없는 게 아니라 헌법재판소의 정확한 얘기는 위법한지를 판단할 만한 증거가 불충분한 상태다. 그래서 현재 공수처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걸 떠나서 이완규 법제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되는 파면되는 상황에 있어서 행정부의 주요 인사로서 사실상 책임을 느껴야 되고 자숙해야 될 사람이 헌법재판관으로 영전돼 간다는 것은 저는 매우 잘못된 인사라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예. 지금까지 정치권 소식,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전 의원, 국민의힘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함께 했고요. 추후에 또 뵙겠습니다. 선거본부 가셔서 활약하시는 거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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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사건건] 막 오른 대선 전초전, 경선 생존자는?
    • 입력 2025-04-10 16:00:03
    • 수정2025-04-10 17:33:22
    사사건건
■ 방송 시간 : 4월 10일(목) 16:00~17:00 KBS1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김재원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https://youtu.be/nHRvajCI-S8

◎김용준: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10일 목요일 사사건건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힘 전직 대표들도 오늘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동영상으로 또 특정 장소에서 각기 다른 방식을 택했는데요. 국민의 힘은 경선방식도 확정했습니다. 54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과 주요 정치권 소식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전 원내대표, 국민의 힘 김재원 전 최고 위원과 함께 합니다.어서 오십시오.

▼홍익표: 네, 반갑습니다.

◎김용준: 반갑습니다. 자, 우선 오후 2시에 헌법재판소가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심판을 기각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행위를 도왔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다. 근거가 부족하다고 했는데 이른바 삼청동 안가 회동 논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자, 우선 김 의원님, 지금 국회 측이 주장한 탄핵소추 사유에 대한 헌재 판단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재원: 아니, 뭐 전 국민이 다 예상하던 것 아닙니까? 사실 국민들이 기억하기로는 박성재 법무부장관의 탄핵 사유는 좀 비속어 비슷하게 말씀드리자면 국무위원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째려봤다. 이게 유일한 탄핵 사유였거든요. 그래서 헌법재판소는 이재명 대표를 째려보는 것은 탄핵 사유가 아니다. 이렇게 선고한 것이나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내용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 아닙니까?

◎김용준: 명확하게는 본회의 중도 퇴장으로 공무원 정치적 중립 위반이다.

▼김재원: 네. 우리 민주당에서 지금까지 탄핵을 활용한 것은 사실 국무위원들에게 좀 망신을 주고 또 국무위원들이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못 하게 하기 위해서 이런 탄핵이라는 제도를 활용한 적이 많았거든요. 그것이 방송통신 위원장이 대표적이죠. 그렇게 했는데 이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경우에도 사실은 뭐 그런 정도라고 봅니다. 문제는 이것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까지 이루어지면서 국민들은 민주당이 얼마나 무도한 일을 벌인 것인가를 이제 좀 잊어버리게 된 것뿐이고 사실은 민주당의 이런 줄 탄핵, 또 억지 탄핵 그리고 국무위원들에게 망신주기 탄핵을 한 것에 대해서는 역시 국민적 심판을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용준: 네. 홍의원님 뭐 박 장관 직무 정지된 지 119일 만에 업무 복귀를 했습니다.

▼홍익표: 네. 뭐 저도 기각될 걸로 예상을 했습니다. 김재원 최고께서 얘기하신 것처럼 째려봐서 말한 걸 한 건 아니고요. 여러 가지 사유가 있기는 있습니다. 내란 행위 가담 여부하고

▼김재원: 그런데 그게 죄질이 제일 중했어.

▼홍익표: 네. 그리고 또 그밖에 비상계엄 이후에 그다음 날 대통령 안가에서 4인 회동이 있었죠. 행안부 장관 그다음에 법제처장 등등 모여서 있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근거로 해서 했는데요. 지난번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때도 헌재가 지적한 부분이 있어요. 증거나 대부분 얘기한 것은 국회 소추인단이 제기했던 문제들이 증거가 불충되거나 불충분하거나 입증되지 않았다. 이런 사유로 탄핵되게 이르지 않는다. 유일하게 하나 위법행위가 된 게 자료 불제출과 관련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던 법정 측 출석기록 관련돼서 제출하지 않은 것은 위법 행위지만 탄핵 때 파면시킬 만한 사유는 아니다, 이렇게 판정을 했습니다. 국회가 지적받은 걸 좀 곱씹어야 할 게 있는데요. 그때 왜 그랬냐면 수사 기관이 자료 제출하지 않은 것을 이유로 했지만, 그 당시 헌법재판소에서도 뭘 지적했냐면 법사위에서 탄핵 관련 조사를 할 수 있습니다. 청문 조사를 해서 그러면 입증할 책임이 국회에 있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명백한 경우 지난번 윤석열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워낙 명백했기 때문에 탄핵이 인용됐지만 그렇지 않고 수사기관에 자료 제출 의무는 없거든요. 그러면 국회 차원에서 탄핵 관련 조사위원회를 좀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탄핵에 대한 근거 또는 관련된 자료의 확보 등을 통해서 탄핵 심판이 좀 더 내실 있게 갈 수 있도록 해야 될 필요성이 있다. 그것이 아마 헌재가 국회 측에 요구하는 주문인 것 같습니다.

◎김용준: 그 부분은 한번 곱씹을 필요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자, 대선 얘기해 보겠습니다. 대선 54일 앞두고 각 당 예비 후보들의 경선 행보도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발 빠르게 움직이는 주요 주자들의 출마 선언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정치권 ‘대선 정국’ 돌입

<녹취> 김두관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7공화국을 여는 개헌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녹취> 김동연 / 경기도지사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꼭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대한민국의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겠습니다.

<녹취>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이재명의 민주당은 저 김문수가 확실히 바로잡겠습니다.

<녹취> 이철우 / 경북도지사
열 가지 국가 대전환을 추진하는 ‘새로운 박정희’가 되겠습니다.

<녹취> 유정복 / 인천시장
언제까지 이런 정치꾼들을 보고 있어야 합니까? 이제 정치판을 확 뒤집어야 합니다.

오늘도 출마 선언 이어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전 국민의힘 대표
한동훈

같은 날 대선 출마 공식화

이재명은 ‘동영상 출사표’
한동훈은 ‘국회에서 출사표’

◎김용준: 자, 그리고 특히 오늘은 두 전직 정당 대표가 나란히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먼저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요. 지지자들 앞에서 회견을 진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동영상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좀 특이한가요? 잠깐 보고 오겠습니다.

<녹취> 이재명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냥 이름만 있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진짜 대한민국. 그리고 그 대한민국은 대한 국민이 만들어가는 거죠. 그 대한 국민의 훌륭한 도구, 최고의 도구, 이재명이 되고 싶습니다.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합니다.

◎김용준: 자, 홍의원님, 그 동영상으로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이 보통의 방식과 사뭇 다른 듯한데 왜 이런 방법을 택했을 거라고 보시는지요?

▼홍익표: 이게 처음은 아닙니다. 이재명 대표가요. 왜냐하면 2017년도 처음 출마했을 때는 성남의 한 시계 공장 앞에서 출마 선언을 했고요. 본인이 이제 소년공 출신이라는 그런 상징성도 있고 해서 그런 거고 2022년 출마할 때 그때 코로나 상황이고 하니까 그때도 동영상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김용준: 그랬었네요.

▼홍익표: 제가 보기에는 이제 변화된 세상에 맞춰가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오프라인 공간에서 출마 선언할 때 얼마나 많은 분들이 보겠어요? 결국은 그것이 방송이나 전파를 타는 효과가 큰 건데 아예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는 온라인상에 동영상 올림으로 인해서 훨씬 더 많은 대중과 소통하는 이제는 과거의 소통 방식이 달라졌던, 세상이 바뀌고 디지털화된 세상에 맞는 적합한 선거운동 방식 그리고 출마 선언 방식을 선택한 것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뭐 신선하기도 하고 두 번째는 변화된 디지털 환경을 가장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정치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용준: 김재원 의원님은 좀 신선하게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김재원: 그런데 뭐 늘 저런 분들이 사실 과거에 많았어요. 박원순 전 시장의 경우에는 취임식을 또 저런 방법으로 했죠.

◎김용준: 그렇죠.

▼김재원: 그런 방법인데 그때 당시는 코로나 그런 문제도 있었고 또 여러 가지 상황이 있었는데 그때는 아마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온라인으로 출마 선언하고 이런 것이 굉장히 좀 유행한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선 출마를 세 과시를 하지 않고 그런 동영상으로 출마 선언한 것은 사실 제가 기억하기는 처음인데 아마 제가 보기에는 이재명 대표는 세 과시를 할 이유가 하나도 없고 또 그러면 오히려 혼란이 빚어져서 수많은 사람들이 와서 혼란만 빚어지고 세 과시한다는 비판을 받을 정도로 그냥 민주당의 일극이지 않습니까? 유일하게 그쪽으로 다 모여 있고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 오히려 소박하게 보이려고 저런 출마 선언을 한 것이 아닌가 보여집니다.

◎김용준: 네. 두 분의 평가 들어봤고요. 이재명 전 대표 민주 진영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지만, 한 여론조사를 보면 꽃길만 걸을 수 있을까 한 번 살펴보게 되는데요. 지금 그래픽 좀 보시죠. 차기 대선 후보로 적합한 후보가 누구냐고 물었더니 이재명 전 대표라고 답한 국민이 30%. 2, 3위보다는 한 다섯 배 많은 수치입니다. 자, 그런데 차기 대선 후보로 적합하지 않은 사람은 또 누구냐고 물었더니 37% 국민이 또 이재명 전 대표라고 응답을 했습니다. 2위인 김문수 전 장관보다 두 배 이상이고요. 이 조사는 MBC 의뢰로 엠브레인퍼블릭이 조사한 것으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스마트폰 앱 조사와 인터넷 조사 방식을 활용했고요.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2.1% 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 선거 여론조사 심의 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고요. 자, 김 의원님께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의 가장 큰 적수는 이 전 대표 본인이다 라는 평가도 나오고요. 가장 적합하면서도 가장 적합하지 않다. 이 비호감 극복이 관건인가요?

▼김재원: 보통 이제 선거 때 어떤 사람이 좋아서 투표하러 가는 사람, 그런 분들이 있어서 당선이 되죠. 그런데 선거 때 꼭 떨어지는 경우는 어떠냐 하면 이 사람은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해서 그래서 응징하기 위해서 투표로 투표하러 가는 경우에는 그 사람이 떨어지게 돼 있어요. 아무리 지지세가 높다 하더라도 저 사람은 안 된다는 사람이 뭉쳐서 경쟁 후보를 찍게 돼 있거든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 이재명 대표는 대선에서 거의 당선 가능성이 없다고 봅니다. 항상 당선 확률보다 이렇게 반대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죠. 또 그분들은 지지 투표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반드시 이 사람 떨어트리러 가는 거니까요. 응징 투표라고 하는데 저는 그런 의미에서 이 여론조사가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다만 이 여론조사가 지금 보면 MBC 의뢰로 엠브레인퍼블릭이라는 여론조사 회사에서 조사한 내용인데 이게 보통의 전화 면접 조사가 아니고요. 이게

◎김용준: 스마트폰 앱 조사와 인터넷 조사 방식을 활용했습니다.

▼김재원: 스마트폰에 온라인 회원을 가입해서 178만 2,454명의 규모로 온라인 회원을 만들어서 여기에 문자 메시지나 이런 걸로 링크를 해서 답한 사람들로 그걸로 여론조사를 한 거거든요. 그래서 도대체 이것이 과연 공정한 여론조사인지 보통 우리가 스마트폰 앱으로 들어가서 여론조사에 응하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일까 그것도 특정 성향이나 연령이나 특정한 좀 더 스마트폰에 익숙한 사람들 한정되어서 전 국민을 대표하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저는 이런 여론조사는 사실 공개적으로는 처음 보는데 조금 의아하기는 합니다.

◎김용준: 네, 알겠습니다. 여론조사 방식이 여러 가지 방식이 있고 또 유선전화 방식도 유선전화를 받는 분, 안 받는 분 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하여튼 저희가 이 여론조사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 위원회 홈페이지에 정식 등록된 여론조사인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홍의원님 의견도 좀 들어보겠습니다.

▼홍익표: 네, 저도 여론조사 한마디 드리면 여러 가지 여론조사의 한계는 있지만 웹 조사 방식은 많이 하고 있어요. 그전에도 그래서 또 응답자들의 여러 가지 어떤 나오잖아요, 표본이. 그 표본을 보고 보정을 하기 때문에 저는 뭐 일정하게 뭐 약간의 한계는 있지만 그래도 선관위에 등록할 정도의 요건을 갖췄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우리가 기업 경영 회계 분석을 할 때 보통 자산이란 말 쓰잖아요. 자산에 포함된 것은 자기 자본 플러스 부채잖아요. 이 두 개를 합쳐서 자산이라고 합니다.

◎김용준: 그렇습니다.

▼홍익표: 그러니까 기업이라는 것을 운영하다 보니까 빚지는 게 불가피한 거죠. 저는 정치인의 자산이라는 것은 긍정적인 호감 지지도 그다음에 비호감도 이게 다 자산이라고 생각해요. 일종의 이제 비호감도는 부채와 같은 거죠. 왜냐하면 정치인으로서 가장 나쁜 게 뭐냐. 관심이 없는 겁니다.

◎김용준: 무관심. 네.

▼홍익표: 무관심이죠.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대중적 인지도가 높고 지지율이 높을수록 비호감도도 따라서 비례해서 높아집니다.

◎김용준: 애정이 있기 때문에 기대치보다 못해서 이 사람을 싫어하는 것도 역시 자기에게는 자산이 될 수 있다.

▼홍익표: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대중적 인지도가 높고 그 사람의 지지층이 결집하면 상대적으로 반대층도 결집하는 거죠. 그러니까 그 대중적 지지도가 낮은 사람이 비호감도가 높을 수가 없어요. 일반적으로.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 역대 대선에서 또는 과거 정치인 중에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 오면 박근혜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그다음에 윤석열 대통령 전 대통령 다 전직 대통령이죠. 이런 분들이 다들 비호감도가 높습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호감도와 비호감도는 거의 비례하는 거죠. 물론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죠, 후보도 이런 부분은 좀 유의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비호감도가 왜 중요하냐. 나중에 그 표가 결집될 때 비호감도가 낮은 후보들은 결집될 때 표가 빨리 늘어나요. 반면에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은 결집의 속도가 더디죠. 그러다 보니까 결국은 최종적으로 양자 내지는 3자 대결이라고 했을 때 우리나라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는 50%를 넘겨야 승리고 3자 대결이라고 했을 때도 최소한 49%에 육박해서 50%에 근접해야만 승리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비호감도를 낮추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홍익표: 저는 결국은 이재명 대표가 본인의 장점과 단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선거 과정에서 중도층에게 어떻게 접근할 건가, 자기에게 비우호적인 그룹에서 어떤 메시지를 던질 건가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네. 오늘 국민의 힘 한동훈 전 대표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대선 출마 선언에서 이재명 전 대표 직접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관련 발언 듣고 오겠습니다.

<녹취>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국민이 먼저인 나라, 성장하는 중산층의 나라, 실용이 이념을 이기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시대 교체를 완성하려면 세대교체도 필요합니다.
지금 세상은 너무 빨리 돌아가고 있습니다. 변화에 적응하려면 개혁적이고 유연한 인물이 대통령이 돼야 합니다. 미래의 방향과 문제의식까지 읽어낼 수 있는 대통령이어야 합니다.
저 한동훈이 바로 그런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김용준: 자, 일단 한동훈 전 대표가 출사표를 던진 장소도 그렇고요. 오늘 발표에서 그런 언급도 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모든 정책들이 저평가받아서는 안 된다. 김 의원님, 이 언급한 부분 좀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김재원: 실제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모든 정책이 전부 부정될 필요가 없죠. 잘한 부분은 이어받고 또 좀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것은 또 바꾸는 그런 노력이 필요한 것은 뭐 여야 어떤 후보가 되더라도 마땅히 그렇게 할 거라고 보는데요. 다만 굳이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에 약간의 그런 배려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사실 한동훈 전 대표는 정치권에 진입한 것은 오로지 윤석열 대통령의 배려와 발탁에 의한 것이거든요. 아마 정치인 중에 이런 경우는 거의 없는 거죠. 그런데 또 가장 윤석열 대통령에게 배신적인 행위를 한 것도 사실이거든요. 본인은 계엄을 막았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계엄은 민주당이 막은 거죠. 탄핵을 성공시킨 거죠, 어떻게 보면. 그리고 한동훈 대표가 없었으면 탄핵이 성공되기가 좀 어려웠을 겁니다. 그런 탄핵의 당사자, 가장 탄핵을 성공시킨 당사자라는 그런 당 지지자들의 따가운 시선을 조금이라도 피해 보려는 그런 제스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용준: 네. 홍 의원님, 홍 의원님께서 생각하시는 한동훈 전 대표의 한계는 뭘까요? 지금 김 의원님 말씀하신 것과 연관이 있을지도 궁금하고요.

▼홍익표: 저 같은 논리로 설명하겠습니다. 이 정치인의 자산 역시 아까 자기 자본과 부채로 얘기하면요. 한동훈 전 대표가 자기 자본이 생겼죠. 그전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다, 그냥 검사 출신의 정치 초년생이다. 이랬는데 어쨌든 비상계엄을 막는 과정에서 여당 대표가 당시에 여당 대표가 공개적으로 반대한 것은 비상계엄의 가담에 대해서 약간 혼란스러운 입장에 있던 군인과 경찰 수뇌부에 상당한 메시지가 됩니다. 그래서 당시에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주도했지만, 여당 당 대표였던 한동훈 대표의 역할도 비상계엄을 막는 과정에서 간단치 않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두 번째는 탄핵 과정에서 어쨌든 한동훈 대표가 역할을 했기 때문에 탄핵은 된 거거든요. 소위 얘기하는 한동훈계가 한 열네 명인가가 함께 했기 때문에 탄핵안이 가결됐는데 결국은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이 되지 않았다면 한동훈 전 대표도 타격을 받았을 텐데 그게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결국은 헌정질서를 지킨 여당, 당시 국민의 힘에서는 유일하게 헌정질서를 지키려고 노력했던 정치인으로 인식이 될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는 저는 정치적 자산, 자산, 자본이 생겼다고 생각을 하고 반면에 부채는 역시 이제 배신자론이죠, 배신자론이라는 것은 말씀, 아까 우리 김재원 최고가 얘기한 것처럼 사실 지금의 한동훈이라는 정치인이 있는 가정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빼고는 설명이 안 되죠. 검사 시절에서 승승장구했고 그다음에 법무부 장관 그다음에 여당의 비대위원장을 시키는 과정에서도 다 그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시 어느 정도는 지원했기 때문에 가능했었는데 과연 그런 측면에서 배신자론을 이번 대통령 경선 과정에서 넘어설 수 있을까 하는 그런 그게 부채로 남는 겁니다.

◎김용준: 네, 자산에 비유해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국민의힘 선거 관리위원회 경선 규칙을 확정했습니다. 1차 경선에서는 네 명 통과, 2차 경선에서는 두 명으로 압축하되 4인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2인 경선 없이 대선 후보로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여론조사 100% 당원 국민여론조사 50%로 2차 경선, 1, 2차 경선 나오고 있는데 그런데 국민의 힘은 출마 의사를 밝힌 경선 주자는 많고 선거 운동 기간은 짧습니다. 1차 컷오프는 홍 의원님, 사실상 인지도 싸움일까요?

▼홍익표: 그렇죠. 인지도하고 확보하고 있는 고정표 싸움으로 볼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그동안 소위 언론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분들이 유리한 거죠. 그러니까 대표적으로 지금 지지율이 높게 나오고 있는 김문수, 홍준표, 한동훈, 오세훈 이 네 명의 후보가 상대적으로 좀 유리한 것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고 그 외에 이제 약간의 이변을 일으킬 수 있다면 역시 여론조사 과정에서 그래도 좀 어느 정도 지지율이 나오고 있는 안철수 의원이나 또는 유승민 전 대표 이런 분들이 혹시라도 그 네 분 중의 한 명을 떨어트리고 거기에 네 명이 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을 좀 노리고 있는 것 아닌가. 그래서 대개 4 플러스 2의 싸움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용준: 4 플러스 2 정도.

▼홍익표: 원래 그 네 분, 아까 얘기했던 그 네 분이 유력한 후보고 두 명이 이변을 기대하는 이런 상황이 아닌가 제가 보게 됐습니다.

◎김용준: 김재원 전 최고위원님, 지금 김문수 전 장관 캠프 총괄 선대본부장 맡으셨는데 오늘 당분간 사사건건 출연은 또 마지막이실 것 같아요. 여러 예비 주자 중에서 지금 경계하는 분 누구일까요?

▼김재원: 뭐 다 경계를 하죠.

◎김용준: 다 경계를 하고 계세요?

▼김재원: 선거에 나오면 부지깽이가 앞에 서 있어도 무섭다고 하거든요. 그렇게 상대를 두려워하고 상대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해야 사실 겸허한 마음으로 선거 운동을 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 당의 후보들은 사실 개인적으로는 모두 상당한 정치력을 갖추고 있고 또 장점도 많은 분들입니다. 그러나 우리 당이 지금 국민들에게 보여지고 있는 많은 모습이 예를 들어 우리가 비판을 받는 것이 뭐 부자 정당이다. 부자들을 좀 옹호하는 그런 정당이다. 서민 생활을 좀 외면하고 있다. 또는 청년, 수도권에서 인기가 없다. 이런 여러 가지 영남 편중되어 있다. 이런 주장을 사실 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게 우리의 또 최대 약점인데 그런 면에서 보면 김문수 후보의 경우에는 그런 서민, 약자, 노동자, 또 스스로가 이념적으로 굉장히 유연한 분으로 과거에 가장 왼쪽에 있던 분이 오른쪽까지 경험하고 이런 분이기 때문에 우리 당에서는 오히려 중도 또 서민층, 소외된 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유력한 후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용준: 네. 경쟁 상대가 이렇게 많은 만큼 부지깽이 하나 서 있어도 좀 되게 경계한다고 하셨는데 경선 캠프 이름도 지금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하고요. 자, 그리고 또 하나가 원희룡 전 장관, 김기현 의원 불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김 의원님, 이 배경은 뭐라고 보시는지요?

▼김재원: 안타깝지만, 이 후보가 사실 많다고 보면 어쨌든 쏠림 현상이 생깁니다. 그런데 이미 우리가 여론조사 결과에 보면 누구누구가 앞서가고 있다는 게 대강 나와 있거든요. 그런데 초기 단계에 TV토론 한 번 하고 4명을 선출해버리면 결국은 TV 토론 한 번 끝에 컷오프를 당하게 되거든요. 여론조사 결과가 이미 대선 본선에 나가기가 적어도 이제 경선 본선에 나가기가 어렵다고 생각이 되면 아무래도 좀 물러서는 그런 효과가 있죠. 우스갯소리로 저한테도 출마해 보라고 할 정도로 이번에는 후보가 너무 많은 그런 상황이 됐습니다.

◎김용준: 홍 의원님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는 내일 출마 선언을 한다고 합니다. 한 언론 보도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이 이 나라를 위해서 역할을 해달라는 말을 전했다고 하는데 일각에서는 그러면 나 의원에게 윤심이 실렸다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홍익표: 글쎄요. 하여간 우선은 저는 깜짝 놀란 게 이렇게 많은 분들이 출마를 국민의힘에서 할 줄은 몰랐어요.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안 됐으면 어떡할 뻔했나 이렇게 저희들은 얘기를 하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나오고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는 저는 좀 약간 의외라고 생각해요. 아 말씀드렸던 원희룡 장관이나 김기현 의원 같은 경우도 같은 맥락인데 김문수 후보가 전체적으로 지금 소위 좀 약간 훨씬 더 제일 강한 우파 성향의 지지자들을 대변하고 있다 보니까 거기에서 표가 없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분들은 중도 포기한 것 같고 그런데 나경원 의원이 나온다는 건 결국은 김문수 장관하고 표를 경쟁할 가능성이 높은데..

◎김용쥰: 표가 갈리나요?

▼홍익표: 글쎄요. 지금 과연 나경원 의원이 윤 전 대통령을 세일즈에서 표를 얼마큼 얻을 수가 있을지 그렇게 해서 올라가는 게 이후에 4인 경선에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본선의 경쟁력이 있을지 좀 의심스럽습니다. 그래서 글쎄요. 내일 출마를 하신다고 했으니까 어떤 메시지를 갖고 올지 모르겠는데 지나치게 지금 현재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마케팅 세일즈를 하는 게 저는 나경원 의원한테도 별로 도움이 안 될 거고 국민의힘의 전체적인 대선 전략에도 썩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준: 예. 국민의힘에서 지금 출마자가 20명에 이를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인데 최근에 국민의힘 일각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녹취>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의원들도 '그분'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이 계셔요. 지역구민들도 그렇고. 약간의 리스크는 있을 수는 있지만은 큰 혼란은 없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김 의원님 한덕수 대행의 출마 선출 가능성 있다고 보시는지요?

▼김재원: 일단 당 입장에서 또 저 개인적으로도 한덕수 총리가 나와서 경선을 하면 인재가 풍성해지니까 굉장히 좋아질 거라고 생각은 드는데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한덕수 총리가 우선에는 대선을 지금 관리해야 될 그런 입장이 있고 그다음에 지금 사실 내각이 온전한 내각이 아니지 않습니까? 대통령 궐위 상태에서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하는데 권한대행을 대대행에게 넘겨주고 나는 대선에 나가겠다 했을 때 지금 국민들이 보여주고 있는 신뢰가 있다 하더라도 과연 그게 유지가 되겠느냐. 두 번째는 사실 탄핵이 되고 나서 직무가 정지되었고 민주당은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내세워서 탄핵을 했기 때문에 온 국민들이 한덕수 대행은 탄핵이 기각될 거라고 예상을 했습니다. 그래서 탄핵 선고를, 탄핵 심판 선고를 빨리 해달라. 즉 빨리 풀어달라 이거죠. 그렇게 요구할 때에도 내세운 명분이 지금 한미 통상 현안이 워낙 중요하니 빨리 한덕수 총리가 투입되어야 된다 이랬는데 막상 돌아오니까 사표를 내고 대선에 출마한다면 그것도 또 모양이 이상하거든요. 저는 이런 면에서 적어도 한덕수 국무총리께서 그런 판단을 할 건가, 저는 그렇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나오시면 우리 당에 굉장히 도움이 되고 대선 국면이 훨씬 더 경쟁력을 갖추는 그런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홍 의원님, 민주당 입장에서는 나오시는 게 오히려 좋다 뭐 이런 얘기도 있어요. 반기는 분위기인가요?

▼홍익표: 꼭 그런 건 아니고요. 누가 나오면 좋다. 누가 나오면 안 좋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건 섣부른 얘기인데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오늘 한 방송에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께서 안 나올 거다. 한덕수 총리는 출마 안 할 거다. 그럴 사람 아니다. 이렇게 단정적으로 얘기를 하셨어요. 사실은 저도 그쪽에 훨씬 무게감이 실리는데 역사, 과거에 좀 사례를 보면 고건 전 총리가 한 번 있었고요. 고건 전 총리는 민주당 쪽에서 출마를 원했던 거였고 그다음에 반기문 전 사무총장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에서 3년 전에 또 출마를 원했던 분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런 것 같아요. 운동선수들이 근육이 다르다는 말이 있습니다. 축구 선수의 근육과 야구 선수의 근육이 다르잖아요. 그러니까 전문 행정관료의 근육과 대중 정치인의 근육이 좀 다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과연 대중 정치인으로서의 여기에 뛰어들 만큼의 준비가 돼 있을까? 여기에 약간 의문부호가 있고 그런데 약간 의심스러운 건 있습니다. 요즘의 행보를 보면 어제오늘 아침에 트럼프 대통령하고 했던 얘기가 흘러나왔잖아요. 트럼프 대통령이 출마하냐고 물어봤는데 본인이 결정된 게 아니다도 아니고 결정된 거 없다는 얘기를 했어요.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하고 전화 내용은 총리실 즉 한덕수 총리 내지는 그 측근들이 흘리지 않으면 나올 내용이 아니에요. 그런데 딱 그 내용만... 그 내용이 흘러나온 것 자체는 이게 뭐지 이런 생각이 들고 그다음에 두 번째는 헌법재판관 임명 2명 임명하면서 이건 당연히 민주당이 가만히 있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는 거거든요. 절차나 또는 대상자를 보면 마치 본인이 아까 김재원 최고 위원이 얘기한 것처럼 본인이 나올 명분이 없으니, 민주당이 탄핵해 달라 이런 거 아닌가 이런 의구심을 여의도에서는 꽤 주변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다음 소식은요...

▼김재원: 민주당이 탄핵을 해주면 훨씬 좀 유리해질 것 같아요. 그러니까 한번 아니 탄핵해 달라 그러면 이제 자기가 권한대행을 내놓고 무리하게 출마했다. 이걸 벗어나려고 탄핵을 원해서 일부러 헌법재판관 임명을 이렇게 무리하게 한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금 자아내고 있습니다.

◎김용준: 어떤 결정을 할지 조금 더 지켜보죠. 다음 소식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일 오후 관저를 떠날 거라는 전망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틀 뒤에 당시 관저를 떠났었는데 그보다는 시간이 좀 오래 걸렸고요. 일각에서는 경호처가 윤 전 대통령 경호팀 구성에 어려움이 있어서 관저 퇴거가 늦어지고 있다. 이런 관측도 나오기도 합니다.

▼김재원: 제가 확인한 바로는 그게 아니고 그 아파트지 않습니까? 그 아파트에 전직 대통령이 입주를 하는데 지금 그 옆집이고 위아래 집이고 전부 그대로 다 입주해서 살고 있는 그런 아파트거든요. 그러니까 전직 대통령을 경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경호 인력들이 머물 장소가 없는 겁니다. 그게 가장 시급한 문제예요. 그래서 머물 장소를 마련하는 것 이것이 가장 좀 해결이 안 되고 있다 그렇게 들었습니다.

◎김용준: 서초동 일대에... 자, 김성훈 경호처 차장의 주도 아래서 이삿짐을 옮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조국혁신당에서 김성훈 차장이 이사 비용을 경호처 특활비로 집행할 가능성이 있다. 단돈 1원도 손대지 말라고 하고 있는데 이게 박 전 대통령 때는 어땠습니까? 홍 의원님.

▼홍익표: 이게 사실은 그때도 정확히 알 수는 없는 건데 그런데 분명히 얘기하면 이건 특활비 사용 명분은 안 되죠.

◎김용준: 안 돼요.

▼홍익표: 왜냐하면 현직도 아니고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여기에는 이 모든 비용은 개인 비용으로 해야 되는 거지 국가의 공적 비용이 여기에 투입되는 것은 불가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모르겠습니다. 이건 나중에 경호처에서 만약에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특활비가 지금 어떻게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비용을 어떤 형태든 세금을 사용하는 것은 이것은 잘못된 겁니다.

◎김용준: 그리고 어제 국회 법사위에서는 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윤 전 대통령이 관저에서 파티를 한 것 아니냐 이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어제 발언 보고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녹취> 서영교 / 국회 법사위원 (더불어민주당)
관저의 요리사들이 주르륵 들어갔다가 주르륵 나오고. 한밤중에 차들이 주르륵 나오면서 과연 무슨 파티를 했는지, 저 장면 봐주세요. 차들이, 요리사들이 들어가는 장면입니다. 한 번 틀어주세요. 요리사들, 한 번 더 틀어주세요. 요리사 모자, 요리사 모자가 쭉 들어가는 거 보입니까?

◎김용준: 뭐 파티한 것 아니냐 이런 입장입니다.

▼김재원: 글쎄 제가 구체적으로 확인도 안 되고 또 서영교 의원 말씀을 믿을 수도 없고 하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은 모르지만 지금 이제 퇴임하기 직전이기 때문에 그동안 근무하던 분들하고 식사를 하는...

◎김용준: 퇴거 전에?

▼김재원: 예, 식사를 하는 장면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글쎄요. 그걸 파티라고 하는지 그리고 통상 관저나 이런 공관 같은 시설에서 여러 명이 식사를 하려면 외부에서 음식점에서 와서 음식을 반입해서 준비를 하거든요. 그 안에서 자체적으로 그만한 시설이 없어서 그런 경우가 많은데 그리고 그것이 인력을 상시 고용하는 것보다는 싸게 먹힌다고 해서 그러는 거는 있는데 어쨌든 좀 제가 좀 내용을 잘 알지 못해서 확인을 해보려고 했는데도 서영교 의원의 주장 외에는 딱히 걸리는 게 없어서 좀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홍 의원님 혹시 뭐 보태실 말씀 있으실까요?

▼홍익표: 글쎄요. 저게 지금 사실관계도 저도 확인이 안 되기 때문에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만약에 사실이라고 전제하면 두 가지 문제는 있습니다. 하나는 지금 이제 전직 대통령이지 않습니까? 탄핵된 전직, 파면된 전직 대통령이 어쨌든 관저에서 저런 모임을 갖는 것 자체가 아무리 오랫동안 일한 사람을 위로한다고 하더라도 저런 행사를 갖는 건 매우 부적절한 거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만약에 저 비용이 개인 비용이 아니라 공적 비용이라면 그건 일종의 문제가 됩니다. 그건 불법이기 때문에 저는 나중에라도 한번 확인을 해야 되겠죠.

◎김용준: 전제를 가정해서 한번 말씀을 하신 겁니다. 자, 그리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몫에 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을 지명한 데 대한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면 대통령 권위나 사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국무총리는 법률이 정한 국무위원회 순서대로 권한을 대행한다라고 돼 있는데 지금 50여 일 정도 지나면 새 대통령이 뽑히는데 그때 지명하면 되는 거 아닌가 합니다. 김 의원님?

▼김재원: 그런데 헌법재판소를 장시간 비워 놓게 만든 게 사실은 민주당이었거든요. 그러면서 민주당이 또 국회에서 임명한 헌법재판관을 계속 임명하라고 요구한 것도 비교적 최근이고 또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대통령의 권한대행이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하라는 것인데 지금 헌법재판관 임명을 해서는 안 된다는 어떤 근거도 없거든요. 다만 이제 기왕에 말씀하신 대로 얼마 안 있으면 민주적으로 선출한 대통령이 선출되기 때문에 그때까지 기다려서 선출된 대통령이 임명하게 하는 것이 맞다 그런 취지인 것 같은데 그렇다고 현재 장시간 공백 상태가 있을 헌법재판관을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서 임명한 것을 또 비난하는 것은 그것도 정치적인 정략적인 이해관계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용준: 홍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앞서 대권 행보 여부를 떠나서 본다면 어떻게 평가하시겠어요?

▼홍익표: 좀 부적절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첫 번째는 지금 국민의힘 쪽이나 정부 측에서 설명하는 게 유고와 거리를 분리해서 그러니까 일시적일 때는 제한적이지만 거리가 된 상태에서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 헌법과 법률에서는 어느 것도 그걸 분리해서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유고와 거리 포함해서 권한대행은 현상 유지 차원에서 제한적으로 권한을 행사하는 거지 적극적으로 행사하는 건 아니다는 거고요. 실제 작년 12월달에 헌법재판관 문제가 터졌을 때 국민의힘도 그랬고 정부 측에서도 한덕수 권한대행을 포함한 정부 측의 해석이 대통령의 권한 임명도 하지 말라고 그랬어요. 국회 추천 몫도 더군다나 대통령 추천 대통령 인사권은 할 수가 없는 거죠. 이게 사실 사례를 보면 현직 대통령조차도 임기 말에는 이런 인사권을 제한을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감사위원 임명과 관련돼서 이명박 당시 당선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협의해서 임명을 한 거죠. 그다음에 황교안 당시 권한대행도 헌법재판관이 공석이 됐을 때 대통령의 인사였기 때문에 국회 추천 몫이 아니라 대통령의 인사권이었기 때문에 본인이 임명하지 않았습니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 같은 경우도 퇴임을 앞두고 윤석열 후보자가 당선됐을 때 감사위원 2명의 공석인데 이 경우를 협의해서 현직 대통령이 1명, 당선자가 1명 이런 식으로 해서 감사위원을 임명하는 것을 서로 협의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권한대행이 현직 대통령도 아니고 선출된 대통령조차도 임기 말에는 인사권을 제한하는데 선출되지도 않은 권한대행이 이제 한 50여 일 지나면 새로운 정부가 인사권자가 들어서는데 이렇게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인사 조처라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두 분 의견 들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어제 법사위에서 민주당은 이완규 법제처장에 대해서 여러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그 내용부터 일단 보겠습니다.

<녹취> 정청래 / 국회 법사위원장
피의자면서 헌법재판관 지명자 신분도 적절하지 않지만, 기소가 됐을 경우는 이건 심각한 것 아니냐, 그럴 때는 어떻게 하시겠느냐는 것에 대해서 한 말씀 하세요.

<녹취> 이완규 / 법제처장
글쎄요, 어쨌든 저는 그것은 전혀 기소될 만한 일이 아니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녹취> 정청래 / 국회 법사위원장
아니, 그러니까 기소가 된다면...

<녹취> 이완규 / 법제처장
기소가 된다면 그때 가서 생각을 하겠습니다.

<녹취> 장경태 / 국회 법사위원 (더불어민주당)
지명을 할 테니 검증동의서 제출해 달라라는 연락을 언제 받으셨냐고요.

<녹취> 이완규 / 법제처장
오전에, 그날 오전에 받았습니다.

<녹취> 장경태 / 국회 법사위원 (더불어민주당)
그러면 24시간도 안 돼서 무슨 검증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되신 겁니다. 동의서 제출한 지 24시간도 안 돼서.

◎김용준: 예, 일단 김재현 의원님 계엄 해제 이후에 대통령 안가 회동 그리고 또 피의자 신분인 점에 대해서 기소가 될 만한 일이 아니다. 기소가 된다면 그때 가서 생각하겠다 이런 답변이었습니다.

▼김재원: 그런데 지금 비상계엄 선포 관련된 사건들 이미 넉 달이 됐거든요. 그리고 재판받은 사람...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들은 다 지금 재판을 받고 있고 나머지는 벌써 한 3개월이 되었는데 전혀 수사기관에서 별다른 움직임도 없지 않습니까? 거기에다가 지금 박성재 법무장관의 탄핵심판 관계에서 헌법재판소가 이 4명의 박성재, 이상민, 김주현, 이완규 법제처장 이 4명의 회동이 문제가 없다고 판단을 했어요. 그런데 지금 민주당이 억지를 부리고 있는 거죠. 이것은 사실 그냥 이 문제를 실제 사법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고 이완규 법제처장은 절대로 헌법재판관이 되는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 그런 것이고 또 공수처조차 그에 조금 동조에서 무슨 비슷한 이야기를 조금씩 하면서 민주당이 협조하는 것 아닌가라는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약간 편향적으로 답변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저런 것이 논란이 되는 듯하지 사실은 이게 무슨 내란죄 가담을 한 겁니까? 이게 이미 끝난 상황에서 사후에 법률관계로 업무를 보고 있는 분들이 모여서 협의를 한 것으로 보여지기는 하는데 그 이상 무슨 행위가 있느냐는 거죠. 저는 말씀 이해가 안 갑니다.

▼홍익표: 일단은 저 네 분이 만난 곳이 안가거든요. 안가를 대통령 없이 더군다나 비상계엄 다음 날 저렇게 만나는 경우는 저는 매우 부적절한 겁니다. 왜냐하면 저도 여당 시절에 대통령 비서실장들 몇 분하고 만나기도 하고 청와대 정무수석 또 심지어 국정원장하고 만날 때도 다 일반 음식점에서 약속을 하고 만났지, 저렇게 회의가 아닌 어떤 저녁 먹는 자리라면 회의할 때는 당연히 어떤 사무실에서 만나지만 저 네 분이 뭐라고 그랬냐 하면 그냥 사적인 만남이라고 그랬어요. 그냥 얼굴이나 보자고 하는 자리를 대통령 안가에서 한다. 이것도 말도 안 되고요. 아까 얘기한 것처럼 4인 회동이 문제가 없는 게 아니라 헌법재판소의 정확한 얘기는 위법한지를 판단할 만한 증거가 불충분한 상태다. 그래서 현재 공수처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걸 떠나서 이완규 법제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되는 파면되는 상황에 있어서 행정부의 주요 인사로서 사실상 책임을 느껴야 되고 자숙해야 될 사람이 헌법재판관으로 영전돼 간다는 것은 저는 매우 잘못된 인사라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예. 지금까지 정치권 소식,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전 의원, 국민의힘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함께 했고요. 추후에 또 뵙겠습니다. 선거본부 가셔서 활약하시는 거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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