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추적] 온 동네가 성인 오락장
입력 2006.01.10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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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택가에 까지 파고든 게임업소들이 허술한 단속하에 규정을 어기면서 사행심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시내 주택가에 있는 한 게임업소.
30대 남자가 오락기에서 게임을 즐깁니다.
사용하는 돈은 만 원짜리 지폐, 3분도 되지 않아 한 차례 게임이 끝납니다.
<녹취> 게임업소 종업원: "보통 몇십만 원은 있어야 (게임)해요."
배팅 제한 금액은 시간당 9만 원이지만, 업소주인도 이용객도 이를 지키지 않습니다.
버튼을 눌러놓아 게임진행 횟수를 늘리기도 합니다.
시간당 배팅 금액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그냥 가만히 계시면 (자동으로)되요."
오락이라기보다는 사실상 도박인 셈입니다.
<녹취> 피해자 이웃: "남편이 봉급 3개월치를 모두 잃어 이혼 단계까지 간 집도 있다."
성인용 오락기와 청소년용 오락기를 규정에 따라 육 대 사의 비율로 설치해놓고 돈벌이가 적은 청소년용은 작동시키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녹취> 게임업소 종업원: "그쪽은 규정상 만들어 놓은 거지 안돼요."
청소년용 오락기 없이 성인용만 설치해 영업하는 곳도 있습니다.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구청 담당공무원: "가게처럼 내려면 낼 수 있는 거죠. 수사권도 없고 단속이 어려워요."
청주시내 이 같은 성인오락실만 2백30여 곳, 한 달 평균 여섯 곳의 오락실이 상업지구는 물론 주택가에까지 새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뀐 뒤, 게임업소 수는 2002년 전국에 6천여 곳에서 3년 만에 만 3천여 곳으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게임업소가 허술한 관리감독 속에 도박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임재성입니다.
주택가에 까지 파고든 게임업소들이 허술한 단속하에 규정을 어기면서 사행심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시내 주택가에 있는 한 게임업소.
30대 남자가 오락기에서 게임을 즐깁니다.
사용하는 돈은 만 원짜리 지폐, 3분도 되지 않아 한 차례 게임이 끝납니다.
<녹취> 게임업소 종업원: "보통 몇십만 원은 있어야 (게임)해요."
배팅 제한 금액은 시간당 9만 원이지만, 업소주인도 이용객도 이를 지키지 않습니다.
버튼을 눌러놓아 게임진행 횟수를 늘리기도 합니다.
시간당 배팅 금액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그냥 가만히 계시면 (자동으로)되요."
오락이라기보다는 사실상 도박인 셈입니다.
<녹취> 피해자 이웃: "남편이 봉급 3개월치를 모두 잃어 이혼 단계까지 간 집도 있다."
성인용 오락기와 청소년용 오락기를 규정에 따라 육 대 사의 비율로 설치해놓고 돈벌이가 적은 청소년용은 작동시키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녹취> 게임업소 종업원: "그쪽은 규정상 만들어 놓은 거지 안돼요."
청소년용 오락기 없이 성인용만 설치해 영업하는 곳도 있습니다.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구청 담당공무원: "가게처럼 내려면 낼 수 있는 거죠. 수사권도 없고 단속이 어려워요."
청주시내 이 같은 성인오락실만 2백30여 곳, 한 달 평균 여섯 곳의 오락실이 상업지구는 물론 주택가에까지 새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뀐 뒤, 게임업소 수는 2002년 전국에 6천여 곳에서 3년 만에 만 3천여 곳으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게임업소가 허술한 관리감독 속에 도박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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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추적] 온 동네가 성인 오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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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1-10 21:26:46
- 수정2018-08-29 15:00:00
![](/newsimage2/200601/20060110/822830.jpg)
<앵커 멘트>
주택가에 까지 파고든 게임업소들이 허술한 단속하에 규정을 어기면서 사행심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시내 주택가에 있는 한 게임업소.
30대 남자가 오락기에서 게임을 즐깁니다.
사용하는 돈은 만 원짜리 지폐, 3분도 되지 않아 한 차례 게임이 끝납니다.
<녹취> 게임업소 종업원: "보통 몇십만 원은 있어야 (게임)해요."
배팅 제한 금액은 시간당 9만 원이지만, 업소주인도 이용객도 이를 지키지 않습니다.
버튼을 눌러놓아 게임진행 횟수를 늘리기도 합니다.
시간당 배팅 금액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그냥 가만히 계시면 (자동으로)되요."
오락이라기보다는 사실상 도박인 셈입니다.
<녹취> 피해자 이웃: "남편이 봉급 3개월치를 모두 잃어 이혼 단계까지 간 집도 있다."
성인용 오락기와 청소년용 오락기를 규정에 따라 육 대 사의 비율로 설치해놓고 돈벌이가 적은 청소년용은 작동시키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녹취> 게임업소 종업원: "그쪽은 규정상 만들어 놓은 거지 안돼요."
청소년용 오락기 없이 성인용만 설치해 영업하는 곳도 있습니다.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구청 담당공무원: "가게처럼 내려면 낼 수 있는 거죠. 수사권도 없고 단속이 어려워요."
청주시내 이 같은 성인오락실만 2백30여 곳, 한 달 평균 여섯 곳의 오락실이 상업지구는 물론 주택가에까지 새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뀐 뒤, 게임업소 수는 2002년 전국에 6천여 곳에서 3년 만에 만 3천여 곳으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게임업소가 허술한 관리감독 속에 도박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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