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아 제한에서 출산 장려로

입력 2006.01.10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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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60년대부터 산아제한 운동을 펼쳤던 대한 가족보건 복지협회가 이름을 바꾸고 본격적인 출산장려에 나섰습니다.

우리나라의 가족 계획 변천사를 최윤정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가임 여성 일인당 출산율이 6.1명이었던 60년대 이땐 3명의 자녀를 3년 터울로 낳고 35살 이전에 단산하자는 이른바 3.3 35운동이 펼쳐집니다.

70년대엔 '딸 아들 구별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80년대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부럽다'란 구호속에 자녀를 적게 낳는 운동에 가속도가 붙습니다.

그러나 남녀 성비 불균형이 심각해지던 90년대를 거쳐 2000년대에 들어서자 '낳지 말자'에서 '낳자'로 돌아섭니다.

일인당 출산율이 무려 1.16명으로 떨어지는 추세로 가족계획이 시행 45년만에 산아 제한에서 출산 장려로 바뀐 것입니다.

피임약을 나눠주며 산아 제한을 이끌었던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인구보건복지협회로 이름을 바꿔습니다.

<인터뷰>신동진(인구보건복지협회 저출산대책사업본부장) : "가족계획의 뜻은 적절한 가족 수 유지로 가정의 행복을 찾자는 겁니다. 해서 지금부터는 저희가 출산친화적 가치관을 형성하고 문화를 확산시키는 그런 노력을 할 것입니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불임 부부가 늘고 있는 만큼 시험관 아기 시술비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임신, 육아 정보 제공과 모유 수유 사업 등 각종 출산관련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KBS 뉴스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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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아 제한에서 출산 장려로
    • 입력 2006-01-10 21:33:1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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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60년대부터 산아제한 운동을 펼쳤던 대한 가족보건 복지협회가 이름을 바꾸고 본격적인 출산장려에 나섰습니다. 우리나라의 가족 계획 변천사를 최윤정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가임 여성 일인당 출산율이 6.1명이었던 60년대 이땐 3명의 자녀를 3년 터울로 낳고 35살 이전에 단산하자는 이른바 3.3 35운동이 펼쳐집니다. 70년대엔 '딸 아들 구별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80년대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부럽다'란 구호속에 자녀를 적게 낳는 운동에 가속도가 붙습니다. 그러나 남녀 성비 불균형이 심각해지던 90년대를 거쳐 2000년대에 들어서자 '낳지 말자'에서 '낳자'로 돌아섭니다. 일인당 출산율이 무려 1.16명으로 떨어지는 추세로 가족계획이 시행 45년만에 산아 제한에서 출산 장려로 바뀐 것입니다. 피임약을 나눠주며 산아 제한을 이끌었던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인구보건복지협회로 이름을 바꿔습니다. <인터뷰>신동진(인구보건복지협회 저출산대책사업본부장) : "가족계획의 뜻은 적절한 가족 수 유지로 가정의 행복을 찾자는 겁니다. 해서 지금부터는 저희가 출산친화적 가치관을 형성하고 문화를 확산시키는 그런 노력을 할 것입니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불임 부부가 늘고 있는 만큼 시험관 아기 시술비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임신, 육아 정보 제공과 모유 수유 사업 등 각종 출산관련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KBS 뉴스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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