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소식] 돌담과 감귤빛 담은 ‘서귀포형 의류수거함’ 첫선

입력 2025.04.15 (19:38) 수정 2025.04.1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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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귀포시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서귀포 소식'입니다.

서귀포시청 연소정 주무관 연결합니다.

주무관님,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서귀포시청입니다.

[앵커]

오늘 준비한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서귀포시가 지난달부터 '서귀포형 의류수거함'을 전면 도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업체마다 의류수거함 모양이 제각각이었는데요.

이제는 서귀포시가 직접 제작한 수거함 450개로 통일합니다.

의류수거함 디자인은 서귀포의 상징인 돌담 위 감귤을 모티프로 했고, 광고 스티커 부착을 막는 특수 페인트도 칠했습니다.

운영은 민간 대행업체가 맡습니다.

서귀포시 전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지난해 12월에 운영업체 5곳을 선정했는데요.

수거함 1개당 연 2만 8천 원의 임대료를 서귀포시가 받는 형식으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또한 업체 선정 평가에 장학금 기부, 불우이웃돕기 등 '사회 환원' 항목을 넣어 업체 수익 일부가 지역에 다시 돌아오도록 했습니다.

[손지환/서귀포시 생활환경과 자원순환팀장 : "새로운 서귀포형 의류수거함을 설치함에 따라 기존 운영의 한계점을 보완하여 체계적인 수거 체계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시민분들의 편의가 증진되고…."]

서귀포시는 이달 초, 서귀포형 의류수거함 설치를 마쳤습니다.

서귀포시 예래동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냉장고 사업을 운영합니다.

이번 '장터나눔 냉장고'는 대천동에 이어, 서귀포시에서 두 번째로 운영 중인 나눔 프로젝트인데요.

서귀포시와 예래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 호텔 두 곳이 함께 지난 2월, 업무 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나섰습니다.

나눔 냉장고에는 주민과 기관, 단체가 자발적으로 기부한 식료품과 생필품이 채워지며,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상시 제공됩니다.

[김순화/예래동 주민 : "여기 와서 마음에 드는 걸로 골라서 가져다 먹곤 합니다. 예래동 노인들은 너무나 행복합니다."]

[조기원/○○ 호텔 대표 : "이번 예래동 장터 나눔 행사에 참여하면서 관내에서 따듯한 손길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관내 기업인으로서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서귀포시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나눔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예정입니다.

매년 봄이면 푸른 물결로 넘실대는 섬 속의 섬, 가파도에서 '제14회 가파도 청보리축제'가 한 달간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3일부터 열린 나흘 간의 개막식과 본행사에서 소라 경매, 즉석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습니다.

매년 이맘때, 청보리밭 올레길과 노란 유채꽃밭에는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저 멀리 지평선을 바라보면 한라산부터 마라도까지 주변 명소가 한눈에 들어오고, 돌담 사이로 이어지는 골목길은 가파도 사람들의 삶을 고스란히 전해줍니다.

축제 기간 중에는 가파도 왕복 여객선이 평소보다 대폭 늘어난 1일 17편으로 운항됩니다.

가파도에서만 누릴 수 있는 봄날의 청량한 자연과 소소한 즐거움.

올해 청보리축제는 어느 해보다 특별한 봄을 선물해 줄 겁니다.

도서관을 넘어 책으로 연결되는 따듯한 만남의 장, '2025년 서귀포 베라벨 책정원'이 삼매봉도서관에서 열렸습니다.

'책과 마음의 교차로, 행복의 베이스캠프'를 주제로 여는 이번 행사는 서귀포시 지역 8개 도서관이 함께 모여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베라벨은 제줏말로 '별의별'을 뜻하는데요.

행사 이름처럼 음악 공연, 작가와의 만남, 책 나눔터, 만들기 체험 등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습니다.

책 속에서 웃고, 함께 만들며 나누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 하루.

'베라벨 책정원'은 일상 속 쉼표가 되어주었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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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귀포 소식] 돌담과 감귤빛 담은 ‘서귀포형 의류수거함’ 첫선
    • 입력 2025-04-15 19:38:37
    • 수정2025-04-15 20:08:17
    뉴스7(제주)
[앵커]

서귀포시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서귀포 소식'입니다.

서귀포시청 연소정 주무관 연결합니다.

주무관님,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서귀포시청입니다.

[앵커]

오늘 준비한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서귀포시가 지난달부터 '서귀포형 의류수거함'을 전면 도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업체마다 의류수거함 모양이 제각각이었는데요.

이제는 서귀포시가 직접 제작한 수거함 450개로 통일합니다.

의류수거함 디자인은 서귀포의 상징인 돌담 위 감귤을 모티프로 했고, 광고 스티커 부착을 막는 특수 페인트도 칠했습니다.

운영은 민간 대행업체가 맡습니다.

서귀포시 전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지난해 12월에 운영업체 5곳을 선정했는데요.

수거함 1개당 연 2만 8천 원의 임대료를 서귀포시가 받는 형식으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또한 업체 선정 평가에 장학금 기부, 불우이웃돕기 등 '사회 환원' 항목을 넣어 업체 수익 일부가 지역에 다시 돌아오도록 했습니다.

[손지환/서귀포시 생활환경과 자원순환팀장 : "새로운 서귀포형 의류수거함을 설치함에 따라 기존 운영의 한계점을 보완하여 체계적인 수거 체계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시민분들의 편의가 증진되고…."]

서귀포시는 이달 초, 서귀포형 의류수거함 설치를 마쳤습니다.

서귀포시 예래동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냉장고 사업을 운영합니다.

이번 '장터나눔 냉장고'는 대천동에 이어, 서귀포시에서 두 번째로 운영 중인 나눔 프로젝트인데요.

서귀포시와 예래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 호텔 두 곳이 함께 지난 2월, 업무 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나섰습니다.

나눔 냉장고에는 주민과 기관, 단체가 자발적으로 기부한 식료품과 생필품이 채워지며,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상시 제공됩니다.

[김순화/예래동 주민 : "여기 와서 마음에 드는 걸로 골라서 가져다 먹곤 합니다. 예래동 노인들은 너무나 행복합니다."]

[조기원/○○ 호텔 대표 : "이번 예래동 장터 나눔 행사에 참여하면서 관내에서 따듯한 손길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관내 기업인으로서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서귀포시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나눔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예정입니다.

매년 봄이면 푸른 물결로 넘실대는 섬 속의 섬, 가파도에서 '제14회 가파도 청보리축제'가 한 달간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3일부터 열린 나흘 간의 개막식과 본행사에서 소라 경매, 즉석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습니다.

매년 이맘때, 청보리밭 올레길과 노란 유채꽃밭에는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저 멀리 지평선을 바라보면 한라산부터 마라도까지 주변 명소가 한눈에 들어오고, 돌담 사이로 이어지는 골목길은 가파도 사람들의 삶을 고스란히 전해줍니다.

축제 기간 중에는 가파도 왕복 여객선이 평소보다 대폭 늘어난 1일 17편으로 운항됩니다.

가파도에서만 누릴 수 있는 봄날의 청량한 자연과 소소한 즐거움.

올해 청보리축제는 어느 해보다 특별한 봄을 선물해 줄 겁니다.

도서관을 넘어 책으로 연결되는 따듯한 만남의 장, '2025년 서귀포 베라벨 책정원'이 삼매봉도서관에서 열렸습니다.

'책과 마음의 교차로, 행복의 베이스캠프'를 주제로 여는 이번 행사는 서귀포시 지역 8개 도서관이 함께 모여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베라벨은 제줏말로 '별의별'을 뜻하는데요.

행사 이름처럼 음악 공연, 작가와의 만남, 책 나눔터, 만들기 체험 등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습니다.

책 속에서 웃고, 함께 만들며 나누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 하루.

'베라벨 책정원'은 일상 속 쉼표가 되어주었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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