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총장 “학문적 범죄 행위…엄정 처리”

입력 2006.01.11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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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우석 교수팀의 논문조작과 관련해 정운찬 서울대 총장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용납할 수 없는 학문적 범죄로 규정하면서 이른 시일안에 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참담한 심정으로 국민들 앞에 섰다며 말문을 연 정운찬 서울대 총장.

황 교수 팀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과학 공동체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긴데 대해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했습니다.

논문 조작은 범죄행위라며 강도 높은 비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녹취> 정운찬(서울대 총장) : "논문 조작 사건은 진리 탐구를 본연의 사명으로 하는 대학 사회에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학문적 범죄 행위입니다."

그러나 양심있는 과학자들이 논문을 재검증하자고 주장한 것과 조사위가 진실 규명에 최선을 다한 점은 우리 과학계의 귀중한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자평했습니다.

정 총장은 또 뼈를 깎는 아픔으로 관련 연구자들에 대해 엄정한 징계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징계위원회가 소집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이호인(서울대 부총장) : "(징계 수위 결정까지) 한 달은 가지 않을꺼에요. 그렇게 쉽게 할건 아닌것 같아요. 한 두 분이 아니기 때문에...여러분이 걸리잖아요."

서울대 측은 그러나 교육 공무원 징계령에 의거해 징계위원회가 열리는 만큼 공무원이 아닌 연구원과 대학원생은 징계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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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운찬 총장 “학문적 범죄 행위…엄정 처리”
    • 입력 2006-01-11 20:55:5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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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우석 교수팀의 논문조작과 관련해 정운찬 서울대 총장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용납할 수 없는 학문적 범죄로 규정하면서 이른 시일안에 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참담한 심정으로 국민들 앞에 섰다며 말문을 연 정운찬 서울대 총장. 황 교수 팀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과학 공동체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긴데 대해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했습니다. 논문 조작은 범죄행위라며 강도 높은 비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녹취> 정운찬(서울대 총장) : "논문 조작 사건은 진리 탐구를 본연의 사명으로 하는 대학 사회에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학문적 범죄 행위입니다." 그러나 양심있는 과학자들이 논문을 재검증하자고 주장한 것과 조사위가 진실 규명에 최선을 다한 점은 우리 과학계의 귀중한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자평했습니다. 정 총장은 또 뼈를 깎는 아픔으로 관련 연구자들에 대해 엄정한 징계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징계위원회가 소집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이호인(서울대 부총장) : "(징계 수위 결정까지) 한 달은 가지 않을꺼에요. 그렇게 쉽게 할건 아닌것 같아요. 한 두 분이 아니기 때문에...여러분이 걸리잖아요." 서울대 측은 그러나 교육 공무원 징계령에 의거해 징계위원회가 열리는 만큼 공무원이 아닌 연구원과 대학원생은 징계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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