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부산 이전…“추진 일정 제시해야”
입력 2025.04.21 (21:50)
수정 2025.04.2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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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해수부 부산 이전' 공약이 다시 뜨겁습니다.
부산의 해양수산업계는 일단, 환영하지만, 선심성 공약에 그치지 않게 확실하고도 구체적인 추진 일정이 나와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대항해시대, '해수부 부산 이전' 공약을 거듭 내세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도시'로 일으켜 세우고, 북극항로가 열어젖힐 새로운 '대항해시대'의 중심에 부·울·경이 위치하게 될 것입니다."]
여기에 민주당 부산시당이 가세해 해수부 부산 이전에 불을 붙였습니다.
[최인호/전 국회의원 : "해양수산부 장관이 세종에 당분간 있다고 하더라도 부산해양수산청에 장관 집무실을 별도로 만들어서…."]
'해수부 부산 이전'은 박근혜 정부 때 대선 공약이었지만 결국, 무산됐습니다.
그래서 해양수산업계와 시민단체는 "해수부 부산 이전의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라"고 요구합니다.
아울러, 여러 기능을 모은 강력한 해수부를 만들어야 부산 이전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박재율/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 : "지금 국가 예산의 1%밖에 되지 않는 해수부의 기능을 물류, 조선, 해양 환경 등으로 확대하는, 실질적인 해양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해사법원'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선을 치르기 전, 국회에 계류 중인 '해사법원 부산 설치가 담긴 법안'부터 통과시키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정영석/한국해양대 해사법학부 교수 : "믿음을 주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이 법안에 (해사법원) 설치 지역을 부산으로 한다든지 또 이것을 어떤 방식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선심성 공약 남발 우려가 큰 상황.
공약 실현 방안과 추진 일정이 담겨 있지 않다면, 그때 그랬듯, 지역 간 이해관계에 부딪혀 '공약 무산'이라는 전철이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윤동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해수부 부산 이전' 공약이 다시 뜨겁습니다.
부산의 해양수산업계는 일단, 환영하지만, 선심성 공약에 그치지 않게 확실하고도 구체적인 추진 일정이 나와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대항해시대, '해수부 부산 이전' 공약을 거듭 내세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도시'로 일으켜 세우고, 북극항로가 열어젖힐 새로운 '대항해시대'의 중심에 부·울·경이 위치하게 될 것입니다."]
여기에 민주당 부산시당이 가세해 해수부 부산 이전에 불을 붙였습니다.
[최인호/전 국회의원 : "해양수산부 장관이 세종에 당분간 있다고 하더라도 부산해양수산청에 장관 집무실을 별도로 만들어서…."]
'해수부 부산 이전'은 박근혜 정부 때 대선 공약이었지만 결국, 무산됐습니다.
그래서 해양수산업계와 시민단체는 "해수부 부산 이전의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라"고 요구합니다.
아울러, 여러 기능을 모은 강력한 해수부를 만들어야 부산 이전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박재율/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 : "지금 국가 예산의 1%밖에 되지 않는 해수부의 기능을 물류, 조선, 해양 환경 등으로 확대하는, 실질적인 해양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해사법원'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선을 치르기 전, 국회에 계류 중인 '해사법원 부산 설치가 담긴 법안'부터 통과시키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정영석/한국해양대 해사법학부 교수 : "믿음을 주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이 법안에 (해사법원) 설치 지역을 부산으로 한다든지 또 이것을 어떤 방식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선심성 공약 남발 우려가 큰 상황.
공약 실현 방안과 추진 일정이 담겨 있지 않다면, 그때 그랬듯, 지역 간 이해관계에 부딪혀 '공약 무산'이라는 전철이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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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수부 부산 이전…“추진 일정 제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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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21 21:50:26
- 수정2025-04-21 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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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해수부 부산 이전' 공약이 다시 뜨겁습니다.
부산의 해양수산업계는 일단, 환영하지만, 선심성 공약에 그치지 않게 확실하고도 구체적인 추진 일정이 나와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대항해시대, '해수부 부산 이전' 공약을 거듭 내세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도시'로 일으켜 세우고, 북극항로가 열어젖힐 새로운 '대항해시대'의 중심에 부·울·경이 위치하게 될 것입니다."]
여기에 민주당 부산시당이 가세해 해수부 부산 이전에 불을 붙였습니다.
[최인호/전 국회의원 : "해양수산부 장관이 세종에 당분간 있다고 하더라도 부산해양수산청에 장관 집무실을 별도로 만들어서…."]
'해수부 부산 이전'은 박근혜 정부 때 대선 공약이었지만 결국, 무산됐습니다.
그래서 해양수산업계와 시민단체는 "해수부 부산 이전의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라"고 요구합니다.
아울러, 여러 기능을 모은 강력한 해수부를 만들어야 부산 이전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박재율/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 : "지금 국가 예산의 1%밖에 되지 않는 해수부의 기능을 물류, 조선, 해양 환경 등으로 확대하는, 실질적인 해양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해사법원'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선을 치르기 전, 국회에 계류 중인 '해사법원 부산 설치가 담긴 법안'부터 통과시키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정영석/한국해양대 해사법학부 교수 : "믿음을 주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이 법안에 (해사법원) 설치 지역을 부산으로 한다든지 또 이것을 어떤 방식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선심성 공약 남발 우려가 큰 상황.
공약 실현 방안과 추진 일정이 담겨 있지 않다면, 그때 그랬듯, 지역 간 이해관계에 부딪혀 '공약 무산'이라는 전철이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윤동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해수부 부산 이전' 공약이 다시 뜨겁습니다.
부산의 해양수산업계는 일단, 환영하지만, 선심성 공약에 그치지 않게 확실하고도 구체적인 추진 일정이 나와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대항해시대, '해수부 부산 이전' 공약을 거듭 내세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도시'로 일으켜 세우고, 북극항로가 열어젖힐 새로운 '대항해시대'의 중심에 부·울·경이 위치하게 될 것입니다."]
여기에 민주당 부산시당이 가세해 해수부 부산 이전에 불을 붙였습니다.
[최인호/전 국회의원 : "해양수산부 장관이 세종에 당분간 있다고 하더라도 부산해양수산청에 장관 집무실을 별도로 만들어서…."]
'해수부 부산 이전'은 박근혜 정부 때 대선 공약이었지만 결국, 무산됐습니다.
그래서 해양수산업계와 시민단체는 "해수부 부산 이전의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라"고 요구합니다.
아울러, 여러 기능을 모은 강력한 해수부를 만들어야 부산 이전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박재율/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 : "지금 국가 예산의 1%밖에 되지 않는 해수부의 기능을 물류, 조선, 해양 환경 등으로 확대하는, 실질적인 해양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해사법원'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선을 치르기 전, 국회에 계류 중인 '해사법원 부산 설치가 담긴 법안'부터 통과시키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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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아 기자 j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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