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② 신차 결함…무리한 출시 경쟁

입력 2006.01.11 (22:07)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처음 출시된 차를 사면 시험용이 된다 신차가 나올때마다 소비자들은 이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무리한 신차경쟁이 이런결과를 가져오는것은 아닌지, 신차결함의 실태와 원인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4년도에 나온 투싼과 스포티지!!

차량 쏠림 현상과 주차브레이크 성능 저하로 지금까지 두 차례, 모두 만5천여대가 리콜됐습니다.

신형 SM5와 NF 소나타, 로디우스도 출시된 지 얼마 안돼 모두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마티즈 CVT는 반복된 변속기 결함으로 결국 생산이 중단됐습니다.

<인터뷰>이종희(마티즈 CVT 운전자) : "고속도로에서 차가 섰는데 고속으로 오는 차가 있었으면 받힐 뻔했죠"

실제로 신차 출시 후 6개월까지는 결함 신고가 느는 것이 지금까지의 관행이 되다시피 했습니다.

업체들이 차량 수출을 시작하는 것은 보통 출시된 지 몇 개월이 지난 시점입니다.

내수 판매에서 발견된 여러 문제점들이 어느 정도 해결됐을 때입니다.

<인터뷰>김모 씨(로체 운전자) : "테스트 대상이 되고 실험 대상이 되어 버리는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무리한 출시 경쟁을 신차 결함의 원인으로 꼽습니다.

소나타의 경우 1세대에서 5세대까지 걸린 시간은 20년.

4년마다 한대 꼴로 새로운 모델이 나왔다는 얘깁니다.

<인터뷰>임기상(자동차시민연합 대표) : "출시된지 1년도 안돼 결함이 나온다는 것은 충분한 검증이 없었다는 것으로 차를 처음 사는 사람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세계 6위의 자동차 생산국인 우리나라지만 매번 반복되는 신차 결함은 국내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집중취재]② 신차 결함…무리한 출시 경쟁
    • 입력 2006-01-11 21:15:0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처음 출시된 차를 사면 시험용이 된다 신차가 나올때마다 소비자들은 이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무리한 신차경쟁이 이런결과를 가져오는것은 아닌지, 신차결함의 실태와 원인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4년도에 나온 투싼과 스포티지!! 차량 쏠림 현상과 주차브레이크 성능 저하로 지금까지 두 차례, 모두 만5천여대가 리콜됐습니다. 신형 SM5와 NF 소나타, 로디우스도 출시된 지 얼마 안돼 모두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마티즈 CVT는 반복된 변속기 결함으로 결국 생산이 중단됐습니다. <인터뷰>이종희(마티즈 CVT 운전자) : "고속도로에서 차가 섰는데 고속으로 오는 차가 있었으면 받힐 뻔했죠" 실제로 신차 출시 후 6개월까지는 결함 신고가 느는 것이 지금까지의 관행이 되다시피 했습니다. 업체들이 차량 수출을 시작하는 것은 보통 출시된 지 몇 개월이 지난 시점입니다. 내수 판매에서 발견된 여러 문제점들이 어느 정도 해결됐을 때입니다. <인터뷰>김모 씨(로체 운전자) : "테스트 대상이 되고 실험 대상이 되어 버리는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무리한 출시 경쟁을 신차 결함의 원인으로 꼽습니다. 소나타의 경우 1세대에서 5세대까지 걸린 시간은 20년. 4년마다 한대 꼴로 새로운 모델이 나왔다는 얘깁니다. <인터뷰>임기상(자동차시민연합 대표) : "출시된지 1년도 안돼 결함이 나온다는 것은 충분한 검증이 없었다는 것으로 차를 처음 사는 사람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세계 6위의 자동차 생산국인 우리나라지만 매번 반복되는 신차 결함은 국내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