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음주 미국에 관세 개선안 제시할 듯”…“쌀 6만t 수입확대 검토”
입력 2025.04.22 (19:41)
수정 2025.04.22 (19: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과 관세 협상 중인 일본 정부가 이르면 내주 미일 장관급 협의에서 비관세 장벽 개선 등을 포함한 ‘교섭 카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2일 보도했습니다.
특히 대책안에 담길 내용 중에는 쌀 수입 확대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도통신은 “정부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수입하는 쌀 최소 수입량 약 77만t 내에서 미국을 위한 범위를 설정하는 방안이 나오고 있다”며 “(수입 증가) 수량은 6만t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쌀 수입 확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모든 선택지 중에서 무엇이 가장 효과적인지를 생각하며 임해 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농업 정책을 담당하는 에토 다쿠 농림수산상은 “주식(主食)을 해외에 의존하는 것이 국익인가”라며 미국산 쌀 수입 확대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미일 양국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한 첫 관세 협상에서 이달 중 2차 협상을 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규정상 오는 7월 20일에 치러질 가능성이 큰 참의원(상원) 선거가 미일 관세 협상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의 상호 관세에 대한 90일 유예가 7월 9일에 끝나는 만큼 협상 결과가 선거에 미칠 영향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특히 대책안에 담길 내용 중에는 쌀 수입 확대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도통신은 “정부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수입하는 쌀 최소 수입량 약 77만t 내에서 미국을 위한 범위를 설정하는 방안이 나오고 있다”며 “(수입 증가) 수량은 6만t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쌀 수입 확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모든 선택지 중에서 무엇이 가장 효과적인지를 생각하며 임해 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농업 정책을 담당하는 에토 다쿠 농림수산상은 “주식(主食)을 해외에 의존하는 것이 국익인가”라며 미국산 쌀 수입 확대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미일 양국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한 첫 관세 협상에서 이달 중 2차 협상을 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규정상 오는 7월 20일에 치러질 가능성이 큰 참의원(상원) 선거가 미일 관세 협상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의 상호 관세에 대한 90일 유예가 7월 9일에 끝나는 만큼 협상 결과가 선거에 미칠 영향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다음주 미국에 관세 개선안 제시할 듯”…“쌀 6만t 수입확대 검토”
-
- 입력 2025-04-22 19:41:25
- 수정2025-04-22 19:59:52

미국과 관세 협상 중인 일본 정부가 이르면 내주 미일 장관급 협의에서 비관세 장벽 개선 등을 포함한 ‘교섭 카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2일 보도했습니다.
특히 대책안에 담길 내용 중에는 쌀 수입 확대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도통신은 “정부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수입하는 쌀 최소 수입량 약 77만t 내에서 미국을 위한 범위를 설정하는 방안이 나오고 있다”며 “(수입 증가) 수량은 6만t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쌀 수입 확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모든 선택지 중에서 무엇이 가장 효과적인지를 생각하며 임해 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농업 정책을 담당하는 에토 다쿠 농림수산상은 “주식(主食)을 해외에 의존하는 것이 국익인가”라며 미국산 쌀 수입 확대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미일 양국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한 첫 관세 협상에서 이달 중 2차 협상을 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규정상 오는 7월 20일에 치러질 가능성이 큰 참의원(상원) 선거가 미일 관세 협상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의 상호 관세에 대한 90일 유예가 7월 9일에 끝나는 만큼 협상 결과가 선거에 미칠 영향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특히 대책안에 담길 내용 중에는 쌀 수입 확대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도통신은 “정부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수입하는 쌀 최소 수입량 약 77만t 내에서 미국을 위한 범위를 설정하는 방안이 나오고 있다”며 “(수입 증가) 수량은 6만t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쌀 수입 확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모든 선택지 중에서 무엇이 가장 효과적인지를 생각하며 임해 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농업 정책을 담당하는 에토 다쿠 농림수산상은 “주식(主食)을 해외에 의존하는 것이 국익인가”라며 미국산 쌀 수입 확대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미일 양국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한 첫 관세 협상에서 이달 중 2차 협상을 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규정상 오는 7월 20일에 치러질 가능성이 큰 참의원(상원) 선거가 미일 관세 협상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의 상호 관세에 대한 90일 유예가 7월 9일에 끝나는 만큼 협상 결과가 선거에 미칠 영향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
정창화 기자 hwa@kbs.co.kr
정창화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트럼프발 ‘관세 전쟁’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