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서 차량 폭발로 군 장성 숨져…러, 우크라 배후 주장

입력 2025.04.26 (04:21) 수정 2025.04.26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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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에서 현지 시각 25일 차량 폭발로 장성급 군 고위간부가 살해됐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해당 매체는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가 러시아군 총참모부 주작전국 부국장인 야로슬라프 모스칼리크 중장 살인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수사위는 모스크바주 발라시하 마을에서 발생한 차량 폭발 사건에 대해 형법상 살인 및 폭발물 불법 매매 조항에 따라 형사 사건을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타스 통신은 예비조사 결과 이번 사건에 사제 폭탄이 사용됐으며 이 폭발물은 피해를 극대화하기 위해 금속 조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수사위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이 '테러'의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키이우 정권의 본색이 다시 한번 드러난 것일 뿐"이라며 "키이우 정권은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테러 활동에 관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이 사건에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이 개입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흔적이 증명되면 러시아와 군사적 대립을 격화하려는 키이우 정권의 야만적인 본성이 다시 한번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러한 러시아 측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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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6 04:21:56
    • 수정2025-04-26 04:22:25
    국제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에서 현지 시각 25일 차량 폭발로 장성급 군 고위간부가 살해됐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해당 매체는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가 러시아군 총참모부 주작전국 부국장인 야로슬라프 모스칼리크 중장 살인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수사위는 모스크바주 발라시하 마을에서 발생한 차량 폭발 사건에 대해 형법상 살인 및 폭발물 불법 매매 조항에 따라 형사 사건을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타스 통신은 예비조사 결과 이번 사건에 사제 폭탄이 사용됐으며 이 폭발물은 피해를 극대화하기 위해 금속 조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수사위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이 '테러'의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키이우 정권의 본색이 다시 한번 드러난 것일 뿐"이라며 "키이우 정권은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테러 활동에 관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이 사건에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이 개입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흔적이 증명되면 러시아와 군사적 대립을 격화하려는 키이우 정권의 야만적인 본성이 다시 한번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러한 러시아 측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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