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7월에 대지진 온다?…근거 없는 ‘재해 예언’ 확산

다음은 NHK 소식입니다.

'일본에서 7월에…'라는 등의 근거 없는 '재해 예언'이 확산하고 있다는데요.

전문가들의 견해는 어떨까요?

NHK는 최근 홍콩에서 일본을 찾는 여행 수요가 줄고 있다며, 이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재해 관련 소문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최근 홍콩에서는 '2025년 7월 5일에 일본에서 대재앙이 일어난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는데요.

그 발단은 일본 만화라고 NHK는 전했습니다.

해당 만화는 일본에 큰 해일이 닥치는 것을 꿈에서 봤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이게 유튜브 등을 통해 홍콩에서 퍼지고 있단 겁니다.

NHK가 유튜브에서 관련 동영상 확산 실태를 분석한 결과 '2025년 7월'에 대한 일본어 동영상은 적어도 1,400편이 유통 중으로, 총 1억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고요.

2023년부터 늘기 시작했고 올해 들어선 급증했는데 이달 25일까지 새로 공개된 영상만 1,000편이 넘었습니다.

또 홍콩이나 타이완 등에서 쓰는 중국어 문자, 번체자를 사용한 관련 동영상은 최소 220편이 확인됐고, 5,200만 회 이상 조회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현재의 과학으로는 시기나 장소, 규모를 특정한 지진이나 분화를 예언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재난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대비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그래픽:서수민 여현수/자료조사:이장미/영상편집:김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