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특보 속 전국 잇단 산불…황금 연휴 불안

입력 2025.04.29 (19:20) 수정 2025.04.30 (14: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당분간 큰비 소식이 없는 가운데, 입산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산림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한 바람과 함께 불길이 순식간에 번져 나갑니다.

산에서 뿜어져 나온 연기에 인근 고속도로 통행마저 차단됐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인제와 대구 등 전국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당분간 산불 위험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동지역 건조경보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유지 중입니다.

강한 바람까지 예상되지만, 목요일 비 소식도 많은 양은 아닌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황수남/강원지방기상청 예보관 : "대체로 맑은 날씨가 되겠으며, 해안가와 산지를 중심으로 화요일 오후부터 목요일 오후까지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겠습니다."]

쾌청한 날씨 속에 등산을 즐기려는 발길이 늘면서 산불 발생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에는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대체휴일이 이어지면서 나흘간의 연휴가 시작됩니다.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진 2017년 5월 초 강릉과 삼척에서도 입산자 실화로 인한 대형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산림 당국은 인적이 드물고 산불 위험이 큰 일부 임도와 등산로 출입을 다음 달(5월) 중순까지 통제했습니다.

또, 출입이 가능한 등산로에서는 입산자들을 상대로 산불 발생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신태근/강릉시 산불 감시원 : "바람이 많이 부니까 화재 나는 게 보통 인재가 많지 않습니까. 산에 가서 인화 물질 사용하지 말라고 많이 계도하는 편입니다."]

황금연휴를 앞두고, 한순간의 부주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각별한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건조특보 속 전국 잇단 산불…황금 연휴 불안
    • 입력 2025-04-29 19:20:11
    • 수정2025-04-30 14:16:52
    뉴스7(춘천)
[앵커]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당분간 큰비 소식이 없는 가운데, 입산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산림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한 바람과 함께 불길이 순식간에 번져 나갑니다.

산에서 뿜어져 나온 연기에 인근 고속도로 통행마저 차단됐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인제와 대구 등 전국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당분간 산불 위험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동지역 건조경보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유지 중입니다.

강한 바람까지 예상되지만, 목요일 비 소식도 많은 양은 아닌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황수남/강원지방기상청 예보관 : "대체로 맑은 날씨가 되겠으며, 해안가와 산지를 중심으로 화요일 오후부터 목요일 오후까지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겠습니다."]

쾌청한 날씨 속에 등산을 즐기려는 발길이 늘면서 산불 발생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에는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대체휴일이 이어지면서 나흘간의 연휴가 시작됩니다.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진 2017년 5월 초 강릉과 삼척에서도 입산자 실화로 인한 대형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산림 당국은 인적이 드물고 산불 위험이 큰 일부 임도와 등산로 출입을 다음 달(5월) 중순까지 통제했습니다.

또, 출입이 가능한 등산로에서는 입산자들을 상대로 산불 발생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신태근/강릉시 산불 감시원 : "바람이 많이 부니까 화재 나는 게 보통 인재가 많지 않습니까. 산에 가서 인화 물질 사용하지 말라고 많이 계도하는 편입니다."]

황금연휴를 앞두고, 한순간의 부주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각별한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