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아마존, 가격에 관세 표시하려다 백악관 질타에 ‘백지화’
입력 2025.04.30 (15:25)
수정 2025.04.3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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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코너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미국 시애틀로 갑니다.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일부 상품 가격에 관세로 추가된 금액을 표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곧바로 백지화했습니다.
백악관이 이를 공개적으로 질타하자 한발 물러선 건데요.
아마존은 현지 시각 29일, 성명을 내고 "초저가 상품 '아마존 홀' 스토어의 운영팀이 특정 제품에 수입 비용을 표시하는 아이디어를 검토했지만, 결국 구현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 매체 펀치볼뉴스는 소식통을 이용해 아마존이 상품 가격 옆에 관세로 붙게 된 추가 비용을 표시하기 시작할 것이라 보도했는데요.
백악관은 즉각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아마존의 적대적이고 정치적인 행위입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렸을 때는 왜 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죠?"]
CNN은 브리핑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화를 내며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에게 전화를 했다고 보도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역시 해당 통화를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제프 베이조스와의 통화는 어땠나요?) 좋았어요. 베이조스는 친절했고요. 정말 훌륭했습니다. 그는 문제를 매우 빠르게 해결했습니다. 옳은 일을 한 거죠. 좋은 사람이에요."]
아마존은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기금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고, 베이조스가 직접 취임식에 참석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워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죠.
하지만 중국을 겨냥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으로 인해 중국산 제품 판매 비중이 높은 아마존의 사업에도 큰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미국 시애틀로 갑니다.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일부 상품 가격에 관세로 추가된 금액을 표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곧바로 백지화했습니다.
백악관이 이를 공개적으로 질타하자 한발 물러선 건데요.
아마존은 현지 시각 29일, 성명을 내고 "초저가 상품 '아마존 홀' 스토어의 운영팀이 특정 제품에 수입 비용을 표시하는 아이디어를 검토했지만, 결국 구현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 매체 펀치볼뉴스는 소식통을 이용해 아마존이 상품 가격 옆에 관세로 붙게 된 추가 비용을 표시하기 시작할 것이라 보도했는데요.
백악관은 즉각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아마존의 적대적이고 정치적인 행위입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렸을 때는 왜 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죠?"]
CNN은 브리핑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화를 내며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에게 전화를 했다고 보도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역시 해당 통화를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제프 베이조스와의 통화는 어땠나요?) 좋았어요. 베이조스는 친절했고요. 정말 훌륭했습니다. 그는 문제를 매우 빠르게 해결했습니다. 옳은 일을 한 거죠. 좋은 사람이에요."]
아마존은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기금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고, 베이조스가 직접 취임식에 참석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워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죠.
하지만 중국을 겨냥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으로 인해 중국산 제품 판매 비중이 높은 아마존의 사업에도 큰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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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맵 브리핑] 아마존, 가격에 관세 표시하려다 백악관 질타에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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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30 15:25:51
- 수정2025-04-30 15:44:54

세계 곳곳의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코너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미국 시애틀로 갑니다.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일부 상품 가격에 관세로 추가된 금액을 표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곧바로 백지화했습니다.
백악관이 이를 공개적으로 질타하자 한발 물러선 건데요.
아마존은 현지 시각 29일, 성명을 내고 "초저가 상품 '아마존 홀' 스토어의 운영팀이 특정 제품에 수입 비용을 표시하는 아이디어를 검토했지만, 결국 구현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 매체 펀치볼뉴스는 소식통을 이용해 아마존이 상품 가격 옆에 관세로 붙게 된 추가 비용을 표시하기 시작할 것이라 보도했는데요.
백악관은 즉각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아마존의 적대적이고 정치적인 행위입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렸을 때는 왜 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죠?"]
CNN은 브리핑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화를 내며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에게 전화를 했다고 보도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역시 해당 통화를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제프 베이조스와의 통화는 어땠나요?) 좋았어요. 베이조스는 친절했고요. 정말 훌륭했습니다. 그는 문제를 매우 빠르게 해결했습니다. 옳은 일을 한 거죠. 좋은 사람이에요."]
아마존은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기금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고, 베이조스가 직접 취임식에 참석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워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죠.
하지만 중국을 겨냥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으로 인해 중국산 제품 판매 비중이 높은 아마존의 사업에도 큰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미국 시애틀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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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이 이를 공개적으로 질타하자 한발 물러선 건데요.
아마존은 현지 시각 29일, 성명을 내고 "초저가 상품 '아마존 홀' 스토어의 운영팀이 특정 제품에 수입 비용을 표시하는 아이디어를 검토했지만, 결국 구현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 매체 펀치볼뉴스는 소식통을 이용해 아마존이 상품 가격 옆에 관세로 붙게 된 추가 비용을 표시하기 시작할 것이라 보도했는데요.
백악관은 즉각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아마존의 적대적이고 정치적인 행위입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렸을 때는 왜 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죠?"]
CNN은 브리핑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화를 내며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에게 전화를 했다고 보도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역시 해당 통화를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제프 베이조스와의 통화는 어땠나요?) 좋았어요. 베이조스는 친절했고요. 정말 훌륭했습니다. 그는 문제를 매우 빠르게 해결했습니다. 옳은 일을 한 거죠. 좋은 사람이에요."]
아마존은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기금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고, 베이조스가 직접 취임식에 참석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워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죠.
하지만 중국을 겨냥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으로 인해 중국산 제품 판매 비중이 높은 아마존의 사업에도 큰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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