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늘 선을 넘지”…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입력 2025.04.30 (19:13) 수정 2025.04.3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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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조금 전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독립·예술 영화 축제가 열흘간의 여정을 시작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진 기자! 개막식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리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 나와 있습니다.

약 30분 전부터 국내외 영화인들이 속속 도착해 레드카펫을 밟으며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는데요.

영화제를 찾은 유명 감독과 배우들은 뜨거운 환호 속에 인사를 전하며 전주의 봄밤을 빛냈습니다.

조금 뒤, 우범기 시장의 개막 선언에 이어 개막작인 라드 주데 감독의 '콘티넨탈 25' 상영이 시작되는데요.

'우리는 늘 선을 넘지'를 슬로건으로 엄선한 2백24편의 영화들이 다음 달 9일까지 전주의 낮과 밤을 수놓을 예정입니다.

[앵커]

이번 영화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하는데,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이 있다면요?

[기자]

네, 가장 관심을 크는 건 바로 세계적인 거장들과의 만남입니다.

포르투갈의 페드루 코스타 감독과 영국의 크리스토퍼 페팃 감독, 그리고 한국 영화의 황금기를 이끈 배창호 감독 등이 마스터클래스에 함께 합니다.

올해의 프로그래머인 배우 이정현 씨의 인생 영화 6편도 사전 예매 매진을 이어가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데뷔작 '꽃잎'의 장선우 감독을 비롯해 그녀가 꼽은 인생작, '복수는 나의 것'의 박찬욱, 박찬경 감독도 관객과 만날 예정입니다.

12·3 계엄 사태를 계기로 세계 여러 나라가 마주한 민주주의의 위기를 돌아보는 '다시, 민주주의로' 특별전을 비롯해, 26살 청년으로 성장한 전주영화제의 정신을 되돌아보고 영화계 위기를 짚어보는 '가능한 영화를 향하여' 섹션 등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올해는 영화제 최초로 OTT 방영을 앞둔 드라마가 전주에서 먼저 관객과 만나는데요.

출연 배우인 강하늘, 고민시, 김신록 배우가 영화팬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 매일 저녁 8시, 에코시티와 만성공원, 한벽터널 등 동네 골목과 공원 11곳에서 무료 야외 상영도 확대 운영합니다.

영화 도시, 전주에서 떠나는 봄날 영화 여행은 다음 달 9일까지 열흘간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화면제공:전주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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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린 늘 선을 넘지”…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 입력 2025-04-30 19:13:14
    • 수정2025-04-30 19:56:04
    뉴스7(전주)
[앵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조금 전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독립·예술 영화 축제가 열흘간의 여정을 시작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진 기자! 개막식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리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 나와 있습니다.

약 30분 전부터 국내외 영화인들이 속속 도착해 레드카펫을 밟으며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는데요.

영화제를 찾은 유명 감독과 배우들은 뜨거운 환호 속에 인사를 전하며 전주의 봄밤을 빛냈습니다.

조금 뒤, 우범기 시장의 개막 선언에 이어 개막작인 라드 주데 감독의 '콘티넨탈 25' 상영이 시작되는데요.

'우리는 늘 선을 넘지'를 슬로건으로 엄선한 2백24편의 영화들이 다음 달 9일까지 전주의 낮과 밤을 수놓을 예정입니다.

[앵커]

이번 영화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하는데,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이 있다면요?

[기자]

네, 가장 관심을 크는 건 바로 세계적인 거장들과의 만남입니다.

포르투갈의 페드루 코스타 감독과 영국의 크리스토퍼 페팃 감독, 그리고 한국 영화의 황금기를 이끈 배창호 감독 등이 마스터클래스에 함께 합니다.

올해의 프로그래머인 배우 이정현 씨의 인생 영화 6편도 사전 예매 매진을 이어가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데뷔작 '꽃잎'의 장선우 감독을 비롯해 그녀가 꼽은 인생작, '복수는 나의 것'의 박찬욱, 박찬경 감독도 관객과 만날 예정입니다.

12·3 계엄 사태를 계기로 세계 여러 나라가 마주한 민주주의의 위기를 돌아보는 '다시, 민주주의로' 특별전을 비롯해, 26살 청년으로 성장한 전주영화제의 정신을 되돌아보고 영화계 위기를 짚어보는 '가능한 영화를 향하여' 섹션 등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올해는 영화제 최초로 OTT 방영을 앞둔 드라마가 전주에서 먼저 관객과 만나는데요.

출연 배우인 강하늘, 고민시, 김신록 배우가 영화팬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 매일 저녁 8시, 에코시티와 만성공원, 한벽터널 등 동네 골목과 공원 11곳에서 무료 야외 상영도 확대 운영합니다.

영화 도시, 전주에서 떠나는 봄날 영화 여행은 다음 달 9일까지 열흘간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화면제공:전주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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