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기의 핫클립] 실속형이 대세…저가커피에 두 손 든 스타벅스?
입력 2025.05.01 (18:18)
수정 2025.05.0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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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사치품의 대명사 하면, '벤츠'가 떠오르죠?
미국, 중국, 그리고 본국 독일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많이 팔리는데요.
이렇게 작은 나라에서 비싼 차가 많이 팔린 거 보면 과시욕이 대단하다 싶은데, 요즘 들어선 소비 문화도 실속형으로 확 바뀌었다고 합니다.
[유튜버 '소개팁' : "야~ 다이소 열일하네. 신상 '인디언행어 풀세트' 한번 써봤어요."]
1천 원에서 최대 5천 원인 부품 몇 개를 조립하면, 그럴싸한 캠핑용품이 됩니다.
필요한 부품만 사니까 더 합리적인 소비가 된 건데요.
비싼 거 필요 없이 이 가격에 이 정도면 어디냐, 반응 나쁘지 않습니다.
예전만 해도 등산이나 캠핑 분야는 알만한 브랜드 제품을 쫙 갖추는 걸로 시작하는 분들 많았는데, 이젠 실속형으로 돌아선 겁니다.
[다이소 유튜브 : "나만 알고 싶은 '찐좋템' 소개 드리겠습니다."]
기초부터 색조까지, 세계인들도 K 뷰티를 주목하면서 화장품 시장도 초저가 열풍으로 달아올랐습니다.
GS25 등 편의점은 물론 대형마트 업계 1위 이마트까지 초저가 스킨케어 판매에 뛰어들었을 정도입니다.
이제 5천 원 넘는 화장품, 사치로 보일 정도입니다.
출근길에 한잔, 점심 먹고 또 한잔, 피곤하면 더 당기는 커피도 값싼 게 대세죠?
1천 원대 커피를 내세운 메가 커피는 지난해 영업이익 1천억 원을 넘겼고 이익률은 22%, 6%인 스타벅스를 4배 가까이 앞질렀습니다.
물론 개별 가맹점 수익은 이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우후죽순 늘어난 저가 커피들의 돌격에 스타벅스, 위기 의식을 안 느낄 수 없겠죠.
당일 커피를 재구매하는 고객에게 60%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시작했는데요.
예를 들어 '아메리카노'를 오전에 한잔 마셨다면, 오후는 디카페인 커피를 60% 할인된 2000원에 살 수 있습니다.
저가 브랜드 가격에 스타벅스를 마시는 겁니다.
이렇게 업계마다 기세 등등한 초저가의 인기는 아시다시피 경기 불황 탓입니다.
비상계엄 등의 여파로 환율이 오르고, 관세 전쟁까지 시달리면서 소비 불씨가 살아나지 않는 겁니다.
한때 '욜로'이라는 말이 유행했죠?
한번 사는 인생, 화끈하게 즐기며 살자는 모토가 생겼는데, 지금은 '요노', 즉 '하나만 필요하다'는 말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쓸데없는 거 지니지 말고 가볍게 살자는 겁니다.
다양한 저가 상품이 경쟁하는 건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일이지만, 한번 쓰고 말 물건을 가격이 싸다고 이것저것 사들이는 건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이인영
사치품의 대명사 하면, '벤츠'가 떠오르죠?
미국, 중국, 그리고 본국 독일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많이 팔리는데요.
이렇게 작은 나라에서 비싼 차가 많이 팔린 거 보면 과시욕이 대단하다 싶은데, 요즘 들어선 소비 문화도 실속형으로 확 바뀌었다고 합니다.
[유튜버 '소개팁' : "야~ 다이소 열일하네. 신상 '인디언행어 풀세트' 한번 써봤어요."]
1천 원에서 최대 5천 원인 부품 몇 개를 조립하면, 그럴싸한 캠핑용품이 됩니다.
필요한 부품만 사니까 더 합리적인 소비가 된 건데요.
비싼 거 필요 없이 이 가격에 이 정도면 어디냐, 반응 나쁘지 않습니다.
예전만 해도 등산이나 캠핑 분야는 알만한 브랜드 제품을 쫙 갖추는 걸로 시작하는 분들 많았는데, 이젠 실속형으로 돌아선 겁니다.
[다이소 유튜브 : "나만 알고 싶은 '찐좋템' 소개 드리겠습니다."]
기초부터 색조까지, 세계인들도 K 뷰티를 주목하면서 화장품 시장도 초저가 열풍으로 달아올랐습니다.
GS25 등 편의점은 물론 대형마트 업계 1위 이마트까지 초저가 스킨케어 판매에 뛰어들었을 정도입니다.
이제 5천 원 넘는 화장품, 사치로 보일 정도입니다.
출근길에 한잔, 점심 먹고 또 한잔, 피곤하면 더 당기는 커피도 값싼 게 대세죠?
1천 원대 커피를 내세운 메가 커피는 지난해 영업이익 1천억 원을 넘겼고 이익률은 22%, 6%인 스타벅스를 4배 가까이 앞질렀습니다.
물론 개별 가맹점 수익은 이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우후죽순 늘어난 저가 커피들의 돌격에 스타벅스, 위기 의식을 안 느낄 수 없겠죠.
당일 커피를 재구매하는 고객에게 60%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시작했는데요.
예를 들어 '아메리카노'를 오전에 한잔 마셨다면, 오후는 디카페인 커피를 60% 할인된 2000원에 살 수 있습니다.
저가 브랜드 가격에 스타벅스를 마시는 겁니다.
이렇게 업계마다 기세 등등한 초저가의 인기는 아시다시피 경기 불황 탓입니다.
비상계엄 등의 여파로 환율이 오르고, 관세 전쟁까지 시달리면서 소비 불씨가 살아나지 않는 겁니다.
한때 '욜로'이라는 말이 유행했죠?
한번 사는 인생, 화끈하게 즐기며 살자는 모토가 생겼는데, 지금은 '요노', 즉 '하나만 필요하다'는 말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쓸데없는 거 지니지 말고 가볍게 살자는 겁니다.
다양한 저가 상품이 경쟁하는 건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일이지만, 한번 쓰고 말 물건을 가격이 싸다고 이것저것 사들이는 건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이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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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대기의 핫클립] 실속형이 대세…저가커피에 두 손 든 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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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01 18:18:22
- 수정2025-05-01 18:25:46

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사치품의 대명사 하면, '벤츠'가 떠오르죠?
미국, 중국, 그리고 본국 독일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많이 팔리는데요.
이렇게 작은 나라에서 비싼 차가 많이 팔린 거 보면 과시욕이 대단하다 싶은데, 요즘 들어선 소비 문화도 실속형으로 확 바뀌었다고 합니다.
[유튜버 '소개팁' : "야~ 다이소 열일하네. 신상 '인디언행어 풀세트' 한번 써봤어요."]
1천 원에서 최대 5천 원인 부품 몇 개를 조립하면, 그럴싸한 캠핑용품이 됩니다.
필요한 부품만 사니까 더 합리적인 소비가 된 건데요.
비싼 거 필요 없이 이 가격에 이 정도면 어디냐, 반응 나쁘지 않습니다.
예전만 해도 등산이나 캠핑 분야는 알만한 브랜드 제품을 쫙 갖추는 걸로 시작하는 분들 많았는데, 이젠 실속형으로 돌아선 겁니다.
[다이소 유튜브 : "나만 알고 싶은 '찐좋템' 소개 드리겠습니다."]
기초부터 색조까지, 세계인들도 K 뷰티를 주목하면서 화장품 시장도 초저가 열풍으로 달아올랐습니다.
GS25 등 편의점은 물론 대형마트 업계 1위 이마트까지 초저가 스킨케어 판매에 뛰어들었을 정도입니다.
이제 5천 원 넘는 화장품, 사치로 보일 정도입니다.
출근길에 한잔, 점심 먹고 또 한잔, 피곤하면 더 당기는 커피도 값싼 게 대세죠?
1천 원대 커피를 내세운 메가 커피는 지난해 영업이익 1천억 원을 넘겼고 이익률은 22%, 6%인 스타벅스를 4배 가까이 앞질렀습니다.
물론 개별 가맹점 수익은 이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우후죽순 늘어난 저가 커피들의 돌격에 스타벅스, 위기 의식을 안 느낄 수 없겠죠.
당일 커피를 재구매하는 고객에게 60%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시작했는데요.
예를 들어 '아메리카노'를 오전에 한잔 마셨다면, 오후는 디카페인 커피를 60% 할인된 2000원에 살 수 있습니다.
저가 브랜드 가격에 스타벅스를 마시는 겁니다.
이렇게 업계마다 기세 등등한 초저가의 인기는 아시다시피 경기 불황 탓입니다.
비상계엄 등의 여파로 환율이 오르고, 관세 전쟁까지 시달리면서 소비 불씨가 살아나지 않는 겁니다.
한때 '욜로'이라는 말이 유행했죠?
한번 사는 인생, 화끈하게 즐기며 살자는 모토가 생겼는데, 지금은 '요노', 즉 '하나만 필요하다'는 말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쓸데없는 거 지니지 말고 가볍게 살자는 겁니다.
다양한 저가 상품이 경쟁하는 건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일이지만, 한번 쓰고 말 물건을 가격이 싸다고 이것저것 사들이는 건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이인영
사치품의 대명사 하면, '벤츠'가 떠오르죠?
미국, 중국, 그리고 본국 독일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많이 팔리는데요.
이렇게 작은 나라에서 비싼 차가 많이 팔린 거 보면 과시욕이 대단하다 싶은데, 요즘 들어선 소비 문화도 실속형으로 확 바뀌었다고 합니다.
[유튜버 '소개팁' : "야~ 다이소 열일하네. 신상 '인디언행어 풀세트' 한번 써봤어요."]
1천 원에서 최대 5천 원인 부품 몇 개를 조립하면, 그럴싸한 캠핑용품이 됩니다.
필요한 부품만 사니까 더 합리적인 소비가 된 건데요.
비싼 거 필요 없이 이 가격에 이 정도면 어디냐, 반응 나쁘지 않습니다.
예전만 해도 등산이나 캠핑 분야는 알만한 브랜드 제품을 쫙 갖추는 걸로 시작하는 분들 많았는데, 이젠 실속형으로 돌아선 겁니다.
[다이소 유튜브 : "나만 알고 싶은 '찐좋템' 소개 드리겠습니다."]
기초부터 색조까지, 세계인들도 K 뷰티를 주목하면서 화장품 시장도 초저가 열풍으로 달아올랐습니다.
GS25 등 편의점은 물론 대형마트 업계 1위 이마트까지 초저가 스킨케어 판매에 뛰어들었을 정도입니다.
이제 5천 원 넘는 화장품, 사치로 보일 정도입니다.
출근길에 한잔, 점심 먹고 또 한잔, 피곤하면 더 당기는 커피도 값싼 게 대세죠?
1천 원대 커피를 내세운 메가 커피는 지난해 영업이익 1천억 원을 넘겼고 이익률은 22%, 6%인 스타벅스를 4배 가까이 앞질렀습니다.
물론 개별 가맹점 수익은 이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우후죽순 늘어난 저가 커피들의 돌격에 스타벅스, 위기 의식을 안 느낄 수 없겠죠.
당일 커피를 재구매하는 고객에게 60%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시작했는데요.
예를 들어 '아메리카노'를 오전에 한잔 마셨다면, 오후는 디카페인 커피를 60% 할인된 2000원에 살 수 있습니다.
저가 브랜드 가격에 스타벅스를 마시는 겁니다.
이렇게 업계마다 기세 등등한 초저가의 인기는 아시다시피 경기 불황 탓입니다.
비상계엄 등의 여파로 환율이 오르고, 관세 전쟁까지 시달리면서 소비 불씨가 살아나지 않는 겁니다.
한때 '욜로'이라는 말이 유행했죠?
한번 사는 인생, 화끈하게 즐기며 살자는 모토가 생겼는데, 지금은 '요노', 즉 '하나만 필요하다'는 말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쓸데없는 거 지니지 말고 가볍게 살자는 겁니다.
다양한 저가 상품이 경쟁하는 건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일이지만, 한번 쓰고 말 물건을 가격이 싸다고 이것저것 사들이는 건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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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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