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구 감소하는데 차는 급증…“개선 시급”

입력 2025.05.02 (08:29) 수정 2025.05.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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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의 경우, 인구는 주는데, 차량은 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교통 체증과 주차난같은 사회적 비용도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퇴근 시간이 한참 지난 시간, 강릉 도심이 차량으로 붐빕니다.

운전자들도 변화를 체감합니다.

[김태일/택시 기사 : "(10년 전에) 10분이면 가는 거리가, 지금은 한 17분, 18분 정도 타이밍이 그렇게 길어졌습니다."]

강릉시 등록 차량 수는 2005년 8만 1천여 대에서 지난 3월 기준 12만 대로, 20년 사이 47.8%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인구는 줄었지만, 차량은 크게 늘었습니다.

이렇게 차량이 많아지면 연쇄적으로 교통 체증과 주차난, 도로 관련 예산 부담 증가 등 사회적 비용이 늘게 됩니다.

강원도 전체로 보면, 같은 기간 등록 차량이 60% 넘게 늘었습니다.

소득 증가 등이 원인이지만, 대중교통 불편이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박경난/강릉시의원 : "전반적으로 공공에서 해줄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의 이용 편의를 적극적으로 깊이 있게 개선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원도 등록 차량의 90% 이상이 자가용입니다.

이로 인해 시내버스 이용객은 줄고, 대중교통업체 수익 악화와 함께 지방재정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강원도 인구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노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보와 시군 간 접근성 개선을 위한 대중교통 전반의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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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인구 감소하는데 차는 급증…“개선 시급”
    • 입력 2025-05-02 08:29:38
    • 수정2025-05-02 09:05:55
    뉴스광장(춘천)
[앵커]

강원도의 경우, 인구는 주는데, 차량은 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교통 체증과 주차난같은 사회적 비용도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퇴근 시간이 한참 지난 시간, 강릉 도심이 차량으로 붐빕니다.

운전자들도 변화를 체감합니다.

[김태일/택시 기사 : "(10년 전에) 10분이면 가는 거리가, 지금은 한 17분, 18분 정도 타이밍이 그렇게 길어졌습니다."]

강릉시 등록 차량 수는 2005년 8만 1천여 대에서 지난 3월 기준 12만 대로, 20년 사이 47.8%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인구는 줄었지만, 차량은 크게 늘었습니다.

이렇게 차량이 많아지면 연쇄적으로 교통 체증과 주차난, 도로 관련 예산 부담 증가 등 사회적 비용이 늘게 됩니다.

강원도 전체로 보면, 같은 기간 등록 차량이 60% 넘게 늘었습니다.

소득 증가 등이 원인이지만, 대중교통 불편이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박경난/강릉시의원 : "전반적으로 공공에서 해줄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의 이용 편의를 적극적으로 깊이 있게 개선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원도 등록 차량의 90% 이상이 자가용입니다.

이로 인해 시내버스 이용객은 줄고, 대중교통업체 수익 악화와 함께 지방재정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강원도 인구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노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보와 시군 간 접근성 개선을 위한 대중교통 전반의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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