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대전의 막내아들 김현오의 완벽 데뷔전!…전설매치의 승자는?

입력 2025.05.03 (21:34) 수정 2025.05.0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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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대전이 17살 고등학생 김현오의 데뷔전 데뷔골을 앞세워 리그 3연승을 달렸습니다.

서울과 전북이 맞붙은 이른바 '전설매치'에선 전북이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대전의 딸' 아이브 안유진의 시축과 대전 박수로 뜨겁게 달아오른 대전월드컵경기장.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린 건 황선홍 감독의 깜짝 선발 카드, 17살 신예 김현오였습니다.

안양의 단단한 수비에 고전하던 전반 36분, 김문환의 크로스를 받아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브라이턴 입단을 앞둔 선배 윤도영을 제치고 대전 구단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김현오는 또 다른 '대전의 아들' 탄생을 알렸습니다.

여기에 후반 34분 밥신이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감각적으로 밀어 넣으며 대전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안양 채현우의 추가시간 만회골에도 끝까지 한 골 차를 잘 지킨 대전은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달렸습니다.

[김현오/대전 : "어렸을 때 계속 볼보이 하면서 꿈을 키웠던 곳인데 득점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프로 형들이랑 부딪혀서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이른바 '전설매치'로 불리는 서울과 전북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

4만 8천 명의 팬들이 상암벌에 몰린 가운데, 전북이 먼저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김태환의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송민규가 헤더로 연결하면서 올 시즌 첫 골을 신고했습니다.

무승 행진을 끊어내려는 서울의 공세에도 끝까지 버틴 전북은 리그 3연승으로 2위까지 올라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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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살 대전의 막내아들 김현오의 완벽 데뷔전!…전설매치의 승자는?
    • 입력 2025-05-03 21:34:43
    • 수정2025-05-03 21: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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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대전이 17살 고등학생 김현오의 데뷔전 데뷔골을 앞세워 리그 3연승을 달렸습니다.

서울과 전북이 맞붙은 이른바 '전설매치'에선 전북이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대전의 딸' 아이브 안유진의 시축과 대전 박수로 뜨겁게 달아오른 대전월드컵경기장.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린 건 황선홍 감독의 깜짝 선발 카드, 17살 신예 김현오였습니다.

안양의 단단한 수비에 고전하던 전반 36분, 김문환의 크로스를 받아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브라이턴 입단을 앞둔 선배 윤도영을 제치고 대전 구단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김현오는 또 다른 '대전의 아들' 탄생을 알렸습니다.

여기에 후반 34분 밥신이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감각적으로 밀어 넣으며 대전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안양 채현우의 추가시간 만회골에도 끝까지 한 골 차를 잘 지킨 대전은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달렸습니다.

[김현오/대전 : "어렸을 때 계속 볼보이 하면서 꿈을 키웠던 곳인데 득점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프로 형들이랑 부딪혀서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이른바 '전설매치'로 불리는 서울과 전북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

4만 8천 명의 팬들이 상암벌에 몰린 가운데, 전북이 먼저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김태환의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송민규가 헤더로 연결하면서 올 시즌 첫 골을 신고했습니다.

무승 행진을 끊어내려는 서울의 공세에도 끝까지 버틴 전북은 리그 3연승으로 2위까지 올라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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