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머니] 800% 넘게 오르더니 하루아침에 ‘급락’…정치테마주 ‘요동’

입력 2025.05.05 (07:08) 수정 2025.05.05 (07: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세 번째 키워드는, '정치테마주 기승'이라고 해주셨네요.

요사이 정국이 급변할 때마다 주가가 요동을 친다고요?

[답변]

네, 주가 변동 폭이 어지러울 정도인데요.

대표적인 정치테마주에 상지건설이라는 종목이 있습니다.

상지건설은 임무영 전 사외이사가 과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져 4월 한 달 동안에만 무려 811% 상승했는데, 5월 2일 장에선 하루 만에 15% 급락했습니다.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하자, 일명 이재명 테마주들이 일제히 급락한 겁니다.

그런데 설명한 것처럼 외부 충격이 없다고 해도 정치테마주는 전 사외이사가 유력 주자와 아는 사이다, 처럼 애초에 상승에 대한 논리적 연결 고리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이 후보가 어린 시절 일했던 공장과 이름이 비슷한 업체나,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무상 교복 정책과 맞물려 테마주로 분류됐던 형지글로벌도 주가가 널뛰기하는 중입니다.

[앵커]

갑자기 상승세를 탄 정치테마주도 있다고요?

[답변]

네,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지난 2일 장에서 관련 테마주가 가격 제한 폭까지 올랐습니다.

한 전 총리 테마주로 불리는 일정실업과 아이스크림에듀는 당일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는데, 일정실업은 고동수 부회장이 과거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한 전 총리와 활동한 이력 때문에 테마주로 묶였고요.

아이스크림에듀는 모회사 시공테크 최대 주주가 한 전 총리와 함께 활동한 이력이 있어 부각됐지만 둘 다 연결고리는 미약합니다.

[앵커]

주말 사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결정이 됐는데, 또다시 테마주 주가가 흔들릴 수 있겠군요?

[답변]

그렇습니다.

최종 경쟁자였던 한동훈 후보 관련 테마주는 연휴 뒤 조정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최종 낙점된 김문수 후보 관련주는 반대로 갈 수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테마는 테마일 뿐 펀더멘털이 아니라는 점 꼭 기억하시고 투자에 주의하시기를 바랍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잇슈 머니] 800% 넘게 오르더니 하루아침에 ‘급락’…정치테마주 ‘요동’
    • 입력 2025-05-05 07:08:45
    • 수정2025-05-05 07:15:31
    뉴스광장 1부
[앵커]

세 번째 키워드는, '정치테마주 기승'이라고 해주셨네요.

요사이 정국이 급변할 때마다 주가가 요동을 친다고요?

[답변]

네, 주가 변동 폭이 어지러울 정도인데요.

대표적인 정치테마주에 상지건설이라는 종목이 있습니다.

상지건설은 임무영 전 사외이사가 과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져 4월 한 달 동안에만 무려 811% 상승했는데, 5월 2일 장에선 하루 만에 15% 급락했습니다.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하자, 일명 이재명 테마주들이 일제히 급락한 겁니다.

그런데 설명한 것처럼 외부 충격이 없다고 해도 정치테마주는 전 사외이사가 유력 주자와 아는 사이다, 처럼 애초에 상승에 대한 논리적 연결 고리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이 후보가 어린 시절 일했던 공장과 이름이 비슷한 업체나,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무상 교복 정책과 맞물려 테마주로 분류됐던 형지글로벌도 주가가 널뛰기하는 중입니다.

[앵커]

갑자기 상승세를 탄 정치테마주도 있다고요?

[답변]

네,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지난 2일 장에서 관련 테마주가 가격 제한 폭까지 올랐습니다.

한 전 총리 테마주로 불리는 일정실업과 아이스크림에듀는 당일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는데, 일정실업은 고동수 부회장이 과거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한 전 총리와 활동한 이력 때문에 테마주로 묶였고요.

아이스크림에듀는 모회사 시공테크 최대 주주가 한 전 총리와 함께 활동한 이력이 있어 부각됐지만 둘 다 연결고리는 미약합니다.

[앵커]

주말 사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결정이 됐는데, 또다시 테마주 주가가 흔들릴 수 있겠군요?

[답변]

그렇습니다.

최종 경쟁자였던 한동훈 후보 관련 테마주는 연휴 뒤 조정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최종 낙점된 김문수 후보 관련주는 반대로 갈 수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테마는 테마일 뿐 펀더멘털이 아니라는 점 꼭 기억하시고 투자에 주의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