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단거리 미사일 여러발 발사…“수출 겨냥한 성능 실험”
입력 2025.05.08 (21:26)
수정 2025.05.0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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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8일) 두 달여 만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최근 군수공장을 잇달아 공개하며 생산력 증가를 강조한 북한이, 러시아 수출을 고려해 무기 성능 실험을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오전 8시 10분부터 한시간여 동안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섞어 쐈는데, 250km 정도를 날아가 북한이 표적으로 사용하는 무인도 '알섬'에 떨어진 건 KN-25 초대형 방사포로 보입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탱크 공장 방문에선 완성된 초대형 방사포를, 포탄 공장 방문에선 원통형 포신 생산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생산과 성능 검증을 위한 발사를 거듭하며 자체 수요 비축과 함께, 수출까지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러시아에 소모된 무기의 비축분을 채워주는 역할, 그리고 대외적으로 무기를 판매하는 부분 이런 것까지 골고루 염두에 둬서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추려고 하고 있다."]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 중 최대 800km가량 비행한 것도 있었는데, KN-23 미사일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지원하며 운용 기술자도 같이 파견했는데, 실전에서 얻은 데이터를 적용해 성능 개량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일부 수출을 하기 위한 성능 점검이나 또 비행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한 실험일 수도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이번 미사일 도발에 대해 대선을 앞두고, 일부 지휘관들이 직무대리 체제로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한미 연합방위 대비 태세를 철저히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촬영기자:방세준/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채상우
북한이 오늘(8일) 두 달여 만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최근 군수공장을 잇달아 공개하며 생산력 증가를 강조한 북한이, 러시아 수출을 고려해 무기 성능 실험을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오전 8시 10분부터 한시간여 동안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섞어 쐈는데, 250km 정도를 날아가 북한이 표적으로 사용하는 무인도 '알섬'에 떨어진 건 KN-25 초대형 방사포로 보입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탱크 공장 방문에선 완성된 초대형 방사포를, 포탄 공장 방문에선 원통형 포신 생산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생산과 성능 검증을 위한 발사를 거듭하며 자체 수요 비축과 함께, 수출까지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러시아에 소모된 무기의 비축분을 채워주는 역할, 그리고 대외적으로 무기를 판매하는 부분 이런 것까지 골고루 염두에 둬서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추려고 하고 있다."]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 중 최대 800km가량 비행한 것도 있었는데, KN-23 미사일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지원하며 운용 기술자도 같이 파견했는데, 실전에서 얻은 데이터를 적용해 성능 개량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일부 수출을 하기 위한 성능 점검이나 또 비행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한 실험일 수도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이번 미사일 도발에 대해 대선을 앞두고, 일부 지휘관들이 직무대리 체제로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한미 연합방위 대비 태세를 철저히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촬영기자:방세준/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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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5-08 21: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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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8일) 두 달여 만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최근 군수공장을 잇달아 공개하며 생산력 증가를 강조한 북한이, 러시아 수출을 고려해 무기 성능 실험을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오전 8시 10분부터 한시간여 동안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섞어 쐈는데, 250km 정도를 날아가 북한이 표적으로 사용하는 무인도 '알섬'에 떨어진 건 KN-25 초대형 방사포로 보입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탱크 공장 방문에선 완성된 초대형 방사포를, 포탄 공장 방문에선 원통형 포신 생산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생산과 성능 검증을 위한 발사를 거듭하며 자체 수요 비축과 함께, 수출까지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러시아에 소모된 무기의 비축분을 채워주는 역할, 그리고 대외적으로 무기를 판매하는 부분 이런 것까지 골고루 염두에 둬서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추려고 하고 있다."]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 중 최대 800km가량 비행한 것도 있었는데, KN-23 미사일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지원하며 운용 기술자도 같이 파견했는데, 실전에서 얻은 데이터를 적용해 성능 개량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일부 수출을 하기 위한 성능 점검이나 또 비행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한 실험일 수도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이번 미사일 도발에 대해 대선을 앞두고, 일부 지휘관들이 직무대리 체제로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한미 연합방위 대비 태세를 철저히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촬영기자:방세준/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채상우
북한이 오늘(8일) 두 달여 만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최근 군수공장을 잇달아 공개하며 생산력 증가를 강조한 북한이, 러시아 수출을 고려해 무기 성능 실험을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오전 8시 10분부터 한시간여 동안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섞어 쐈는데, 250km 정도를 날아가 북한이 표적으로 사용하는 무인도 '알섬'에 떨어진 건 KN-25 초대형 방사포로 보입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탱크 공장 방문에선 완성된 초대형 방사포를, 포탄 공장 방문에선 원통형 포신 생산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생산과 성능 검증을 위한 발사를 거듭하며 자체 수요 비축과 함께, 수출까지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러시아에 소모된 무기의 비축분을 채워주는 역할, 그리고 대외적으로 무기를 판매하는 부분 이런 것까지 골고루 염두에 둬서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추려고 하고 있다."]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 중 최대 800km가량 비행한 것도 있었는데, KN-23 미사일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지원하며 운용 기술자도 같이 파견했는데, 실전에서 얻은 데이터를 적용해 성능 개량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일부 수출을 하기 위한 성능 점검이나 또 비행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한 실험일 수도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이번 미사일 도발에 대해 대선을 앞두고, 일부 지휘관들이 직무대리 체제로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한미 연합방위 대비 태세를 철저히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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