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승절 열병식 예정…푸틴·시진핑 나란히 참석
입력 2025.05.09 (06:30)
수정 2025.05.0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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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소련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가 현지시간 9일 오전 열립니다.
러시아는 소련이 큰 희생을 치르며 나치 독일에 승리했다고 자부하며 제2차 세계대전을 '대조국전쟁'이라고 부르고, 매년 5월 9일을 전승절 국경일로 기념합니다.
러시아는 최근 수년간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여파로 전승절 행사를 축소해 진행했으나 올해 80주년을 맞아 성대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열병식에는 전 세계 27개국 정상과 13개국에서 파견된 군부대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지난해에는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등 옛 소련권 국가와 쿠바, 기니비사우, 라오스 등 일부 우호국 정상만 참석했습니다.
이번 열병식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북한은 대사급을 대표로 보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홍철 주러시아 북한 대사의 참석이 유력합니다.
러시아는 올해 전승절 열병식을 통해 세계에 건재함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4년 차로 접어든 우크라이나 문제로 서방과 대립하며 고강도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외국 정상 등 귀빈과 대표단을 위해 개최한 연회에서 "승자의 세대, 위대한 승리, 평화, 번영, 당신과 우리 친구들에게 건배를 제안한다"며 '승리'를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열병식에서 푸틴 대통령은 고령의 참전 용사들과 나란히 앉았지만, 올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외국 정상들 사이에 둘러싸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등 15명 이상의 정상과 7∼10일 양자 회담도 합니다. 전날 시 주석과 회담하면서는 미국의 일방주의를 견제하자는 메시지를 발표하며 연대를 과시했습니다.
유럽의 친러시아 지도자인 로베르토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총리도 유럽의 반대에도 러시아를 방문했습니다.
열병식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연설과 함께 문을 엽니다. 군사 행진은 러시아 국기와 소련의 승리 상징인 제150 소총사단 깃발이 붉은광장에 진입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어 러시아군과 동맹국 군부대가 행진하고 전차, 장갑차, 미사일, 방공시스템 등 시대별 군사 장비와 무기들이 줄지어 붉은광장을 가로지릅니다. 열병식의 마무리는 붉은광장 상공을 날아가는 공군 퍼레이드입니다.
올해는 중국, 아제르바이잔, 베트남, 벨라루스, 이집트,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라오스, 몽골, 미얀마,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의 군부대가 열병식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합니다.
러시아 접경지 쿠르스크에 파병돼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된 북한군은 열병식에서 행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러시아군 전투에 도움을 준 북한군이 어떤 식으로든 열병식에 등장할 거란 예상도 나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러시아는 소련이 큰 희생을 치르며 나치 독일에 승리했다고 자부하며 제2차 세계대전을 '대조국전쟁'이라고 부르고, 매년 5월 9일을 전승절 국경일로 기념합니다.
러시아는 최근 수년간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여파로 전승절 행사를 축소해 진행했으나 올해 80주년을 맞아 성대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열병식에는 전 세계 27개국 정상과 13개국에서 파견된 군부대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지난해에는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등 옛 소련권 국가와 쿠바, 기니비사우, 라오스 등 일부 우호국 정상만 참석했습니다.
이번 열병식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북한은 대사급을 대표로 보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홍철 주러시아 북한 대사의 참석이 유력합니다.
러시아는 올해 전승절 열병식을 통해 세계에 건재함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4년 차로 접어든 우크라이나 문제로 서방과 대립하며 고강도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외국 정상 등 귀빈과 대표단을 위해 개최한 연회에서 "승자의 세대, 위대한 승리, 평화, 번영, 당신과 우리 친구들에게 건배를 제안한다"며 '승리'를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열병식에서 푸틴 대통령은 고령의 참전 용사들과 나란히 앉았지만, 올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외국 정상들 사이에 둘러싸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등 15명 이상의 정상과 7∼10일 양자 회담도 합니다. 전날 시 주석과 회담하면서는 미국의 일방주의를 견제하자는 메시지를 발표하며 연대를 과시했습니다.
유럽의 친러시아 지도자인 로베르토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총리도 유럽의 반대에도 러시아를 방문했습니다.
열병식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연설과 함께 문을 엽니다. 군사 행진은 러시아 국기와 소련의 승리 상징인 제150 소총사단 깃발이 붉은광장에 진입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어 러시아군과 동맹국 군부대가 행진하고 전차, 장갑차, 미사일, 방공시스템 등 시대별 군사 장비와 무기들이 줄지어 붉은광장을 가로지릅니다. 열병식의 마무리는 붉은광장 상공을 날아가는 공군 퍼레이드입니다.
올해는 중국, 아제르바이잔, 베트남, 벨라루스, 이집트,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라오스, 몽골, 미얀마,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의 군부대가 열병식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합니다.
러시아 접경지 쿠르스크에 파병돼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된 북한군은 열병식에서 행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러시아군 전투에 도움을 준 북한군이 어떤 식으로든 열병식에 등장할 거란 예상도 나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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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소련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가 현지시간 9일 오전 열립니다.
러시아는 소련이 큰 희생을 치르며 나치 독일에 승리했다고 자부하며 제2차 세계대전을 '대조국전쟁'이라고 부르고, 매년 5월 9일을 전승절 국경일로 기념합니다.
러시아는 최근 수년간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여파로 전승절 행사를 축소해 진행했으나 올해 80주년을 맞아 성대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열병식에는 전 세계 27개국 정상과 13개국에서 파견된 군부대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지난해에는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등 옛 소련권 국가와 쿠바, 기니비사우, 라오스 등 일부 우호국 정상만 참석했습니다.
이번 열병식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북한은 대사급을 대표로 보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홍철 주러시아 북한 대사의 참석이 유력합니다.
러시아는 올해 전승절 열병식을 통해 세계에 건재함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4년 차로 접어든 우크라이나 문제로 서방과 대립하며 고강도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외국 정상 등 귀빈과 대표단을 위해 개최한 연회에서 "승자의 세대, 위대한 승리, 평화, 번영, 당신과 우리 친구들에게 건배를 제안한다"며 '승리'를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열병식에서 푸틴 대통령은 고령의 참전 용사들과 나란히 앉았지만, 올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외국 정상들 사이에 둘러싸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등 15명 이상의 정상과 7∼10일 양자 회담도 합니다. 전날 시 주석과 회담하면서는 미국의 일방주의를 견제하자는 메시지를 발표하며 연대를 과시했습니다.
유럽의 친러시아 지도자인 로베르토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총리도 유럽의 반대에도 러시아를 방문했습니다.
열병식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연설과 함께 문을 엽니다. 군사 행진은 러시아 국기와 소련의 승리 상징인 제150 소총사단 깃발이 붉은광장에 진입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어 러시아군과 동맹국 군부대가 행진하고 전차, 장갑차, 미사일, 방공시스템 등 시대별 군사 장비와 무기들이 줄지어 붉은광장을 가로지릅니다. 열병식의 마무리는 붉은광장 상공을 날아가는 공군 퍼레이드입니다.
올해는 중국, 아제르바이잔, 베트남, 벨라루스, 이집트,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라오스, 몽골, 미얀마,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의 군부대가 열병식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합니다.
러시아 접경지 쿠르스크에 파병돼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된 북한군은 열병식에서 행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러시아군 전투에 도움을 준 북한군이 어떤 식으로든 열병식에 등장할 거란 예상도 나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러시아는 소련이 큰 희생을 치르며 나치 독일에 승리했다고 자부하며 제2차 세계대전을 '대조국전쟁'이라고 부르고, 매년 5월 9일을 전승절 국경일로 기념합니다.
러시아는 최근 수년간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여파로 전승절 행사를 축소해 진행했으나 올해 80주년을 맞아 성대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열병식에는 전 세계 27개국 정상과 13개국에서 파견된 군부대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지난해에는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등 옛 소련권 국가와 쿠바, 기니비사우, 라오스 등 일부 우호국 정상만 참석했습니다.
이번 열병식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북한은 대사급을 대표로 보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홍철 주러시아 북한 대사의 참석이 유력합니다.
러시아는 올해 전승절 열병식을 통해 세계에 건재함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4년 차로 접어든 우크라이나 문제로 서방과 대립하며 고강도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외국 정상 등 귀빈과 대표단을 위해 개최한 연회에서 "승자의 세대, 위대한 승리, 평화, 번영, 당신과 우리 친구들에게 건배를 제안한다"며 '승리'를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열병식에서 푸틴 대통령은 고령의 참전 용사들과 나란히 앉았지만, 올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외국 정상들 사이에 둘러싸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등 15명 이상의 정상과 7∼10일 양자 회담도 합니다. 전날 시 주석과 회담하면서는 미국의 일방주의를 견제하자는 메시지를 발표하며 연대를 과시했습니다.
유럽의 친러시아 지도자인 로베르토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총리도 유럽의 반대에도 러시아를 방문했습니다.
열병식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연설과 함께 문을 엽니다. 군사 행진은 러시아 국기와 소련의 승리 상징인 제150 소총사단 깃발이 붉은광장에 진입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어 러시아군과 동맹국 군부대가 행진하고 전차, 장갑차, 미사일, 방공시스템 등 시대별 군사 장비와 무기들이 줄지어 붉은광장을 가로지릅니다. 열병식의 마무리는 붉은광장 상공을 날아가는 공군 퍼레이드입니다.
올해는 중국, 아제르바이잔, 베트남, 벨라루스, 이집트,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라오스, 몽골, 미얀마,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의 군부대가 열병식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합니다.
러시아 접경지 쿠르스크에 파병돼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된 북한군은 열병식에서 행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러시아군 전투에 도움을 준 북한군이 어떤 식으로든 열병식에 등장할 거란 예상도 나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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