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동해해경, 사고 위험 ‘더 빨리, 더 자세히’ 알린다

입력 2025.05.09 (23:33) 수정 2025.05.10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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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최초로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인 KBS와 해양경찰이 해안 연안 사고 예방에 힘을 모읍니다.

연안 사고 위험을 더 빨리, 더 자세히 알린다는 취지인데요.

하초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높은 파도가 쉴 새 없이 들이칩니다.

바닷물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넘어 항구까지 덮쳤습니다.

정박해 놓은 어선이 전복되고, 어판장 등이 침수됐습니다.

너울성 파도로 인한 고립 등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상어와 독성 해파리까지 피서객의 안전을 위협합니다.

기후변화 속에 더 커지고, 다양해지는 연안 사고 위험.

최근 5년 동안 강원 연안에서 340여 건의 사고가 나, 45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재난방송 주관방송사 KBS와 동해해경청이 사고를 막는데 손을 맞잡았습니다.

연안 사고 위험성을 더 빨리, 더 자세히 알리기 위한 겁니다.

기존의 위험 예보제는 기상 상황을 '관심, 주의보, 경보' 3단계로만 구분해 발령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게 구체화합니다.

동해해경청은 기상특보에 더해 상어, 해파리 출몰 등 위험 정보를 KBS에 실시간으로 전달합니다.

[김성종/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 "자체적으로 알리다 보니 한계가 있었는데 이제는 KBS에서 기상 날씨 예보를 할 때 함께 해줄 수 있어서 좀 더 국민들이 빨리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KBS는 이를 기상예보와 뉴스 등으로 신속하게 방송합니다.

특히, 130여 개 지점별로 위험 요소가 뭔지를 구체적으로 짚어줄 수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첫 시도입니다.

[신중헌/KBS춘천방송총국장 : "KBS는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민들께서 더욱 안전하게 동해를 찾아 즐기시고 그리고 생업에 종사하실 수 있도록 한층 더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협업을 통한 위험 예보 방송은 올해 피서철 전에 시청자를 만날 수 있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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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동해해경, 사고 위험 ‘더 빨리, 더 자세히’ 알린다
    • 입력 2025-05-09 23:33:49
    • 수정2025-05-10 05:31:49
    뉴스9(강릉)
[앵커]

전국 최초로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인 KBS와 해양경찰이 해안 연안 사고 예방에 힘을 모읍니다.

연안 사고 위험을 더 빨리, 더 자세히 알린다는 취지인데요.

하초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높은 파도가 쉴 새 없이 들이칩니다.

바닷물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넘어 항구까지 덮쳤습니다.

정박해 놓은 어선이 전복되고, 어판장 등이 침수됐습니다.

너울성 파도로 인한 고립 등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상어와 독성 해파리까지 피서객의 안전을 위협합니다.

기후변화 속에 더 커지고, 다양해지는 연안 사고 위험.

최근 5년 동안 강원 연안에서 340여 건의 사고가 나, 45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재난방송 주관방송사 KBS와 동해해경청이 사고를 막는데 손을 맞잡았습니다.

연안 사고 위험성을 더 빨리, 더 자세히 알리기 위한 겁니다.

기존의 위험 예보제는 기상 상황을 '관심, 주의보, 경보' 3단계로만 구분해 발령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게 구체화합니다.

동해해경청은 기상특보에 더해 상어, 해파리 출몰 등 위험 정보를 KBS에 실시간으로 전달합니다.

[김성종/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 "자체적으로 알리다 보니 한계가 있었는데 이제는 KBS에서 기상 날씨 예보를 할 때 함께 해줄 수 있어서 좀 더 국민들이 빨리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KBS는 이를 기상예보와 뉴스 등으로 신속하게 방송합니다.

특히, 130여 개 지점별로 위험 요소가 뭔지를 구체적으로 짚어줄 수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첫 시도입니다.

[신중헌/KBS춘천방송총국장 : "KBS는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민들께서 더욱 안전하게 동해를 찾아 즐기시고 그리고 생업에 종사하실 수 있도록 한층 더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협업을 통한 위험 예보 방송은 올해 피서철 전에 시청자를 만날 수 있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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