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충주 LNG발전소 건립 갈등…“밀실 행정” vs “계획 단계”

입력 2025.05.15 (19:45) 수정 2025.05.1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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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서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주시 중앙탑면 일대 드림파크 산업단지에 LNG 발전소 건립이 추진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충주시와 시행사 측은 사업 초기 준비 단계로, 여론을 충분하게 듣겠다면서 진화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착공을 앞둔 충주 드림파크 산업단지 예정 부지입니다.

이곳에 천연가스를 활용한 500MW 규모의 LNG 발전소 건립이 추진되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는 겁니다.

[윤창규/충주시 중앙탑면 주민자치위원장 : "LNG 발전소가 들어온다는 얘기는 없었어요. 친환경 산업단지라고 했어요. 탄소 중립하는 도시를 만든다고 하면서, 무슨 LNG 발전소를 (건립하느)냐는 얘기에요."]

사업 시행자인 동서발전은 2년 전, 충주시와 업무 협약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에 전기 사업 허가 신청을 냈습니다.

현재는 사업 초기 단계일 뿐 진행 과정에 따라 주민을 설득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최윤석/한국동서발전 차장 : "환경영향평가를 하다 보면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공청회를 의무적으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역 수용성 확보를 못 하면 (지역에서 반대하면) 발전 사업은 힘들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충주시도 발전소 건립 사업을 수용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도입돼 발전소 건립을 미룰 수만도 없습니다.

전력 자급률에 따라 전기 요금이 지역마다 차등 적용돼 지역의 발전 용량이 적으면 요금 부담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상호/충주시 에너지팀장 : "(충주의) 전력 자립도가 32%로 전국 하위권을 맴돌고 있습니다. 전력 자립도가 제고된다면 낮은 전기 요금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산자부가 이달 말쯤 동서발전의 전기 사업 허가를 심의·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주민들은 물러서지 않겠다며 강경한 반대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충주·음성서 과수화상병 추가 확인

다음 소식입니다.

충주와 음성에서 과수화상병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충청북도는 지난 12일, 충주시 용탄동에 이어 다음 날, 충주시 안림동과 음성군 음성읍의 사과 농장에서 과수화상병이 추가로 확인돼 매몰 작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 출입을 제한하고, 반경 2km 이내 농장을 정밀 예찰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과수화상병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습니다.

(주)바이오플러스 음성공장 준공

바이오 의약품 전문 기업인 주식회사 바이오플러스가 음성 성본산업단지에 생산 공장을 준공했습니다.

새 공장은 총 4만 9천여㎡ 규모로, 의료기기와 화장품, 비만치료제 등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바이오플러스는 2021년 충청북도, 음성군과 공장 신설을 협약하면서 직원 200여 명의 고용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10년 동안 음성군에 장학금 5억 원을 기탁하기로 하고, 현재까지 1억 5천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충주시,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지원

충주시가 무인 민원 발급기에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도입합니다.

충주시는 시청과 외국인 주민들이 많이 찾는 달천동·주덕읍·대소원면 행정복지센터 민원 발급기에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4가지 외국어 설명을 추가했습니다.

외국어 지원 서비스는 주민등록 등·초본과 가족관계증명서, 건축물대장 등 7가지 민원서류를 발급할 때 적용됩니다.

충주시는 이용하는 시민의 반응과 수요를 분석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제천시 인재육성재단, 장학생 655명 지원

제천시 인재육성재단이 올 상반기, 장학생 655명을 선발해 장학금 7억 1,600여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특히 제천시청 소속 여서정 체조선수가 지역 선수들을 위해 500만 원을 기탁해 오늘, 장학금 수여식에서 직접 증서를 전달했습니다.

제천시 인재육성재단은 자기 계발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 인재들에게 1992년부터 모두 89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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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충주 LNG발전소 건립 갈등…“밀실 행정” vs “계획 단계”
    • 입력 2025-05-15 19:45:50
    • 수정2025-05-15 21:02:09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서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주시 중앙탑면 일대 드림파크 산업단지에 LNG 발전소 건립이 추진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충주시와 시행사 측은 사업 초기 준비 단계로, 여론을 충분하게 듣겠다면서 진화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착공을 앞둔 충주 드림파크 산업단지 예정 부지입니다.

이곳에 천연가스를 활용한 500MW 규모의 LNG 발전소 건립이 추진되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는 겁니다.

[윤창규/충주시 중앙탑면 주민자치위원장 : "LNG 발전소가 들어온다는 얘기는 없었어요. 친환경 산업단지라고 했어요. 탄소 중립하는 도시를 만든다고 하면서, 무슨 LNG 발전소를 (건립하느)냐는 얘기에요."]

사업 시행자인 동서발전은 2년 전, 충주시와 업무 협약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에 전기 사업 허가 신청을 냈습니다.

현재는 사업 초기 단계일 뿐 진행 과정에 따라 주민을 설득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최윤석/한국동서발전 차장 : "환경영향평가를 하다 보면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공청회를 의무적으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역 수용성 확보를 못 하면 (지역에서 반대하면) 발전 사업은 힘들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충주시도 발전소 건립 사업을 수용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도입돼 발전소 건립을 미룰 수만도 없습니다.

전력 자급률에 따라 전기 요금이 지역마다 차등 적용돼 지역의 발전 용량이 적으면 요금 부담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상호/충주시 에너지팀장 : "(충주의) 전력 자립도가 32%로 전국 하위권을 맴돌고 있습니다. 전력 자립도가 제고된다면 낮은 전기 요금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산자부가 이달 말쯤 동서발전의 전기 사업 허가를 심의·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주민들은 물러서지 않겠다며 강경한 반대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충주·음성서 과수화상병 추가 확인

다음 소식입니다.

충주와 음성에서 과수화상병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충청북도는 지난 12일, 충주시 용탄동에 이어 다음 날, 충주시 안림동과 음성군 음성읍의 사과 농장에서 과수화상병이 추가로 확인돼 매몰 작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 출입을 제한하고, 반경 2km 이내 농장을 정밀 예찰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과수화상병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습니다.

(주)바이오플러스 음성공장 준공

바이오 의약품 전문 기업인 주식회사 바이오플러스가 음성 성본산업단지에 생산 공장을 준공했습니다.

새 공장은 총 4만 9천여㎡ 규모로, 의료기기와 화장품, 비만치료제 등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바이오플러스는 2021년 충청북도, 음성군과 공장 신설을 협약하면서 직원 200여 명의 고용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10년 동안 음성군에 장학금 5억 원을 기탁하기로 하고, 현재까지 1억 5천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충주시,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지원

충주시가 무인 민원 발급기에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도입합니다.

충주시는 시청과 외국인 주민들이 많이 찾는 달천동·주덕읍·대소원면 행정복지센터 민원 발급기에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4가지 외국어 설명을 추가했습니다.

외국어 지원 서비스는 주민등록 등·초본과 가족관계증명서, 건축물대장 등 7가지 민원서류를 발급할 때 적용됩니다.

충주시는 이용하는 시민의 반응과 수요를 분석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제천시 인재육성재단, 장학생 655명 지원

제천시 인재육성재단이 올 상반기, 장학생 655명을 선발해 장학금 7억 1,600여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특히 제천시청 소속 여서정 체조선수가 지역 선수들을 위해 500만 원을 기탁해 오늘, 장학금 수여식에서 직접 증서를 전달했습니다.

제천시 인재육성재단은 자기 계발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 인재들에게 1992년부터 모두 89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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