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메일 조사 착수…3인에 초점

입력 2006.01.17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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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수사에서 핵심관련자들 사이에 오간 이메일, 전자우편이 중요한 단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논란이 불거진 시기를 전후해 수시로 연락을 취한 김선종,박종혁, 윤현수 세사람의 전자우편을 검찰이 집중분석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압수 수색을 통해 확보한 이번 사건 관련자들의 전자우편은 지난 2004년 초부터 최근까지 것으로 모두 5만 여 건에 이릅니다.

대검 과학수사담당관실에서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보내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2004년과 2005년 논문조작, 이메일 외부 유출, 그리고 연구비 의혹 등으로 나눠 분석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가운데 "황우석 교수 등 핵심 연구자들이 주고받은 전자우편 내용을 중심으로 정밀 분석중"이며 "다음 주 안에 분석을 끝낼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특히, 논문 조작 의혹이 불거졌던 지난해 말 핵심 연구자들이 주고받았던 전자우편이 특정인에게 집중된 사실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대 조사에 대비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또 통화내역 분석을 통해 전화 통화가 집중된 시기와 전자우편이 집중된 시기가 일치하는 연구원들과 서로의 관계를 집중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연말 김선종, 박종혁 연구원과 윤현수 한양대 교수 등이 수시로 긴밀한 연락을 취했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의 전자우편 분석은 이들 세 명을 중심으로 황우석 교수 등과 연관성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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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이메일 조사 착수…3인에 초점
    • 입력 2006-01-17 21:01:1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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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수사에서 핵심관련자들 사이에 오간 이메일, 전자우편이 중요한 단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논란이 불거진 시기를 전후해 수시로 연락을 취한 김선종,박종혁, 윤현수 세사람의 전자우편을 검찰이 집중분석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압수 수색을 통해 확보한 이번 사건 관련자들의 전자우편은 지난 2004년 초부터 최근까지 것으로 모두 5만 여 건에 이릅니다. 대검 과학수사담당관실에서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보내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2004년과 2005년 논문조작, 이메일 외부 유출, 그리고 연구비 의혹 등으로 나눠 분석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가운데 "황우석 교수 등 핵심 연구자들이 주고받은 전자우편 내용을 중심으로 정밀 분석중"이며 "다음 주 안에 분석을 끝낼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특히, 논문 조작 의혹이 불거졌던 지난해 말 핵심 연구자들이 주고받았던 전자우편이 특정인에게 집중된 사실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대 조사에 대비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또 통화내역 분석을 통해 전화 통화가 집중된 시기와 전자우편이 집중된 시기가 일치하는 연구원들과 서로의 관계를 집중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연말 김선종, 박종혁 연구원과 윤현수 한양대 교수 등이 수시로 긴밀한 연락을 취했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의 전자우편 분석은 이들 세 명을 중심으로 황우석 교수 등과 연관성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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