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보좌관, 연구비 2억 5천만 원 받아”

입력 2006.01.17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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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기영 청와대 정보과학기술 보좌관이 황우석 교수와의 공동연구 명목으로 2억 5천만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청와대에 가기전에 받은 것이라지만 석연치 않은 점은 없는지 감사원이 조사해야 할 대목입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기영 보좌관은 순천대 생물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황우석 교수와 2가지 공동 연구를 하는 대가로 연구비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광우병 내성소 개발의 사회적 영향 평가를 황 교수로부터 위탁받아 1억 5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또 황 교수가 연구 책임자이던 바이오 장기 기술 개발의 윤리적 문제 등을 연구 과제로 과학기술부에서 1억 원을 받았습니다.

모두 2억 5천만 원입니다.

보좌관 임명으로 일부 연구는 마치질 못해 1,400여만 원을 반납했고, 전체 연구비는 순천대가 총괄 관리했다고 박기영 보좌관은 밝혔습니다.

광우병 관련 연구는 2001년 12월에 시작해 2004년 11월까지, 바이오 장기 관련 연구는 2003년 6월에 시작해 2004년 5월까지 계속됐습니다.

청와대 보좌관으로 임명된 것은 2004년 1월, 앞서 2002년 말부터 두달 여는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일했습니다.

박 보좌관은 황 교수 한테서 거액의 연구비를 받았다는 의혹들이 제기되자 오늘 이같은 설명 자료를 냈습니다.

박기영 보좌관의 사의는 법적 행정적으로 책임이 드러나면 처리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그래서 다음주로 예정된 청와대 인사에는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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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기영 보좌관, 연구비 2억 5천만 원 받아”
    • 입력 2006-01-17 21:03:1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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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기영 청와대 정보과학기술 보좌관이 황우석 교수와의 공동연구 명목으로 2억 5천만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청와대에 가기전에 받은 것이라지만 석연치 않은 점은 없는지 감사원이 조사해야 할 대목입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기영 보좌관은 순천대 생물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황우석 교수와 2가지 공동 연구를 하는 대가로 연구비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광우병 내성소 개발의 사회적 영향 평가를 황 교수로부터 위탁받아 1억 5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또 황 교수가 연구 책임자이던 바이오 장기 기술 개발의 윤리적 문제 등을 연구 과제로 과학기술부에서 1억 원을 받았습니다. 모두 2억 5천만 원입니다. 보좌관 임명으로 일부 연구는 마치질 못해 1,400여만 원을 반납했고, 전체 연구비는 순천대가 총괄 관리했다고 박기영 보좌관은 밝혔습니다. 광우병 관련 연구는 2001년 12월에 시작해 2004년 11월까지, 바이오 장기 관련 연구는 2003년 6월에 시작해 2004년 5월까지 계속됐습니다. 청와대 보좌관으로 임명된 것은 2004년 1월, 앞서 2002년 말부터 두달 여는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일했습니다. 박 보좌관은 황 교수 한테서 거액의 연구비를 받았다는 의혹들이 제기되자 오늘 이같은 설명 자료를 냈습니다. 박기영 보좌관의 사의는 법적 행정적으로 책임이 드러나면 처리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그래서 다음주로 예정된 청와대 인사에는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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