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용도로 위험천만

입력 2006.01.17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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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동차 전용도로에는 구조적으로 사고 위험이 높은 아찔한 구간이 많습니다.

진입로가 너무 짧거나 급격한 곡선 구간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내부순환도로, 급 커브길이 100미터 이상 이어집니다.

옆차선을 밟고 가는 차량은 물론 위험한 상황도 목격됩니다.

제한속도는 시속 80킬로미터.

<인터뷰> 박용훈(경기도 고양시 화정동) : "곡선 구간이 너무 많으니까 여러번 운전을 하지만 깜짝깜짝 놀랄때가 많아요."

급커브 길은 곳곳에 있습니다.

지난 2004년의 경우 내부 순환 도로의 교통사고 중 절반 가까이가 특정 구간 5곳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났다는 한 민간 연구소의 조사 결과도 오늘 나왔습니다.

다른 자동차 전용도로도 진입로가 너무 짧거나 곡선 구간이 많은 곳이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림픽대로에서 노들길로 진입하는 이 자동차 전용도로 역시 진입로가 급 커브길인데다 세 갈래에서 오는 길이 한 곳에서 만나 사고 위험이 높은 곳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같은 도로 구조를 현실에 맞게 바꿀 수 있도록 유연한 기준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주택(한국교통연구원 박사) : "도로의 유형과 교통 특성을 감안한 선정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곡선 구간이 많은 곳은 미끄럼 방지 포장을 하거나 돌출형 차선을 설치하는 것도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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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전용도로 위험천만
    • 입력 2006-01-17 21:33:4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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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동차 전용도로에는 구조적으로 사고 위험이 높은 아찔한 구간이 많습니다. 진입로가 너무 짧거나 급격한 곡선 구간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내부순환도로, 급 커브길이 100미터 이상 이어집니다. 옆차선을 밟고 가는 차량은 물론 위험한 상황도 목격됩니다. 제한속도는 시속 80킬로미터. <인터뷰> 박용훈(경기도 고양시 화정동) : "곡선 구간이 너무 많으니까 여러번 운전을 하지만 깜짝깜짝 놀랄때가 많아요." 급커브 길은 곳곳에 있습니다. 지난 2004년의 경우 내부 순환 도로의 교통사고 중 절반 가까이가 특정 구간 5곳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났다는 한 민간 연구소의 조사 결과도 오늘 나왔습니다. 다른 자동차 전용도로도 진입로가 너무 짧거나 곡선 구간이 많은 곳이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림픽대로에서 노들길로 진입하는 이 자동차 전용도로 역시 진입로가 급 커브길인데다 세 갈래에서 오는 길이 한 곳에서 만나 사고 위험이 높은 곳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같은 도로 구조를 현실에 맞게 바꿀 수 있도록 유연한 기준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주택(한국교통연구원 박사) : "도로의 유형과 교통 특성을 감안한 선정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곡선 구간이 많은 곳은 미끄럼 방지 포장을 하거나 돌출형 차선을 설치하는 것도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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