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원 앞둔 금강수목원…“민간매각 안 돼”
입력 2025.05.30 (21:48)
수정 2025.05.3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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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권 최대 휴양림인 세종 금강수목원이 다음 달 말, 문을 닫습니다.
이곳에 있던 충남산림자원연구소가 청양으로 이전하기 때문인데, 민간 매각 절차를 밟자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민들에겐 금강수목원으로 더 알려진 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입니다.
축구장 380개 면적의 중부권 최대 규모 휴양림으로 박물관과 숙박시설, 산책로가 잘 갖춰져 한해 20만 명이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다음 달 30일부터 문을 닫습니다.
지난해, 충남도 소유인 산림자원연구소를 청양으로 이전하고 부지를 민간에 팔기로 결정한 뒤 본격적인 후속 절차가 시작된 겁니다.
[장민주/세종시 정책기획관 : "충남도와 계속 협의해서 매각을 어떻게 할 건지, 어떤 시설이 들어올지 협의를 하고 있고요. 시민들이 원하는 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그동안 난개발을 우려해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부지를 매입해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되긴 했지만 4천억 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매입가에 논의는 진전된 게 없습니다.
결국, 충남도와 세종시가 최근 구체적인 이전 계획에 합의하면서 6월 말 폐원에 이어 9월 부지 매각 공고를 앞두게 됐습니다.
하지만 환경단체는 민간에 팔면 훼손될 게 뻔하다며 세종시민의 유일한 휴양림을 지켜야 한다며 각계각층의 의견을 물어 대안을 찾아보자고 제안했습니다.
[박창재/세종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민간 매각을 철회하고 산림청 등 중앙정부에서 국비를 지원하거나 매입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환경단체는 서명운동을 통해 정치권에 대안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중부권 최대 휴양림인 세종 금강수목원이 다음 달 말, 문을 닫습니다.
이곳에 있던 충남산림자원연구소가 청양으로 이전하기 때문인데, 민간 매각 절차를 밟자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민들에겐 금강수목원으로 더 알려진 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입니다.
축구장 380개 면적의 중부권 최대 규모 휴양림으로 박물관과 숙박시설, 산책로가 잘 갖춰져 한해 20만 명이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다음 달 30일부터 문을 닫습니다.
지난해, 충남도 소유인 산림자원연구소를 청양으로 이전하고 부지를 민간에 팔기로 결정한 뒤 본격적인 후속 절차가 시작된 겁니다.
[장민주/세종시 정책기획관 : "충남도와 계속 협의해서 매각을 어떻게 할 건지, 어떤 시설이 들어올지 협의를 하고 있고요. 시민들이 원하는 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그동안 난개발을 우려해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부지를 매입해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되긴 했지만 4천억 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매입가에 논의는 진전된 게 없습니다.
결국, 충남도와 세종시가 최근 구체적인 이전 계획에 합의하면서 6월 말 폐원에 이어 9월 부지 매각 공고를 앞두게 됐습니다.
하지만 환경단체는 민간에 팔면 훼손될 게 뻔하다며 세종시민의 유일한 휴양림을 지켜야 한다며 각계각층의 의견을 물어 대안을 찾아보자고 제안했습니다.
[박창재/세종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민간 매각을 철회하고 산림청 등 중앙정부에서 국비를 지원하거나 매입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환경단체는 서명운동을 통해 정치권에 대안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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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최대 휴양림인 세종 금강수목원이 다음 달 말, 문을 닫습니다.
이곳에 있던 충남산림자원연구소가 청양으로 이전하기 때문인데, 민간 매각 절차를 밟자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민들에겐 금강수목원으로 더 알려진 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입니다.
축구장 380개 면적의 중부권 최대 규모 휴양림으로 박물관과 숙박시설, 산책로가 잘 갖춰져 한해 20만 명이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다음 달 30일부터 문을 닫습니다.
지난해, 충남도 소유인 산림자원연구소를 청양으로 이전하고 부지를 민간에 팔기로 결정한 뒤 본격적인 후속 절차가 시작된 겁니다.
[장민주/세종시 정책기획관 : "충남도와 계속 협의해서 매각을 어떻게 할 건지, 어떤 시설이 들어올지 협의를 하고 있고요. 시민들이 원하는 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그동안 난개발을 우려해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부지를 매입해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되긴 했지만 4천억 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매입가에 논의는 진전된 게 없습니다.
결국, 충남도와 세종시가 최근 구체적인 이전 계획에 합의하면서 6월 말 폐원에 이어 9월 부지 매각 공고를 앞두게 됐습니다.
하지만 환경단체는 민간에 팔면 훼손될 게 뻔하다며 세종시민의 유일한 휴양림을 지켜야 한다며 각계각층의 의견을 물어 대안을 찾아보자고 제안했습니다.
[박창재/세종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민간 매각을 철회하고 산림청 등 중앙정부에서 국비를 지원하거나 매입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환경단체는 서명운동을 통해 정치권에 대안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중부권 최대 휴양림인 세종 금강수목원이 다음 달 말, 문을 닫습니다.
이곳에 있던 충남산림자원연구소가 청양으로 이전하기 때문인데, 민간 매각 절차를 밟자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민들에겐 금강수목원으로 더 알려진 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입니다.
축구장 380개 면적의 중부권 최대 규모 휴양림으로 박물관과 숙박시설, 산책로가 잘 갖춰져 한해 20만 명이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다음 달 30일부터 문을 닫습니다.
지난해, 충남도 소유인 산림자원연구소를 청양으로 이전하고 부지를 민간에 팔기로 결정한 뒤 본격적인 후속 절차가 시작된 겁니다.
[장민주/세종시 정책기획관 : "충남도와 계속 협의해서 매각을 어떻게 할 건지, 어떤 시설이 들어올지 협의를 하고 있고요. 시민들이 원하는 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그동안 난개발을 우려해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부지를 매입해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되긴 했지만 4천억 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매입가에 논의는 진전된 게 없습니다.
결국, 충남도와 세종시가 최근 구체적인 이전 계획에 합의하면서 6월 말 폐원에 이어 9월 부지 매각 공고를 앞두게 됐습니다.
하지만 환경단체는 민간에 팔면 훼손될 게 뻔하다며 세종시민의 유일한 휴양림을 지켜야 한다며 각계각층의 의견을 물어 대안을 찾아보자고 제안했습니다.
[박창재/세종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민간 매각을 철회하고 산림청 등 중앙정부에서 국비를 지원하거나 매입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환경단체는 서명운동을 통해 정치권에 대안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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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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