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내버스 파업’ 엿새 만에 철회

입력 2025.06.02 (21:44) 수정 2025.06.0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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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28일 오전에 시작된 창원 시내버스 노조 파업이 오늘(2일) 끝났습니다.

역대 최장기간 엿새 동안 파업으로 시민들의 불편은 컸는데요.

노사는 임금 3% 인상과 정년 1년 연장 등에 합의했습니다.

보도에 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 외곽지역 아파트 단지 앞의 버스정류장입니다.

시내버스 파업으로 버스가 한 대도 정차하지 않습니다.

뇌성마비를 앓는 최광균 씨는 버스를 타는 게 불가능에 가까워 출근할 때 택시를 자주 부릅니다.

[최광균/창원시 가포동 : "생활 자체가 안 된다고 봅니다. 제 아내는 지금 일주일째 밖에 못 나가고 있습니다."]

전세 버스와 임차 택시 운행에도 버스 운행률은 평소의 20%대까지 낮아져 시민들의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창원시가 매년 8백억 원이 넘는 세금을 투입하는 준공영제임에도 파업은 역대 최장기간인 엿새 동안 이어졌습니다.

창원 시내버스 노사가 파업 엿새 만에 임금·단체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노사는 임금을 3% 인상하고, 정년을 만 64세로 1년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출산장려금과 특별 안전운전 수당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노사는 주요 쟁점이었던 통상임금에 대해서는 상여금과 하계 수련비 등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고, 현재 진행하는 소송의 대법원 판결에 따라 임금체계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창원 시내버스 노사의 임단협 타결에 따라 시내버스는 각 노선에 투입돼 순차적으로 정상 운행합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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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시내버스 파업’ 엿새 만에 철회
    • 입력 2025-06-02 21:44:48
    • 수정2025-06-02 22:07:10
    뉴스9(창원)
[앵커]

지난달 28일 오전에 시작된 창원 시내버스 노조 파업이 오늘(2일) 끝났습니다.

역대 최장기간 엿새 동안 파업으로 시민들의 불편은 컸는데요.

노사는 임금 3% 인상과 정년 1년 연장 등에 합의했습니다.

보도에 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 외곽지역 아파트 단지 앞의 버스정류장입니다.

시내버스 파업으로 버스가 한 대도 정차하지 않습니다.

뇌성마비를 앓는 최광균 씨는 버스를 타는 게 불가능에 가까워 출근할 때 택시를 자주 부릅니다.

[최광균/창원시 가포동 : "생활 자체가 안 된다고 봅니다. 제 아내는 지금 일주일째 밖에 못 나가고 있습니다."]

전세 버스와 임차 택시 운행에도 버스 운행률은 평소의 20%대까지 낮아져 시민들의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창원시가 매년 8백억 원이 넘는 세금을 투입하는 준공영제임에도 파업은 역대 최장기간인 엿새 동안 이어졌습니다.

창원 시내버스 노사가 파업 엿새 만에 임금·단체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노사는 임금을 3% 인상하고, 정년을 만 64세로 1년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출산장려금과 특별 안전운전 수당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노사는 주요 쟁점이었던 통상임금에 대해서는 상여금과 하계 수련비 등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고, 현재 진행하는 소송의 대법원 판결에 따라 임금체계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창원 시내버스 노사의 임단협 타결에 따라 시내버스는 각 노선에 투입돼 순차적으로 정상 운행합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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