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 우려 있다”…가족 살해 40대 가장 구속
입력 2025.06.05 (06:48)
수정 2025.06.0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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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흘 전(1일) 아내와 두 아들을 승용차에 태우고 바다로 돌진해 숨지게 한 40대 가장이 어제(4일)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자를 눌러쓴 채 경찰 호송차에서 내린 40대 남성, 아내와 고등학생인 두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가장 지 모 씨입니다.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 씨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가족들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 ... (가족들에게 미안하지 않으세요?) ..."]
영장 심사는 5분 만에 끝났고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지 씨는 지난 1일 새벽 1시쯤 진도군 진도항에서 승용차를 바다로 돌진해 가족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조사에선 자신도 가족들과 함께 수면제를 먹었지만, 막상 바다에 빠지니 숨이 막혀 혼자 탈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뭍에 올라온 뒤엔 가족들을 구하지 않은 채 인근 야산에 숨었고, 지인의 도움으로 광주로 이동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국과수에서는 숨진 아내와 두 아들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부검이 진행됐습니다.
부검 1차 소견에서 일가족의 사인은 익사로 확인됐습니다.
지 씨를 살인죄로 체포했던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자살방조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숨진 가족 중 아내는 두 아들과 달리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 했다는 지 씨의 주장이 있어 휴대전화와 차량 블랙박스 포렌식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장 지 씨가 1억 6천만 원의 채무와 생활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가족에 대한 보험 가입 여부 등도 확인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나흘 전(1일) 아내와 두 아들을 승용차에 태우고 바다로 돌진해 숨지게 한 40대 가장이 어제(4일)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자를 눌러쓴 채 경찰 호송차에서 내린 40대 남성, 아내와 고등학생인 두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가장 지 모 씨입니다.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 씨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가족들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 ... (가족들에게 미안하지 않으세요?) ..."]
영장 심사는 5분 만에 끝났고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지 씨는 지난 1일 새벽 1시쯤 진도군 진도항에서 승용차를 바다로 돌진해 가족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조사에선 자신도 가족들과 함께 수면제를 먹었지만, 막상 바다에 빠지니 숨이 막혀 혼자 탈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뭍에 올라온 뒤엔 가족들을 구하지 않은 채 인근 야산에 숨었고, 지인의 도움으로 광주로 이동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국과수에서는 숨진 아내와 두 아들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부검이 진행됐습니다.
부검 1차 소견에서 일가족의 사인은 익사로 확인됐습니다.
지 씨를 살인죄로 체포했던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자살방조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숨진 가족 중 아내는 두 아들과 달리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 했다는 지 씨의 주장이 있어 휴대전화와 차량 블랙박스 포렌식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장 지 씨가 1억 6천만 원의 채무와 생활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가족에 대한 보험 가입 여부 등도 확인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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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주 우려 있다”…가족 살해 40대 가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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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6-05 07: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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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전(1일) 아내와 두 아들을 승용차에 태우고 바다로 돌진해 숨지게 한 40대 가장이 어제(4일)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자를 눌러쓴 채 경찰 호송차에서 내린 40대 남성, 아내와 고등학생인 두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가장 지 모 씨입니다.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 씨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가족들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 ... (가족들에게 미안하지 않으세요?) ..."]
영장 심사는 5분 만에 끝났고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지 씨는 지난 1일 새벽 1시쯤 진도군 진도항에서 승용차를 바다로 돌진해 가족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조사에선 자신도 가족들과 함께 수면제를 먹었지만, 막상 바다에 빠지니 숨이 막혀 혼자 탈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뭍에 올라온 뒤엔 가족들을 구하지 않은 채 인근 야산에 숨었고, 지인의 도움으로 광주로 이동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국과수에서는 숨진 아내와 두 아들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부검이 진행됐습니다.
부검 1차 소견에서 일가족의 사인은 익사로 확인됐습니다.
지 씨를 살인죄로 체포했던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자살방조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숨진 가족 중 아내는 두 아들과 달리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 했다는 지 씨의 주장이 있어 휴대전화와 차량 블랙박스 포렌식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장 지 씨가 1억 6천만 원의 채무와 생활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가족에 대한 보험 가입 여부 등도 확인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나흘 전(1일) 아내와 두 아들을 승용차에 태우고 바다로 돌진해 숨지게 한 40대 가장이 어제(4일)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자를 눌러쓴 채 경찰 호송차에서 내린 40대 남성, 아내와 고등학생인 두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가장 지 모 씨입니다.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 씨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가족들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 ... (가족들에게 미안하지 않으세요?) ..."]
영장 심사는 5분 만에 끝났고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지 씨는 지난 1일 새벽 1시쯤 진도군 진도항에서 승용차를 바다로 돌진해 가족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조사에선 자신도 가족들과 함께 수면제를 먹었지만, 막상 바다에 빠지니 숨이 막혀 혼자 탈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뭍에 올라온 뒤엔 가족들을 구하지 않은 채 인근 야산에 숨었고, 지인의 도움으로 광주로 이동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국과수에서는 숨진 아내와 두 아들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부검이 진행됐습니다.
부검 1차 소견에서 일가족의 사인은 익사로 확인됐습니다.
지 씨를 살인죄로 체포했던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자살방조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숨진 가족 중 아내는 두 아들과 달리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 했다는 지 씨의 주장이 있어 휴대전화와 차량 블랙박스 포렌식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장 지 씨가 1억 6천만 원의 채무와 생활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가족에 대한 보험 가입 여부 등도 확인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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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주 기자 ha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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