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20대 여성 연쇄 피살

입력 2006.01.20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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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천안에서 20대 여성이 일주일 간격으로 차례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피해자들은 생활정보지의 구인광고를 보고 집을 나간 공통점이 있습니다.

박해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시 풍세면 국도 건설현장.

박스통로 앞 논 바닥에 27살 송 모씨가 엎드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은 천으로 덮여 있었고 양 손과 입도 테이프로 묶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사체가 발견된 장소는 지난 14일 불에 탄 여성 변사체가 발견된 곳에서 불과 백 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숨진 송 씨와 표 씨는 지난 9일, 가족들에게 생활정보지에 난 구인업체에 직장을 알아보겠다며 나간 뒤 소식이 끊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친분관계는 없지만 두 피해자가 같은날 같은 업체를 찾아갔다가 변을 당한 것입니다.

<인터뷰>경찰 관계자 : "신문 광고를 보고 찾아간 것 같애요. 전화번호가 두 개 공통적으로 나오더라고..."

일주일 간격으로 피살체가 발견되다 보니 논 바닥에 숨져 있던 송 씨를 먼저 발견된 표 씨 시신으로 착각하는 주민도 있습니다.

<인터뷰>마을 주민 : "(주민들은 경찰들이 안 치운 걸로 알고 계셨던 거예요?) 그렇죠. 그 시체인 줄 알고 경찰들이 보고서 지금까지 무방비로 했나..."

경찰은 구인업체를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으면서 또다른 피해를 막기위해당분간 구인광고 업체를 찾아가지 말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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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서 20대 여성 연쇄 피살
    • 입력 2006-01-20 21:15:1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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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천안에서 20대 여성이 일주일 간격으로 차례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피해자들은 생활정보지의 구인광고를 보고 집을 나간 공통점이 있습니다. 박해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시 풍세면 국도 건설현장. 박스통로 앞 논 바닥에 27살 송 모씨가 엎드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은 천으로 덮여 있었고 양 손과 입도 테이프로 묶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사체가 발견된 장소는 지난 14일 불에 탄 여성 변사체가 발견된 곳에서 불과 백 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숨진 송 씨와 표 씨는 지난 9일, 가족들에게 생활정보지에 난 구인업체에 직장을 알아보겠다며 나간 뒤 소식이 끊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친분관계는 없지만 두 피해자가 같은날 같은 업체를 찾아갔다가 변을 당한 것입니다. <인터뷰>경찰 관계자 : "신문 광고를 보고 찾아간 것 같애요. 전화번호가 두 개 공통적으로 나오더라고..." 일주일 간격으로 피살체가 발견되다 보니 논 바닥에 숨져 있던 송 씨를 먼저 발견된 표 씨 시신으로 착각하는 주민도 있습니다. <인터뷰>마을 주민 : "(주민들은 경찰들이 안 치운 걸로 알고 계셨던 거예요?) 그렇죠. 그 시체인 줄 알고 경찰들이 보고서 지금까지 무방비로 했나..." 경찰은 구인업체를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으면서 또다른 피해를 막기위해당분간 구인광고 업체를 찾아가지 말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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