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곳곳에 ‘마약 양귀비’…“한 포기도 처벌”
입력 2025.06.12 (18:19)
수정 2025.06.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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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농촌 마을에서 마약류 양귀비 불법 재배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습니다.
관상용 양귀비로 착각했다며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단 한 포기라고 해도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외곽의 한 시골 마을입니다.
집 앞 화단에 빨간색 꽃이 피어있습니다.
어른 허리 높이로 자란 꽃.
아편과 헤로인의 원료인 마약류 양귀비입니다.
["셋, 넷, 다섯, 여섯…"]
50포기에 달합니다.
집주인은 오래 전, 이웃에게서 씨를 받은 것이라며 화초로만 알았다고 말합니다.
[집주인/음성변조 : "벌써 10년 됐어요, 10년. 해마다 씨가 떨어져서 해마다 나는데 그런 줄 몰랐어. 꽃이 예쁘더라고. 화초처럼 이렇게 키운 거예요."]
이달 초에는 춘천 신동면에서도 마약류 양귀비 50포기를 재배한 노인이 적발됐습니다.
올봄, 춘천에서 적발된 것만 17건이 넘습니다.
적발되는 장소는 대부분 시골 마을입니다.
관상용 양귀비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모양이 명확하게 차이를 보입니다.
마약류 양귀비는 열매가 크고 둥근 모양입니다.
또한, 꽃잎이 더 붉고 줄기에 털이 나지 않아 매끈합니다.
마약류 양귀비를 단 한 주라도 고의로 재배했을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여전히 마약류 양귀비를 진통제 대용이나 투약용으로 재배하는 경우가 있다는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김중구/강원 춘천경찰서 형사과장 : "복용하면 매스꺼움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한 마약인 만큼 심각한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경찰은 다음 달까지 마약류 양귀비 밀경 단속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최근 농촌 마을에서 마약류 양귀비 불법 재배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습니다.
관상용 양귀비로 착각했다며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단 한 포기라고 해도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외곽의 한 시골 마을입니다.
집 앞 화단에 빨간색 꽃이 피어있습니다.
어른 허리 높이로 자란 꽃.
아편과 헤로인의 원료인 마약류 양귀비입니다.
["셋, 넷, 다섯, 여섯…"]
50포기에 달합니다.
집주인은 오래 전, 이웃에게서 씨를 받은 것이라며 화초로만 알았다고 말합니다.
[집주인/음성변조 : "벌써 10년 됐어요, 10년. 해마다 씨가 떨어져서 해마다 나는데 그런 줄 몰랐어. 꽃이 예쁘더라고. 화초처럼 이렇게 키운 거예요."]
이달 초에는 춘천 신동면에서도 마약류 양귀비 50포기를 재배한 노인이 적발됐습니다.
올봄, 춘천에서 적발된 것만 17건이 넘습니다.
적발되는 장소는 대부분 시골 마을입니다.
관상용 양귀비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모양이 명확하게 차이를 보입니다.
마약류 양귀비는 열매가 크고 둥근 모양입니다.
또한, 꽃잎이 더 붉고 줄기에 털이 나지 않아 매끈합니다.
마약류 양귀비를 단 한 주라도 고의로 재배했을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여전히 마약류 양귀비를 진통제 대용이나 투약용으로 재배하는 경우가 있다는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김중구/강원 춘천경찰서 형사과장 : "복용하면 매스꺼움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한 마약인 만큼 심각한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경찰은 다음 달까지 마약류 양귀비 밀경 단속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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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6-12 18: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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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촌 마을에서 마약류 양귀비 불법 재배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습니다.
관상용 양귀비로 착각했다며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단 한 포기라고 해도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외곽의 한 시골 마을입니다.
집 앞 화단에 빨간색 꽃이 피어있습니다.
어른 허리 높이로 자란 꽃.
아편과 헤로인의 원료인 마약류 양귀비입니다.
["셋, 넷, 다섯, 여섯…"]
50포기에 달합니다.
집주인은 오래 전, 이웃에게서 씨를 받은 것이라며 화초로만 알았다고 말합니다.
[집주인/음성변조 : "벌써 10년 됐어요, 10년. 해마다 씨가 떨어져서 해마다 나는데 그런 줄 몰랐어. 꽃이 예쁘더라고. 화초처럼 이렇게 키운 거예요."]
이달 초에는 춘천 신동면에서도 마약류 양귀비 50포기를 재배한 노인이 적발됐습니다.
올봄, 춘천에서 적발된 것만 17건이 넘습니다.
적발되는 장소는 대부분 시골 마을입니다.
관상용 양귀비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모양이 명확하게 차이를 보입니다.
마약류 양귀비는 열매가 크고 둥근 모양입니다.
또한, 꽃잎이 더 붉고 줄기에 털이 나지 않아 매끈합니다.
마약류 양귀비를 단 한 주라도 고의로 재배했을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여전히 마약류 양귀비를 진통제 대용이나 투약용으로 재배하는 경우가 있다는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김중구/강원 춘천경찰서 형사과장 : "복용하면 매스꺼움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한 마약인 만큼 심각한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경찰은 다음 달까지 마약류 양귀비 밀경 단속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최근 농촌 마을에서 마약류 양귀비 불법 재배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습니다.
관상용 양귀비로 착각했다며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단 한 포기라고 해도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외곽의 한 시골 마을입니다.
집 앞 화단에 빨간색 꽃이 피어있습니다.
어른 허리 높이로 자란 꽃.
아편과 헤로인의 원료인 마약류 양귀비입니다.
["셋, 넷, 다섯, 여섯…"]
50포기에 달합니다.
집주인은 오래 전, 이웃에게서 씨를 받은 것이라며 화초로만 알았다고 말합니다.
[집주인/음성변조 : "벌써 10년 됐어요, 10년. 해마다 씨가 떨어져서 해마다 나는데 그런 줄 몰랐어. 꽃이 예쁘더라고. 화초처럼 이렇게 키운 거예요."]
이달 초에는 춘천 신동면에서도 마약류 양귀비 50포기를 재배한 노인이 적발됐습니다.
올봄, 춘천에서 적발된 것만 17건이 넘습니다.
적발되는 장소는 대부분 시골 마을입니다.
관상용 양귀비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모양이 명확하게 차이를 보입니다.
마약류 양귀비는 열매가 크고 둥근 모양입니다.
또한, 꽃잎이 더 붉고 줄기에 털이 나지 않아 매끈합니다.
마약류 양귀비를 단 한 주라도 고의로 재배했을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여전히 마약류 양귀비를 진통제 대용이나 투약용으로 재배하는 경우가 있다는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김중구/강원 춘천경찰서 형사과장 : "복용하면 매스꺼움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한 마약인 만큼 심각한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경찰은 다음 달까지 마약류 양귀비 밀경 단속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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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기자 newjean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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