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강한 비…제주·남해안에 시간당 최대 50mm

입력 2025.06.13 (23:14) 수정 2025.06.13 (23: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렸는데, 밤사이 더 강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비는 내일 오후 대부분 그치겠지만, 일요일인 모레 또다시 전국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배들이 정박한 항구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불과 30분 만에 CCTV 화면을 가릴 정도로 빗줄기가 굵어집니다.

오늘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비는 오후 들어 충청 지역까지 확대됐습니다.

밤사이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도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내일 오전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엔 시간당 최대 50mm에 이르는 폭우가 예보됐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산지에 최대 250mm, 남해안엔 최대 120에서 150mm입니다.

밤사이 비가 강해지는 건 우리나라 남서쪽에서 비구름대가 계속 발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에 장맛비를 뿌린 정체전선은 일본 열도 쪽으로 물러갔지만, 타이완 인근에 자리 잡은 저기압이 열대의 수증기를 한반도로 퍼 올리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오후 대부분 그치겠지만, 일요일인 모레 또다시 전국에 비가 오겠습니다.

한반도를 덮은 덥고 습한 공기가 북쪽 찬 공기와 충돌하며,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15일과 16일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에 의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는 다음 주 월요일 오전까지 이어지겠고, 이후에도 주 후반 중부지방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의 장마 시작 여부는 정체전선의 움직임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최창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밤사이 강한 비…제주·남해안에 시간당 최대 50mm
    • 입력 2025-06-13 23:14:11
    • 수정2025-06-13 23:56:08
    뉴스라인 W
[앵커]

오늘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렸는데, 밤사이 더 강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비는 내일 오후 대부분 그치겠지만, 일요일인 모레 또다시 전국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배들이 정박한 항구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불과 30분 만에 CCTV 화면을 가릴 정도로 빗줄기가 굵어집니다.

오늘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비는 오후 들어 충청 지역까지 확대됐습니다.

밤사이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도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내일 오전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엔 시간당 최대 50mm에 이르는 폭우가 예보됐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산지에 최대 250mm, 남해안엔 최대 120에서 150mm입니다.

밤사이 비가 강해지는 건 우리나라 남서쪽에서 비구름대가 계속 발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에 장맛비를 뿌린 정체전선은 일본 열도 쪽으로 물러갔지만, 타이완 인근에 자리 잡은 저기압이 열대의 수증기를 한반도로 퍼 올리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오후 대부분 그치겠지만, 일요일인 모레 또다시 전국에 비가 오겠습니다.

한반도를 덮은 덥고 습한 공기가 북쪽 찬 공기와 충돌하며,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15일과 16일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에 의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는 다음 주 월요일 오전까지 이어지겠고, 이후에도 주 후반 중부지방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의 장마 시작 여부는 정체전선의 움직임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최창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